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내성적이어서 출전을 못했었다.> 4회째를 맞은 SG배 페어바둑최강전에 첫 출전하는 이창호(맨 오른쪽)이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파트너는 지난해 이세돌의 파트너였던 김은선(이창호 옆)이다.
4회를 맞은 SG배 페어바둑 최강전이 4월1일 막을 열었다.
한국기원 2층에서 열린 개막식엔 SG그룹 이의범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CJ E&M 강헌주 바둑사업국장과 참가 선수 등이 참석해 페어바둑 최강전의 네 번째 개막을 축하했다.
이의범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이번 예선에서 목진석-조혜연 조가 탈락할 정도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페어(pair)대회라는 대회명처럼 페어(fair, 공정한)하게 대국에 임해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에 앞서 3월2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예선에는 지난해보다 11팀이 늘어난 총 64개팀이 출전해 24개의 본선 진출팀을 가렸으며, 시드를 받은 4팀(박승화 5단-김혜림 2단, 조훈현 9단-김효정 2단, 유창혁 9단-최정 4단, 이창호 9단-김은선 4단)과 남자랭킹 상위 4팀(박정환 9단-오정아 2단, 김지석 9단-박지연 3단, 최철한 9단-김윤영 3단, 조한승 9단-박소현 3단)이 합류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본선 첫 대국은 조훈현 9단-김효정 2단 vs 박병규 8단-한유정(아마) 조의 대결(일정은 미정). 한편 2회 대회부터 적용한 ‘덤 베팅제’는 이번 대회에도 적용된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덤을 제외한 착점 순서 및 패널티, 참가자격 등은 전기 대회와 동일하다.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진시영 5단-오정아 2단 조가 박승화 5단-김혜림 2단 조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진시영 5단-오정아 2단 조는 내달 1, 2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열리는 제2회 루양(廬陽)배 한․중․일 삼국 바둑 명인 페어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 대회에 중국에서는 창하오(常昊) 9단-왕천싱(王晨星) 5단, 위빈(俞斌) 9단-루이나이웨이(芮乃伟) 9단 조 등 두 팀, 일본에서는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야시로 구미코(矢代久美子) 5단 조가 출전한다.
▲ 네 번째를 맞은 SG배의 개막식.
▲ 본선에 오른 선수들이 추첨을 하기 위해 모였다.
▲ 조한승(왼쪽)과 최철한도 보이고...
▲ 이의범 회장이 개막 인사말을 했다.
▲ SG배 관련 영상이 흐르고...
▲ '우리 팀 상대는 누굴까.' 흥미로운 표정의 조인선.
▲ 김지석과 짝을 이룬 박지연. 노랑 머리에 번개 형상 귀고리를 하는 등 파격적인 패션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 베컴 머리 박영롱.
▲ 김정현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 '우승 예감 드는데...' 이호범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추첨 기계. 공이 마구 날리기 때문에 제대로 잡는 게 쉽지 않다. 한참을 고생하다 추첨공을 부여잡은 최정.
▲ 처음으로 매치가 확인된 판. 지명도 면에서 놀랍다.
▲ 원래는 여자 선수가 나와서 추첨하도록 되어 있지만 남자가 나와도 된다.
▲ 송태곤과 한 팀인 박지은. 홍민표-김여원 조와 맞붙게 됐다.
▲ 프로기사 부부 박병규 김은선 가족.
▲ 추첨공을 가지고 노는 박병규 김은선 부부의 아이의 재롱. 이민진이 아이가 있는 곳으로 찾아 왔다.
▲ 자신의 추첨 결과에 깜짝 놀라는 아마강자 캐스터 김여원. 강팀을 만났다. 상대는 송태곤-박지은.
▲ 추첨이 완료됐다.
▲ 이창호 “열렬한 환영을 해주셔서 좋다. 그렇지만 굳이 박정환 사범 조랑 붙게 될 것까진 없었는데…(좌중 폭소)”
▲ - 지난해 파트너는 이세돌 9단, 올해는 이창호 9단이다. 세계적인 선수와 연속 짝인데…? 김은선 “어쩌다 보니 계속해서 세계적인 기사들고 팀이 됐다. 이번 이창호 9단도,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 - 랭킹1위와 대세녀의 만남인데 우승 자신 있나? 오정아 “우승이여? ! (할 말을 잊은 표정) 첫 판만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작년엔 김채영 선수와 파트너, 갈아치웠다. 이유는? 나현 “작년엔 갈아치웠다기보단. 뭔가…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은… (좌중 폭소)”.
▲ - 파트너에 만족하나? 김미리 “사실 나현 선수가 시드인 줄 알고 팀을 맺었다(좌중 폭소)”.
▲ - 팀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김지석 “예전에는 팀을 빨리들 결정해서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박지연 3단이 제의해 주었다. ” - 추첨으로 결정된 상대팀(신윤호-이지은)엔 만족하나? 김지석 “실은 두 사람 다 잘 몰라서…^^”
- 이번 대회 목표는? 박지연 “처음엔 김지석과 우정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성적을 거두자고 생각했는데, 대진 추첨을 해보니 성적 욕심이 난다^^”
▲ 우리 잘 해 봅시다~
▲ 아빠를 기다리다 차에서 잠든 이창호의 딸.
▲ 아기가 타고 있어요~
▲ 이창호와 통화하는 부인 이도윤 씨. 차는 렉서스.
▲ 이창호 부인 이도윤 씨가 오랜만에 한국기원을 찾았다. 사진 찍기를 끝내 거부했다. 이도윤 씨와 짤막 몇 마디. - 이창호 9단의 딸 사랑이 극진하다 들었다. "그렇다. 시간을 내어 열심히 책을 읽어준다. 육아에 적극적이다." - 부부 사이에 바둑 이야기도 자주 하는가? "전혀 하지 않는다. 대국에서 이겼는지 졌는지는 물론이고, 남편이 밖에서 하는 일에는 일체 묻지 않는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이창호 9단, 바둑 공부는 어떻게 하나? "서재에 들어가 문을 닫기 때문에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다^^ 그 안에 컴퓨터랑 바둑판이 있다."
첫댓글 3월16일 한 돐 맞은 손자(자유 게시판에 '손자'라는 글을 올린 그 손자)가
‘사이버 오로 ’ 기사에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