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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멍해요..머리가 멍한 이유..
“머리가 멍해요” “워낙 신경도 예민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항상 걱정 근심으로 지금껏 살아왔어요.. 일년에 한두번씩 제게 찾아오는 증상은 온 몸이 아픈건 둘째고 머리가 멍하고 눈에 중심이 잘 잡히지 않는 것 같고.. 제정신 같지 않고.. 꿈속에서 헤매는듯하며 뭔가가 제 머릿속을 혼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머리를 구름속에 쳐박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정말 죽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누워만 있어야 하고..
한숨으로 시간을 보내요. MRI찍어봤는데 이상없다고 하고.. 신경성이라며 어깨와 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하라 했어요. 차라리 머리가 쑤시고 아프면 진통제라도 먹어보고 참겠는데 전체적으로 띵한 정도의 통증만 있어요.. 이 증상은 경험해 보지 않는 사람은 정말 모를거에요..아는 사람이 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머리가 멍해질수 있다는데.. 혹시 저도 그런건가요 참고로 10여년전 심한 사고로 온몸을 다치고 그 이후에도 여러번 다친 경험이 있는데.. 이것도 관련이 있나요?"
머리가 멍해지는 현상 때문에 질문을 남겨주셨던 그 분의 글을 읽는 내내 그 분의 고통이 너무 실감이 나서 였는지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MRI를 찍어보니 원인도 없다고 하고, 별다른 치료도 없다고 하는데 머리는 자꾸 멍해지고.. 남들이 보기엔 꾀병같지만 본인은 죽고 싶은 만큼 괴로운..
10여년전 심한 사고를 당했고 그 이후로도 여러번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과 여러 가지 증상들을 조합해 보면 혈액순환장애 증상으로 추측이 되었습니다. 물론 직접 검사하기전까지는 장담할수는 없지만요..
보통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온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하며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느낌이 들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잘 뭉치며 여기저기 담이 잘 결리고 손발이 차고 저리며,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자궁의 기능이 저하되고 심해지면 심장까지 부담을 받게 되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잘 놀라고 한숨이 자주 나고 심하면 가슴에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액순환장애증상은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부족,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어혈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고, 각종 사고 및 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히 교통사고나 타박상을 당한 경우나 각종 수술 후에는 한꺼번에 대량의 어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 어혈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으면 혈액순환장애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직접 만나뵙진 못해서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죽고싶을 만큼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맞이하셨길 바라구요.. 혹여 비슷한 이유로 고민이셨던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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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도 맑음 원문보기 글쓴이: 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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