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은 GCF 사무국 입주와 실내무도아시안게임 개최 등 굵직한 일들이 전개됩니다. 인천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거란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는 오늘부터 나흘에 걸쳐 신년기획보도를 진행합니다. 첫 순서로 GCF 사무국 유치에 대해 짚어봅니다. 이형구 기자입니다.
[ 기자 ] GCF사무국 직원들은 오는 7월 송도국제도시 아이타워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사무국 조기정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사무실 인테리어와 회의실 등을 조성하고 사무 장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15억4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GCF 유치에 이어 글로벌녹색성장기구 GGGI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앞세워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내친김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까지 유치해 송도를 명실상부한 국제도시 반열에 올린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한태일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 "인천도시브랜드도 많이 향상됐고, GCF가 환경분야의 중량급 국제기구 유치인 만큼 환경관련 산업도 투자 내지 활성화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GCF 유치로 연 3천8백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숙박과 관광 등 서비스산업의 수요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상홍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 ] "지식집약적인 사업들, 컨설팅과 금융서비스 등이 GCF 사무국을 따라서 송도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큰 기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입니다.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억7천만 달러의 외자유치 성과를 올렸습니다. 1년 전보다 무려 4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GCF 사무국 입주로 외자유치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1월 내에 또는 2월 초에 발표될 것 같은데 좋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시민들께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싶고, 송도와 영종, 청라가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하지만 GCF 효과를 확대 해석 하는 걸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GCF 유치 당시 녹색기후기금은 2020년까지 매년 1천억 달러를 조성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금 조성 당사자인 선진국들은 2020년부터 모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제부터 얼마를 조성할지 조차 확정되지 않은 셈입니다.
[ 인터뷰 : 하석용 홍익경제연구소장 ] "기업에 융자하거나 일반 금융처럼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라서 국내에 자금이 풀어질 가능성도 없고 기금이 예상처럼 조성될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기후변화 대응은 인류의 숙제가 된 상태입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GCF의 필요성은 세계가 공감하는 문제인 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GCF 유치를 계기로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공약했습니다. 올해 첫 발을 내딛는 GCF가 인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이형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