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까시 바라드와자의 경[Kasibhāradvāj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다끼나기리에 있는 에까날라라는 바라문 마을에서 마가다인들 사이에 계셨다.
2. 그 때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가 파종할 때가 되어 오백 개 가량의 쟁기를 멍에에 묶고 있었다.
3. 마침 세존께서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셨다.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가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는 곳으로 가서 한 쪽에 서 계셨다.
4. 마침내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세존께서 탁발을 하려고 서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까시] “수행자여, 나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밭을 갈고 씨를 뿌린 뒤에 먹습니다. 그대 수행자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린 뒤에 드십시오.”
5. [세존]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린뒤에 먹습니다.”
[까시] “그러나 저는 그대 고따마의 멍에도, 쟁기도, 쟁기날도, 몰이 막대도, 황소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고따마시여, 그대는 이렇게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밭을 씨를 뿌린뒤에 먹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6. 그러자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세존께 시로써 말했다.
[까시]“그대는 밭을 가는 자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대가 밭을 가는 것을 보지 못했네, 밭을 가는 자라면 묻건대 대답하시오. 어떻게 우리는 그대가 경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법보시 감사합니다.()()()
법보시 감사합니다()()()
법 보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