이전 모임에서 예고한 일정대로 8월 18일(토)-19(일) 모임을 갖기로하고 형윤이의 도움으로 춘장대에 있는 서천화력 사택에서 2007년 하절기 모임을 추진하였다.
4월14일에 영흥도 덕적도에서의 회합이후 4개월만의 친구들의 만남이다.
당초 전원 출석예상과는 달리 상근이,세진이 부부가 빠져 역대 최저의 인원이 빠진 모임이 되고 말았다.
광주에서는 우리부부, 명희, 삼녀씨 총 4명이 18일 10시30분 예술회관 앞에서 출발하였고 서울에서는 형윤,영엽부부가 아침일찍 출발하였다 한다.
오후 12시 30분이 조금넘어 숙소에 도착하니 서울 팀은 이미 도착하여 있었다.
형윤이가 파악해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송림이 우거진 춘장대 해수욕장의 옆 동네 위치한 마포리의 아침햇살횟집에서 자연산 별미의 회와 함께 주린배를 채우고 난뒤 서천화력 인근의 동백섬으로 이동하였다.
무더운 날씨였으나 탁트인 경관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시며 산책을 한 뒤 다시 숙소로 이동하였다.
수영복을 준비한 뒤 100여미티 떨어진 춘장대 해수욕장으로 이동한 일행은 영엽이의 햇빛가림텐트를 치느라 네명의 장정이 한시간여 씨름하다 장소를 마련하였고 미지근한 서해바다에서 더위를 잊으며 잠시 시간을 잊고 지낼 수 있었다.
바나나보트를 탄 금자씨는 보트가 운행되는 내내 보트에 납짝 엎드려서 떠는 모습에 곁에서 지켜본 우리 일행의 폭소가 멈추지 않았다.
오후6시가 넘어서 기주부부일행이 도착하였고 우리는 숙소로 이동하여 옷을 갈아입고 저녁식사를 위해 홍원항으로 향했다.
홍원바다회센타에서 형윤이 준비한 시바스리갈 16년산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약간의 취기와 흥에 기분이 좋아진 우리 일행은 숙소로 들어갔고 저녁11시가 되서야 서울에서 도착한 은희씨를 만날 수 있었다.
해수욕장으로 이동한 우리 일행은 해변가에서 아이들 처럼 폭죽놀이도하고 바다에서 붕어떼도 건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뒤 자정무렵 인근 노래방에서 2시간여 스트레스를 한껏 날려보냈고 새벽 2시경 숙소에 들어와 취침을 하였다.
이튿날 (19일) 아침 7시에 기주부부는 먼저 서울로 떠났고 나머지 우리 일행은 형윤이의 옛동료의 주선으로 해수욕장 인근 음식점에서 시원한 복탕국에 아침식사를 하였다.
초면에 여러가지로 고마울 따름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일행은 군산을 향해 출발 하였다.
국도를 따라 50여분뒤 군산 내항에서 10시30분발 선유도 유람선에 올랐다.
먼바다 코스를 선택한 우리는 1시간 20여분뒤 선유도에 도착하여 1시간을 선유도에 머물렀다.
선유해수욕장가려면 1km거리여서 전동차를 타고가야하는데 대여비가 만만치않고 의미가 없어 멍게,소라안주에 소주를 한잔하며 여흥을 즐기고 싱싱하고 통통한 홍합을 맞보며 시간을 보냈다.
다시 군산행 유람선을 타고 오는 도중 피곤이 몰려 한숨자는 사이 군산항에 도착하였다.
군산에 도착, 어시장을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위해 군산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법원인근에 있는 햇살마루청둥오리집에 들어가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술한잔 겯들이며 식사를 마치니 벌써 6시가 되어있었다.
1박2일의 우리들의 즐겁고 뜻있는 모임도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된 것 같다.
차기 유사인 상근이에게는 내가 직접 만나 이야기 하기로 하였다.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되어 무척 기쁘다.
특히 일과에 바쁜 형윤이에게 숙소제공과 아울러 스케쥴관리에 도움이되어 고마움의 마음을 이글을 통해 전달한다.
아울러 이번모임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세진,상근에게 아쉬움을 전하며 다음 모임에서 꼭 만나기를 바란다.
친구들 다음 만남시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길바란다.
아울러 모임결산을 첨부에 부친다.
첫댓글 우리가 보냈던 1박 2일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록,기억하고 있는 우리남편 대단해요~~~~~ 우리남편을 칭찬합니다.
덕택에 정말 좋았어요. 수고 많으셨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넘 피곤하여 빨리 방문하지 못함 죄송ㅎㅎㅎ 기억력이 이렇게 좋을 수가 ~~ 취기는 없었나 봅니다. 역시 아내 말씀(?) 잘 따르는 영우회 남편들 화이팅!!! 수고 많으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