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플랙스탭에 있는 이영호 선교사입니다.
또한 아리조나에서 원주민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연락처를 겸하여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역 현황>
the First
Southern Baptist Church of Tuba City
여전히 월 1회 설교하고 있으며 매주 한국어 찬양, 기도 등의 예배순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6월 2일에는 당 교회 목사 후보자라는 원주민 지도자가 오셔서 설교를 하셨습니다.
목사 안수를 정식으로 받은 분은 아니지만 이 지역에서 선망이 두터운 훌륭한 분이십니다.
저는 9일 "Power of the Name Jesus"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 성전 앞에서 앉은뱅이를 고치는 장면입니다.
우리가 선교지에서 주고 받고 함께 누려야 할 것은 금과 은이 아니라 예수 이름의 능력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 교회는 현재 목사청원 문제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만 그 일정과 결과는 전혀 예측불가입니다.
6월 30일 주일예배 후 한 시에는 특별 사무처리회가 열릴 예정인데 어떤 안건이 의논될지 알 수 없지만 사택 수리와 담임목사 청빙에 관한 의견들이 교환되리라는 짐작을 할 뿐입니다.
청빙위원 조직에 있어서 여성 교우들의 참여가 전무했던 것이 약간의 자기반성의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시간은 흐르고 있고 흐르는 시간 속에 일들은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기타
사역> 이곳에서는 여름 단기선교의 계절을 맞이하여 많은 계절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와 직결된 단기선교팀 방문은 8월 초가 전부인지라 다른 프로그램을 방문하며 공부도 하고 돕기도 하고 있습니다.
7월에도 계속 그렇게 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성가 7080 열 여덟 곡을 모아 소프라노 색소폰 복음성가 CD를 만들었습니다.
한 오십 여 장 이웃들에게 나눠드렸는데 좋아하는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저 자신은 오며가며 즐겨 듣고 있습니다.
아마도 좀 서툴러도 애써서 녹음한 기억 때문에 좀 더 아끼고 즐기는 마음이 커지는 거 같습니다.
7월 11일에는 이웃 선교사님들의 도움으로 투바 시티에서 한국 고려신학대학 태권도부의 미주 순회 시범대회를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당국으로부터 장소를 임대받고 시범단 20여 명과 참석자를 합한 백여 명의 점심 준비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사모 선교사님들의 경험이 많으신지라 시범단의 재정 지원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잘 이뤄지리라 믿고 있습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하여 앞으로 이루어질 Martial Arts Class에 대한 홍보와 지원자 연락처도 확보할 생각입니다.
8월 5-9일에는 매릴랜드에서 제가 안내하는 최초의 단기선교팀이 투바 시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준비와 여행, 그리고 이곳에서의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생각입니다.
<거주 이전에 관하여...>
6월 한 달 동안 거주 이전에 관한 결정적인 진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투바 시티에 거주지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주신 것입니다.
Greyhills Academy High School에 속해있는 학교 임직원용 아파트 입주를 허락받았습니다.
우
연치 않게 벌어진 일들을 통하여 지난 11일 임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7월 18일이나 되어야 허가 여부를 결정하여 알려주겠다던
애초의 통보와 달리 오늘 24일 학교에 가서 임대 허가와 그에 따른 절차를 통보받고 입주할 아파트도 둘러보았습니다.
학교 직원이 아닌데도 학교 직원에게 주어지는
임대료 특혜도 받았습니다.
자세한 말씀을 다 드릴 수 없으나 알게 모르게 돕는 손길들이 있었고 이를 위하여 기도해주신 분들의 기도 덕분일 뿐입니다.
이제는 생각이나 말로서가 아니라 행동으로 현장사역을 일궈나가야 할 크고 막중한 책임을 절실하게 느끼며 아리조나 생활 1년 후에 이제 새로 시작하는 비장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7월 16일 경에 열쇠를 받아 주말을 이용하여 이사할 계획입니다.
<생업에
관하여...>이사가 예상되는 현실에서 생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대면하게 됩니다.
현지 한국인 업체에 약간의 취업 기회가 있는 듯 했으나 사업상의 여러 가지 문제로 확실한 취업 기회 보장은 기대하기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한편 본격적인 현장사역을 일궈나가야 하는 도전도 있어서 생업 문제 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방도 강구가 필요합니다.
이럴 수록 뚜렷하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부탁의 말씀>
위의 선교소식에 나타나는 일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좋은 더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지도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교단 국내선교부에서 베풀어주시는 물심양면 지도편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교단과 각 교회, 그리고 모든 목사님 가정과 가족들, 그리고 온 교우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6월 24일 이 영호 선교사 드림
347-551-0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