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7장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으로 인한 찬양
(찬송 8장)
2024-10-30, 수
맥락과 의미
6장에 이어 7장에서 백성의 죄를 심판하시는 형벌의 날이 다가옴을 보고 선지자는 탄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회복한다고 약속합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듣고 언약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 하나님의 백성의 죄와 심판(1-6절)
2. 확신의 소망, 기도와 찬양(7-20절)
1. 하나님의 백성의 죄와 심판(1-6절)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이유가 되는 그 땅의 죄악으로 인해 선지자는 탄식합니다. 과일을 다 따고 나면 과수원에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땅으로부터 경건한 사람이 없습니다(2절). “경건한 사람”(하시드)은 하나님이 언약적 사랑인 인자(헤세드, 6:8)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 신실하고 그 때문에 서로에게 자비로운 사람이 없습니다. 정직한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서로의 피를 흘리게 하고 희생을 하게 하면서 자기 이익을 추구합니다. 이런 일을 막아야 하는 공직자와 재판관들이 뇌물을 구하고 악한 탐욕에 빠져서 음모를 꾸밉니다(서로 결합한다, 3절). 정직한 사람도 가시처럼 쓸모 없고 이웃에게 해를 줍니다. 심지어 가족들이 서로 싸우고 원수처럼 대합니다(5-6절).
가족이 가족과 원수처럼 대하는 것에 대해, 마태복음 10:36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할 고난이라고 말하셨습니다. 우리 사회의 타락 때문에도 성도는 고난받지만, 이 악한 세상 가운데서 복음 말씀 의지하여 의롭게 살아가기 때문에 고난을 당합니다.
2. 확신의 소망, 기도와 찬양(7-20절)
1) 하나님의 백성 시온의 확신 (7-10절)
그처럼 사랑이 식고 죄악이 많은 가운데서 선지자는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7절) 하나님께서 그 탄식의 기도를 들으실 것을 확신합니다.
선지자의 탄식과 확신은 시온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확신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는 이방 나라들,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8,10절)들에게 말합니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8-9절) 하나님이 다시 회복해 주실 날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그러나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던 그 이방 나라는 하나님께 진흙같이 밟힐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것을 볼 것을 확신합니다.
2) 하나님이 주시는 번성의 약속 (11-12절)
그날이 되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의 영토를 넓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앗시리아와 이집트에서 돌아오게 하여 인구가 많아지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던 땅은 황폐하게 만드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3) 백성의 기도와 하나님의 축복의 응답 (13-17절)
13절: 선지자와 시온은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당신의 기업이 되신 이 양떼를 직접 먹여 주소서.”
14-17절: 여호와께서 응답하십니다. 과거 출애굽의 기적을 다시 행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방 나라들은 자기의 힘이 약하므로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뱀처럼 엎드려 먼지를 핥을 것입니다. 숨었던 구멍으로부터 여호와께 나와 굴복할 것입니다(17절, 시편 18:45).
이방 나라가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은 이방 나라에 대한 심판을 뜻합니다. 동시에 하나님께 굴복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 날이 되면 이방 나라들이 여호와께 굴복하는 백성으로 될 것입니다.
4) 여호와를 찬양 (18-20절)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악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하여 자비를 베푸심을 찬양합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는 출애굽기 15:11에서 홍해를 기적으로 건넌 후에 부른 모세의 노래를 인용합니다.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에메트)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헤세드)를 더하시리이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 표현은 출애굽기 34:6-7에서 여호와께서 당신 자신에 대해 하신 표현입니다.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직후에 하나님의 백성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을 완전히 진멸하려 하시다가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용서하셨습니다. 그때 이 말씀을 하시면서 모세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신 기적, 우상 숭배한 백성을 다시 용서하시고 새롭게 언약을 맺으신 그 기적, 그 기적을 다시 이루실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집트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은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다시 바벨론에 노예로 가는 심판을 내리시지만 그곳으로부터 구원해 내실 것입니다.
절망으로 향해 나가는 역사 가운데서 그것을 넘어 다가오는 소망을 주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뇌물과 불의, 분쟁이 가득한 이 땅을 보며 성도는 탄식합니다. 성도 자신과 교회에도 이런 죄가 있음을 보고 탄식합니다. “여호와여, 하나님의 백성을 먹여 주소서.”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셔서 다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언약의 사랑으로 먹여 주십니다.
구약 성도들은 이 기도 가운데서 하나님은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렇게 소망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선한 목자로서 가르치시고 하나님의 교회를 온 세계에 세우셨습니다.
이 땅의 죄악을 보며 우리도 통곡합시다. 교회의 죄를 보고 회개하고 통곡합시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죄용서의 은혜 때문에 하나님은 다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이 어두움의 시대에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가운데서 부활의 새 힘을 얻어서,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고, 어둠 가운데 빛을 환히 경험하기를 축복합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