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규산염 제품이 농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02년 국내서는 최초로 수용성 규산을 개발한 ㈜코시바이오의 제품들이다. 코시바이오는 현재 토량개량용 제품인 ‘코시입제’와 엽면시비용인 ‘코시액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농민들이 이들 제품을 사용하면서 수용성 규산의 효능에 대해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수용성 규산염이 각별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기존 제품의 경우 상당수가 물에 잘 녹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하기 위해 뿌리는 규산질 비료가 대표적인 예다. 이같은 규산제품은 물에 잘 녹지 않는다. 때문에 식물이나 작물이 곧바로 흡수할 수 없다.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식물이 흡수 가능한 가용성 상태로 변화한다.
코시바이오는 이들 제품의 발명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수용성 규산염 생산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타 제품과 구별되는 요인은 또 있다. 수용성 규산염이란 말 그대로 물에 녹는 규산이다. 따라서 100% 토양에 흡착돼 작물이 쉽게 흡수할 수 있다. 또 시중제품의 경우 규산의 함량이 40%선에 그치고 있으나 코시바이오의 제품은 규산함량이 90%를 넘는다.
수용성 규산제품은 흔히 ‘차돌’로 불리는 천연규석에서 100% 생성된다. 보통의 규산이 제철과정에서 생성되는 슬래그(일종의 불순물 찌꺼기)를 주원료로 하는 것과 비교되는 것이다. 수용성 규산염은 특성상 강알칼리성이다. 때문에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하는데는 규산만한 물질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특성이 있어 농약성분을 흡착, 분해,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식물에 꼭 필요한 미량요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유익한 미생물을 활성화하는 기능도 규산염의 특징 중 하나다.
문의 (043)533-5200, 1577-2232.
●사례1/경남 밀양시 설두환 씨 보름에 한번 엽면시비…4월까지 딸기 수확
경남 밀양시에서 쌀농사 2만3000평과 1600평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설두환(64) 씨. 수용성 규산염 사용경험이 벌써 수년째. 처음에는 시험재배를 목적으로 적은 면적에 썼지만 지금은 전 면적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1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딸기는 4월말까지 계속해서 수확하고 있다. 그는 정식할 때 토양에 규산염을 쓰고 7∼8회 가량 엽면시비를 한다. 보름에 한번 꼴로 엽면시비 하는 것이다. 규산염 시용 중간에는 칼슘을 쓴다. 이같은 방식으로 딸기를 키우면 병충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촉성재배용 장희 품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흰가루병에 약하다. 딸기는 한번 흰가루병이 오면 수확을 거의 못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하지만 그는 규산염을 쓰면서 흰가루병을 거의 철저하게 방제하고 있다. 또 올해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무르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규산염을 사용하면서는 무르는 게 훨씬 줄었다. 과실이 단단하고 저장성도 뛰어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전에는 부산이나 대구 등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했으나 상품성이 좋아지면서 밀양시내 상회 등지로 출하를 한다. 상품이 좋다보니 상인들이 먼저 와서 달라고 하고 맛을 본 소비자들의 찾아와 사가곤 한다는 것이다.
●사례2/충북 괴산군 김응학 씨 복숭아 잎 두꺼워…웬만한 병해에 끄떡없어
“일반농가에서 쓰는 양보다 조금 많게 사용을 했습니다. 농자재 비용이 더 들지만 상품성이 좋고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 사과 1만2000평, 복숭아 3000평 농사를 짓는 과수전업농 김응학(56) 씨. 그는 올해로 6년째 수용성 규산염을 쓰고 있다. 4월 초순경 과수원 토양에 토양개량용 규산염을 전면 살포한 후 생육기에는 5∼6회에 걸쳐 엽면살포를 한다.
수용성 규산염과 함께 칼슘제품도 병행도 사용하고 있는데 그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 규산염을 쓰면 우선 잎이 강하고 튼튼하다. 복숭아의 경우 잎이 두꺼워 웬만한 병해에도 잘 자란다.
장마철에는 무르고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규산염을 살포한 결과 이같은 현상을 극복할 수 있었다. 실제로 3년 전에는 한 달이 넘게 지리한 장마가 계속돼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김 씨는 일반 농가에 비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과비대 효과도 뛰어나 최상품의 복숭아를 출하할 수 있었다. 사과의 경우도 단단하고 당도가 높게 나와 도매시장을 통해 주로 출하하는 그의 상품은 항상 최고가를 받는다고 한다.
●사례3/경남 진주시 제형식 씨 토마토 잎곰팡이병·흰가루병 80~90% 퇴치
경남 진주시에서 토마토와 멜론 농사를 짓는 제형식(59) 씨는 친환경농업을 한다. 올해로 3년째 유기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이전까지 고추농사를 하다 7년 전부터 토마토로 작목을 전환했다. 2월부터 수확이 시작된 토마토는 두 달 반에 걸쳐 수확을 계속한다.
주변 농가의 권유로 규산염을 쓰고 있는데 시설하우스 작목에 많은 균 피해를 잡는데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토마토는 잎곰팡이병과 흰가루병이 제일 골치 아픈 병해다. 이전에는 미생물제제를 써서 균을 잡았으나 방제효과는 60%에 그쳤었다. 그러나 규산염을 쓰면서 80∼90% 가까이 균을 잡고 있다. “토마토는 사실 균만 잡으면 큰 걱정이 없어요. 그러나 시중에서 유통되는 친환경자재들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산염은 확실히 균에 강한 것 같습니다.” 제 씨의 설명이다. 규산염을 쓰면 마디가 짧게 자란다. 또 저장성이 좋아진다. 당연히 상품성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토마토 후작으로 멜론을 정식하는데 멜론에도 규산염을 사용할 계획이다.
그는 규산염이 고온과 장마기에 어떤 영향이 오는지 실험을 해 볼 요량이다. 9월경에 멜론 수확을 하기 때문에 7∼8월 더위를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급식과 백화점 등으로 납품되는 그의 토마토는 상품성이 좋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사례4/경남 고성군 채영수 씨 고추 성장속도 빠르고 줄기 튼튼 ‘비교 불가’
경남 고성군에서 고추육묘장을 하고 있는 채영수(66) 씨는 올해로 수년째 수용성 규산염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연간 25만∼30만주의 고추모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오랫동안 고추모 육묘를 해 온 관계로 이 방면에 관한 한 전문가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고추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우선 모가 튼튼하고 건강해야 한다.
그는 씨뿌리기 전 하우스에 규산염을 친다. 토양개량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고추 발아 후 어린모 상태에서는 규산염을 엽면시비 방식으로 살포함으로써 모관리를 한다. 생육과정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성장속도가 빠를 뿐 아니고 대가 워낙 굵고 강하게 자란다. 보통 어린 모종은 연약하고 가늘어 관리가 힘들지만 규산염을 쓰면 금방 잎이 검게 보일 정도로 튼튼하게 자란다. 줄기도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가 될만큼 튼튼하다. 일반 고추모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다. 프러그묘 보다 더 훨씬 굵고 튼튼해 모를 구입해 가는 농민들로부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생산한 모종은 인근의 거제, 통영까지 팔려 나간다. 고추재배도 겸하고 있는 채씨는 생산량이 늘고 품질향상 효과도 크다고 한다. 채 씨는 “모상태부터 수확기까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 양도 많고 고추 때깔도 좋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례5/전남 순천 조준현 씨 벼 수량 많아지고 도복 없어…태풍 걱정 뚝
순천시에서 시설채소와 벼농사를 짓는 조준현 씨는 수용성 규산염의 왕팬이다. 그는 수년전 신문기사로 제품을 처음 접한 이후 스스로 시험재배에 돌입했다. 2000평 벼 농사를 지었는데 수량이 많이 나고 도복도 없어 최고의 값을 받는 효과를 체험했다.
조 씨는 작년에도 벼에 제품을 쓰고 면적을 늘린 이후 올해는 벼농사를 1만5000평으로 또 늘릴 계획이다. 그게 다 규산염 제품 덕에 가능했다는 게 조 씨의 설명이다.
“작년에 태풍이 불고 쓰러지고 전반적으로 수량이 떨어졌는데 내 것만큼의 전혀 그런 피해를 안봤어요. 걱정을 할 게 없으니까 양도 많고 값도 좋게 받았어요”
하우스농사에도 규산염을 썼다. 배추 4000평, 딸기 2000평, 멜론, 수박 등 적지 않은 농사를 짓는 그는 토양개량용으로 제품을 쓰고 2회 정도에 걸쳐 엽면시비를 했다. 특히 하우스채소는 전부 무농약재배를 하기 때문에 병과 충을 효과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규산염을 통해 병충해를 완전히 방제했다. 딸기는 세력이 워낙 좋아 수확을 못할 정도다. kg당 값이 5000원 이상을 받아 상품도 최고라고 한다.
조 씨는 “토양개량 효과가 대단한 것 같다. 우선 양이 많고 단단하고 굵고 병도 전혀 없어 천적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사례6/경남 함안 김상교 씨 수박 잎 두껍고 튼튼 마디도 짧아 ‘효과 만점’
경남 함안군에서 하우스 수박 2500평을 짓고 있는 김상교(60) 씨. 김 씨는 수년 전부터 수용성 규산염을 처음 쓰기 시작했다. 벌써 올해로 16년째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 배테랑이지만 매년 농사가 뜻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다 규산염을 접하고 시험재배를 시작한 것이다. 200평 하우스 12동 가량을 짓고 있는데 처음에는 4동에 규산염을 시험 삼아 썼다. 토양개량용으로 동당 1병을 쓰고 두 번 정도 엽면시비를 했다. 결과가 다행히 좋아 이듬해부터는 살포면적을 크게 늘렸다. 잎이 두껍고 줄기가 굵게 자라는 효과를 봤다. 또 마디가 짤게 자란다고 한다. 다른 것보다도 수박이 크게 나온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모든 작물이 그렇지만 하우스 작물은 마디가 짧아야 하고 웃자라지 않아야 해요. 또 잎이 두껍고 튼튼해야 병도 없고 열매가 잘 자라는데 규산염을 쓰니 효과가 제대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는 올해 2월초 벌써 수박 수확을 마쳤고 후작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 토양에 규산염 제품을 시비한 후 정식을 한 것이다. 엽면시비는 생육중 추가로 할 계획이다.
김 씨는 “처음에는 긴가민가 해서 시범적으로 사용을 했는데 예상보다 큰 효과를 봤다”며 “후작에도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제품 및 효과
코시입제 산성토양 중화효과 으뜸…연작 장애 방지 코시액제 식물생장 촉진…발아율 증진·당도 증가 효과
토양개량제인 ‘코시입제’는 산성토양을 중화하는 효과가 커 인삼과 담배 등의 연작을 가능케 해준다. 또 엽면시비용으로 쓰이는 ‘코시액제’는 식물생장 촉진제로 발아율 증진과 생육촉진, 당도증가 등의 효과가 크다. 또 증수 및 비대효과도 좋다. 병에 대한 저항성을 길러줘 탄저, 문고, 도열병에 효과가 있고 작물 지상부의 역병균 및 노균류 등에 저항성을 높여준다.
수용성 규산염은 물에 잘 녹는다. 토양개량 효과가 뛰어나고 작물의 흡수율도 높다. 토양에 뿌리거나 엽면시비하면 바로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벼의 경우 잎과 줄기가 빳빳하게 자라게 해 벼의 아랫잎까지 햇빛을 많이 받게 한다. 탄소동화작용이 왕성해 지는 것이다. 이같은 역할로 수용성 규산을 쓴 논의 벼는 잘 쓰러지지 않는다. 또 식물체내에 규산층을 형성해 병해에 강한 저항력을 보임으로써 도열병과 이화명충, 벼멸구 등에 효과가 좋다. 혹명나방의 경우 거의 걱정이 없다는 게 농민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첫댓글 규산질 함유 영양제를 말하는거지? 규산이 인삼에 있어서 필수영양소는 아니지만, 보약과 같은 작용을 한다해서 나도 내년엔 사용해 볼 계획인데.. 한번 같이 써 보자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