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두현 시인 대학강단에 서다
시집 ‘여행자의 노래’ 출간, 인기 강사로 자리매김

김우영(작가·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
충남 금산 추부의 중부대학교 캠퍼스에 늦가을 낙엽이 나뒹굴며 초겨울로 기웃거리는 지난주, 건원관 802호실에서는 특별한 만남의 행사가 열렸다. 한국 중부대학교로 유학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인 등 외국인 학생들과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자리였다.
이 만남은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최태호 과장이 주관하고 김우영 담당교수의 ‘한국어 문법과 작문’ 강의시간에 맞추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며 어떤 어려운 점이 있으며, 어떤 유익이 있는가?’하는 주제로 열렸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만남의 행사에는 대전의 한국교육가족연합회 상임공동대표인 변상호 수필가와 공동대표인 김용복 우리말 작가, 시집 ‘여행자의 노래’ 저자 조두현 시인, 여류 김매화 국악인이 참여를 했다.
만남 주요내용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온 외국인 유학생들과 만남을 통한 학업과 생활상담, 그리고 한국문화의 소개와 한국어 공부였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며 어려운 과목과 쉬운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한국어 공부에 도움 되는가?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를 하였다.
근래 시집 ‘여행자의 노래’를 출간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조두현 시인의 젊은 시절 책을 통한 문학의 심취로 시집 ‘여행자의 노래’ 시집이 나오기 까지 과정과 앞으로의 시인으로서의 계획을 들어봤다.
“젊은시절부터 역마살이 끼어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게 된 것이 오늘날 ‘여행자의 노래‘라는 시집을 출간하고 시인이 되었다”며 “여러분도 한국에 와서 지구촌의 가장 아름다운 알파벳인 한국어를 부지런히 배워 고국에 돌아갈 때 한국어로 된 시집을 한 권씩 출간 귀국한다면 부모님과 고국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의하여 박수를 받았다.
중부대학교 외국 유학생 강단에 선 조두현 시인은 지난 11월 4일. 대전 유성에서 시집『여행자의 노래』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장에는 화환이나 축의금을 받지 않고 식사와 책을 제공하는 등 평소 쌓은 조 시인님의 미덕과 덕행을 실천하는 자리에서 더욱 빛이 났다.
한편, 심유(深幽) 조두현 시인은 문화예술의 고장 전북 으뜸 완주(完州)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여행과 문학을 좋아했던 탓에 길을 나서며 떠 오르는 시상(詩想)을 수첩에 메모, 길에서 만난 시정(詩情)을 담은 시집『여행자의 노래』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시인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지난 2015년 중국 칭다오작가협회방문단을 한국에 유치 경북 경주와 월성원자력단지시설을 안내 해박한 역사적 지식의 문화해설로 중국작가협회와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로부터 감사장을 수상 국위선양에도 앞장 서 왔다.
문득, 심유 조두현 시인의 완결한 르네상스 시 ‘여행’이란 시가 생각난다.
길을 갑니다/ 당신을 여행합니다// 바닷가를 거닐고/ 산을 넘습니다/ 들위를 달리고
강을 건넙니다/ 당신은/ 바다요 산이요 들이요/ 강입니다//(중략) 영원한 시간속을/
끊임없이 가는 내 여행/ 그 여행의 이름은/ 사랑입니다// - 시 ‘여행’ 一部





끝
첫댓글 조두현 시인님의 강단 서심을 늦었지만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좋은 후학 길러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