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이후에 분비되는 안드로겐(남성 호르몬)이 여러 실험에서 탈모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여성의 경우도 안드로겐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탈모가 일어난다. 남성 호르몬은 남성다움을 나타내고 제 기능을 촉진하느 호르몬이지만 모발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작용을 한다. 피지선의 활도을 촉진하고 지루성의 비듬을 발생시켜 탈모증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은 보통 사춘기 이전의 10대에서는 관찰되지 않고, 20대 이후에서부터 유병률이 세대별로 차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사춘기 이전에 거세를 당한 환관에서는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들에게 안드로겐을 투여하면 유전성 안드로겐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아 안드로겐 호르몬과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DHT는 남녀 모두의 몸에서 생산되는데, 이 호르몬이 모낭을 점진적으로 축소시켜, DHT의 모낭에 대한 파괴적 기능에 의해서 머리카락은 영원히 없어질 때까지 점점 가늘어지고, 연약해지게 만든다. 이런 유형의 탈모가 안드로겐성 탈모증으로,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 여성 미만성 탈모증으로 나타난다.
1. 남성호르몬(Testosterone)이 5-알파 reductase효소에 의해서 DHT로 전환된다.
2.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 (Androgen Receptors)에 결합한다.
3. DHT가 탈모를 증가시키고 점점 모낭을 축소킨다.
4. 축소된 모낭이 결국에는 죽게 되고 영구적인 탈모가 일어나는데, 놀랍게도 DHT는 여성에게 있어서도 탈모의 주요 원인인다.
다행스럽게도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있어서 DHT의 모낭 파괴적 기능으로부터 모낭으로 보호해 준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은 DHT 생산이 증가되거나 여성호르몬 수준의 불안정 때문에 여성형 탈모가 진행이 되어 머리카락을 가늘게 하는 탈모를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