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으로 먹을 때는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가?
날것으로 먹는 것은 풀이나 푸성귀, 열매를 날마다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보름에 하루쯤 날짜를 잡아 날것으로 먹는 것도 좋다.
① 날마다 날것으로 먹기
. 다섯 가지 남짓의 싱싱한 푸성귀와 뿌리푸성귀 및 낱알가루를 먹되 열매는 먹지 않는다.
. 푸성귀가 모자라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쌀(현미)을 곁들여 먹어도 된다. 이때 쌀은 다섯 숟가락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푸성귀는 물을 듬뿍 지니고 있어, 물을 따로 마시지 않아도 되지만, 쌀을 곁들여 먹을 때는 쌀이 물을 머금게 되므로, 물을 알맞게 마셔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된똥이 되어 똥 누기가 힘들어 질 수 있다.
. 토마토․오이․가지․호박을 비롯하여 단맛이 적은 것들도 같이 먹어도 되지만, 많이 먹는 것을 좋지 않으므로 조금만 먹도록 한다.
. 감자나 고구마를 비롯한 뿌리 푸성귀도 같이 먹어도 되지만, 이 또한 많이 먹어서는 좋지 않으므로 조금만 먹도록 한다.
. 잎과 뿌리를 고루 먹어야 하는데, 씹어 먹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턱이 아파서 먹기 힘들 때는 갈아서 범벅을 만들어 먹어도 된다. 범벅은 오래두면 좋지 않으므로 만들어 바로 먹도록 한다. 잎과 뿌리를 같은 무게로 먹는 것이 좋다.
. 범벅으로 먹는 것은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은 한 달 보름쯤, 튼튼한 사람은 보름에서 한 달쯤 먹는 것이 좋다.
. 오랫동안 날것으로 먹은 사람은 날것에 몸이 길들여져 있으므로, 다시 익힌 것을 먹어야 할 때는 날것은 조금씩 줄이고, 익힌 것은 조금씩 늘리면서, 몸이 익힌 것에 길들도록 하여야 한다.
. 얼마나 오래 날것을 먹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석 달 넘게 날것을 먹었다가 다시 익힌 것으로 되돌아 갈 때는 날것을 줄이고 익힌 것을 늘리기를 열흘 쯤 하여 익힌 것으로 되돌 가는 것이 좋다.
. 하루 먹는 것은 푸성귀와 뿌리 푸성귀를 더하여 하루 1,300~1,500그램쯤 먹는 것이 좋은데, 이는 1,100~1,300㎉칼로리로 하루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모자람이 없다.
. 먹는 것이 모자란가 남는가를 알아보려면 몸무게가 달라지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늘어난다면 너무 많으니 줄이는 것이 좋으며, 줄어든다면 모자라니 조금 더 먹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다보면 늘지도 줄지도 않아 늘 비슷한 몸무게가 될 것이다. 처음 보름쯤은 몸무게가 줄어드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먹는 것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몸속의 묵은 찌꺼기가 빠져나가서 그러는 것으로 보름쯤 지나면 다시 되돌아온다.
. 처음에 몸무게가 줄고, 몸이 차가워지기도 하며, 된똥이 되어 똥 누기가 힘들어지거나 무른 똥이 되어 줄줄 쏟아내기도 하지만, 이는 처음 며칠만 그러는 것으로 우리 몸이 날것에 익숙해지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날것으로 먹으면 살갗의 막혔던 구멍이 뚫리면서 몸속의 나쁜 찌꺼기가 더 잘 빠져나오고, 산소와 질소가 더 잘 들어가므로, 창문을 열어 늘 바람이 잘 드나들게 하는 것이 좋으며, 살갗을 튼튼하게 하는 풍욕과 냉온욕으로 곁들이면, 창자도 움직임이 좋아지게 되어 소화흡수가 더 잘 된다.
② 가끔씩 날것으로 먹기
. 보름에 하루 쯤 날것으로 먹는 것을 말한다.
. 날마다 날것으로 먹을 때는 열매와 견과류는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보름에 하루 쯤 날것으로 먹을 때는 열매나 견과류도 함께 먹어도 된다. 김․파․깨․겨자와 같은 것들도 곁들여 먹어도 된다.
. 푸성귀는 찜솥에 넣어 잠깐 동안 살균하여 먹고, 잎이나 뿌리 가운데 뜨거운 김이 드나들기 힘든 것들은 칼집을 내거나 잘게 썰어서 뜨거운 김이 고르게 스며들게 한다.
. 늘 날것으로 먹으면 기생충이 생기지 않지만, 가끔씩 날것으로 먹으면 창자에 찌꺼기가 끼어 기생충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이어짐>
자연치유학교수 김재춘-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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