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 자
1. 본문말씀
마태복음 5:3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2. 말씀연구
흔히 마태복음 5장을 산상수훈이라 하고 전반부 구절들을 팔복이라 말한다.
복이라 말하면서 많이 인용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부분에 있어
이 복에 대한 것이 아직도 세속적인 개념에 머물러 있는데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오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천국의 복을 말씀하시고
이 복을 어떻게 이루는가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 바로 마태복음 5장의 말씀들이다.
3절에서부터
복이 있는 자에대한 말씀이 나온다.
우선 심령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다고 한다.
심령은
헬라어 (4151, 프뉴마)로 바람, 호흡, 생명, 영, 성령을 말한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루아흐(명여)(7306: 숨쉬다, 불다)에서 유래했으며, 그 기본개념은 '움직이는 공기'이며 '숨(호흡), 바람, 영'을 의미한다.
명사 프뉴마는 신약성경에서 379회 나오며,
(a) '바람',
(b) '숨, 호흡, 생기',
(c) '영, 영혼', 육체에 생기를 불어 넣는 생명의 원리.
(d) '육체를 떠난 인간의 영혼',
(e) '인간보다 높고 하나님보다 낮은 영',
(f) '귀신이나 더러운 영',
(g) '성령'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가난하다는
헬라어 형용사 프토코스로 프톳소(두려워하여 '움츠려들다, 쭈그리다, 웅크리다')에서
유래했으며, 프토코스는 본래 '쭈그리고 움츠려드는 사람의'란 의미였다.
자주 비참한 가운데 헤멘다는 개념을 포함한다.
이 의미에서 '거지 신세로 전락한, 구걸하는, 자선을 구하는, 거지처럼 가난한, 가난한,
천한'이란 의미로 확대되었다.
더 나아가 '빈약한, 적합하지 않은, 부족한, 무력한, 무엇을 양보하는'이라는 비유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히브리어 70인역본의 용법에서는
형용사 프토코스는 70인역본에서 다섯 개의 히브리어 역어로 약 100회 나온다.
(a) 아니(억압 받는, 가난한, 비천한, 낮은; 예: 레 19:10; 삼하 22:28; 욥 29:12; 시 10:9; 시 12:5; 사 3:14 이하)는 37회 사용된다.
이 단어는 억압 받는 가난한 자와 관련되어 있다
(b) 달(낮은, 연약한, 가난한, 얇은)은 22회 사용되며, 특히 암2:7; 암 4:1; 암 5:11; 암 8:4; 암 8:6와 시 72:13; 시 82:3; 시 113:1과 잠 19:4; 잠 19:17; 잠 28:3; 잠 28:8; 잠 28:15에 나온다. 달은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c) 아니(형용사)는 '가난한 poor, 비천한 humble, 낮은 lowly, 억압(압제) 받는 oppressed'을 의미한다(레 19:10, 삼하 22:28, 욥 29:12, 시 10:9, 사 3:14 등)을 의미하나
아니는 동사 아나(6031)에서 유래했으며,
아나의 의미는 가난하다 복종하다 겸비케하다 노래를 부르다에서 유래한다.
아니는
시 22:24, H25에서와 같이 종종 육체적 고난은 영적 고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많은 경우에 외적 고통은 내적 고통을 야기시키고 그 결과 하나님께 도움을 부르짖게 된다(시 25:16, 시 34:6, H7, 시 69:29, H30).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 받는 자로 자주 묘사된다(시 68:10, H11). 하나님은 그들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신다(시 9:18, H19, 시 74:19).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사 49:13) 구원하시며(시 34:6, H7) 건지시며(시 35:10) 그들에게 은총을 베푸신다(시 72:2, 시 72:4).
끝으로 이 단어는 겸손한 (자)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이 단어는 슥 9:9에서 메시야를 묘사한다. 이 단어는 조롱하는 자(잠 3:34, 참조: 약 4:6), 오만한 자(시 18:27, H28, 삼하 22:28)와 대조된다. 이러한(겸손한) 자는 통회하는 심령을 가지고 있으며(사 66:2),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이며(시 74:19),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이며(시 14:6), 구원을 확신하는 자이다(삼하 22:28).
[시 22: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슥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사 66: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그러므로
심령이 가난하다라는 말씀의 영적인 의미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복종하여 내 심령이 가난하게 되고 겸손하게 된자가
심령이 가난한 자라고 할 수 있다.
내 심령이 세상의 것으로 가득차 내가 신이되어 교만한 것이
성령의 강권하심에 복종하여 깨어지고 부셔져 낮아져 가난한 상태가 될 때가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하나님 앞에 영적 상태로서 영적 빈곤이나 고통 중에서 오직 하나님만 확신하고
하나님께만 전적으로 의존해 있는 사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고 깨어진 심령,상한심령을 받으신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나를 다스리심으로
내가 주인된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인되신 삶으로 바뀌어
복이 임하고
이것이 바로 천국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내 지식, 경험, 철학, 전통 등이 내 안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신이 되었던 것이 산산조각이 나고
오직 하나님으로 말씀으로 내 삶이 다스려 질 때
내 심령이 가난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심령이 되어
천국이 임하는 복이 이루어 진다.
다음 구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사 57:15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사 66: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어서 다 이루었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그리고 에베소서 4장 23에도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라’고 말씀하신다.
복이라는 말은
헬라어(3107, 마카리오스)로 복된 blessed, 행복한 happy란 뜻이다.
이 단어의 고전 헬라어 문헌의 용법을 보면
형용사 마카리오스는 마카르(mavkar: 행복한)에서 유래했으며,
그 의미는 '일상적인 염려와 걱정들로부터 놓여 자유하는' 것이다.
시적인 언어에서 이 단어는 '신들의 행복'을 가리키는 말이며,
그리고 신들의 상태와 또한 신들의 행복한 실존을 함께 나누는 자들의 상태를 나타내었다고 한다.
결국
심령이 가난한자가 복이 있다는 것은,
내 심령에 가득한 세상의 것,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등
하나님과 떨어져서 추구하는 내 심령의 신들을 다 깨뜨려 없애고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여 낮아져서
하나님과 연합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천국이요.
이것이 예수님께서
내 심령에 임하셔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것이다.
천국이 가까웠으니 회개하라는 말씀은
바로
내 심령의 지배하고 있는 신들을 몰아내고
천국의 본체이신 그리스도예수를 내 심령에
이루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진정한 복이요.
천국인 것이다.
3. 묵상
믿음 안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구한 것은 오직 복이었다.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되려고 무든히도 애쓰며 살아왔다.
신앙생활의 근본은 바로 그기에 있었다.
그런데
그 복은 어찌 그리도 나와 멀리 있었던 것일까!
그렇게 구한 복은 오지 않고
고통과 괴로움을 구하지 않아도
그냥 굴어들어 오는 것인가!
본질을 돌이켜 본다.
무엇이 잘못되었던 것인가!
복에 대한 개념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와 연합한 신령한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복이라는 것을 모른채 그렇게 새월만 허비하였던 것이다.
이생을 마감하는 날에야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는 것을 깨닫게 하지 않으시고
지금에라도 알게하신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첫댓글 아멘아멘~~
이리도 꽤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