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네요.^^ 행복한 불평입니다.
아침 7시부터 지금 저녁 8시 반까지 정신없이 오늘 많은 일을 은혜가운데서 마쳤습니다.
우리 교회 대청소, 이사, 그리고 여자 기숙사 청소와 정리 정돈.....
사실 오늘 하루만으로 감당할수 없는 벅찬일인데 동역자들과 교회 아이들이 합심으로 도와주어서 무사히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것 같은 일이 일사천리로 마쳤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최근에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1. 새생명 교회 새성전 이사와 청소
아침 8시부터 귀한 아이들이 와서 청소를 도왔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아이들은 10시에 커피숍으로 일하러 가는 아이들인데
잠시나마 돕기 위해서 오전 8시부터 와서 청소하겠다고 하니 그 중심이 참으로 귀해서 아침부터 저는 은혜받았습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의 예배장소보다 2배 더 넓은 70-80명 동시에 예배드리는 넓은 장소로 더구나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교 앞 상가건물에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노릇자 위치한 장소를 진해 할렐루야 권사님부대의 후원으로 계약하고 오늘
청소하고 이사했습니다.
원래 예상은 점심시간까지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헀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저희 새생명교회는 정말 조짐이 이상합니다.
개학하기 전에 벌써 신입생 크리스챤들이 주축을 이루어 교회 청소를 하니깐요. 개학하기전부터 여기 저기서 신입생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감사한 일이죠.^^
오늘 와서 교회 청소를 도와준 13명의 학생가운데서 새로 입학할 신입생이 절반을 차지하네요.
이 이뿐 두 여학생...둘다 신입생이고요 암퍼 "팡" 이란 동네에서 왔습니다. 오른쪽 자매는 아버지가 목사님이십니다.
신입생인데 오늘 와서 교회 청소 도와주고 매주일 우리 교회 섬기기로 했습니다.^^
이 두 자매도 시골에서 상경한 신실한 크리스챤인데 우리랑 연결되어 오늘 청소하러 왔습니다.
특별히 오른쪽 자매는 특이하게도 "메쑤웨이"에 있는 한국 선교사님과 5년간 동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어도 조금 할줄 안다고
합니다. 신실한 자매며 기대가 됩니다.
당장 크리스챤 리더로 세워도 될 만큼의 영성을 지닌 자매입니다.
우리 전도사님 "아싸니"도 열심히 아주 열심히 청소합니다.
이 자매들은 신입생은 아니고 올해 2학년 올라가는 선배인데 나름 주일 잘지키고 순종잘하는 아이들입니다.
그전에 주일 예배를 잘 지키지 아니하고 일정한 출석교회가 없었는데 이젠 주일 성수 잘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모두 모여 열심히 땀 흘리며 새 성전에서 기쁜 마음으로 청소한 귀한 동역자들입니다.
단순히 성도가 아니라 이젠 우리 이 치앙라이를 위해서 섬겨야할 기도의 동역자들이며 사역의 동역자들입니다.
감사하죠.
개학하기전에 이런 귀한 동역자를 미리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와주어 마음을 같이 하였으니 맛난 점심은 쏘아야죠.
근방 나름 치앙라이 수준에서는 최고의 수준으로 꼽히는 커피숍으로 가서 - 커피숍 주인이 최근 예수믿고 지난 주 우리 교회 왔다는 주인 - 근사한 점심 먹였습니다.^^
이 사진 잘 나왔네요.
점심 먹고 커피숍에 나와서 기념 사진 한장
우리 아짠 내외가 가장 신났네요.^^
우리 새생명교회 내부 전경입니다.
이젠 기본적 예배인원이 70명 이상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 중심부에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 울러날것이며 하나님의 백성 크리스챤들이 수백명 모여 같이 예배드리는 꿈을 꿉니다.
더불어 태국 전국의 복음화와 부흥을 책임지는 우리 교회가 되고자 분투할 것입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꺠달아 태국에서의 십자가를 지는 교회가 되어 주변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을 복음화해나기는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2. 에스더 기숙사 2 (여대생 기숙사 청소)
점심 먹고는 여자 대학생 기숙사 청소늘 도왔습니다.
이젠 예전의 우리 교회가 다른 곳으로 이사갔음으로 예전의 교회는 여자 대학생 기숙사로 사용됩니다.
역시 "빨간 자전거" 선생님이 매달 월세 후원하시로 해서 우리는 단지 건물만 빌려주고 여자 대학생 기숙사 이름은 "에스더 기숙사 2"로 해서 모두 대학생 8명이 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동안 정말 정들었던 곳입니다.
이젠 이 곳이 여자 대학생 기숙사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개척교회로 치면 첫 개척교회 장소라고 볼수 있죠.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이 곳에서 한국어 학원 처음 열때 의자 몇 개를 사고, 책상 몇개를 얼마에 주고 사고, 조명 기구를 몇개 어느날 달았는지, 선풍기
벽에 다는 선풍기 언제 몇개 샀는지, 그리고 에어콘이 없어서 고생할때 언제 에어컨을 얼마에 주고 산지 아직도 기억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후원금으로 프로젝트 살때의 기쁨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손떄가 묻고 눈물이 묻고 가슴이 묻어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소중합니다.
이 곳에서 기도한 것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제 말이 거짓말인지 이 카페 두 세달 전에 올렸던 글을 확인해보시면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얼마나 많이 축복하신줄 알수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전에 이 곳에 안식년 경비 대출받아서 의자며 책상살때 기도했던 것은,
"이 곳에 예배 드릴수 있는 인원은 모두 35명선. 그 35명이 넘는 날 저는 다른 넓은 곳으로 이사가겠습니다. 그러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처음 기도할때는 최소한 라차팟 대학교 개학하고 6월 7월 되어야 30명선이 넘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눈에 부시게 하루 하루 축복하여 주시고 우리 교회를 강하게 세워주셨습니다.
기도했는데 생각보다 더 일찍 응답하여 주십니다.
오늘은 이 여자 대학생 기숙사에서 거할 5명의 아이들이 와서 서로 협력하며 청소했습니다.
환하게 웃는 이 아이들 보십시요.
그러나 웃는 다고 해서 다 행복한 아이들이 아닙니다.
이 아이들 하나 하나 이야기해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왼쪽의 아이는 한 두달전에 만나서 - 제 카페에 글 있습니다. - 그때만해도 학비가 없어서 대학교 공부할지 못할지 장담을 못하겠다고 해서 저랑 전도사님이 일단 공부먼저 하자...권면했던 아이입니다. 시골에서 아버지 막노동하는 아버지에 3남매가 있으니 그리 넉넉하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 갔다와서 가장 먼저 이 아이 학비가 아니라 입학금을 먼저 내주었습니다. 가장 시급한 아이였으니깐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감사하게 친척의 도움으로 이번 학기 내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거처가 없었는데 - 치앙라이 청소년들은 거처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이번 우리 여대생 기숙사가 오픈되어 무료로 들어오게
되었구요.
오른쪽 아이는 더 기가막힙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없고 친척의 도움으로 고3 졸업하고 현재 그나마 오빠가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어서 그나마 생활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역시 거할때가 없는데 이번 우리 여대생 기숙사로 인해서 거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 이야기 - 우리 대생학 기숙사에 거할 아이들 -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토리가 다 비슷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산골 집을 떠나 기독교 기숙사에서 살고 고3까지 기독교 기숙사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조그만한 방에 10명, 15명씩 자라왔고 공동체 생활을 해와서 그 생활이 지긋지긋하다고 합니다.
놀란 것은 우리 예전 교회의 그 동일한 규모에 모두 14명씩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에스더 기숙사의 건물의 크기, 생활환경 너무 좋다고 행복해 합니다.
사실 그 안에 아무것도 없는데 그 공간 만으로 그 넓고 깨끗한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합니다.
한국 대학생들 입학시즌에 그 좋은 노트북이며 옷이며 신발이며, 원룸을 구해서 행복하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랑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주어진 작은 일에도 감사하다고 합니다.
선교사로 가슴이 아픕니다.
뭐라도 더 해주고 싶고 뭐라도 더 섬겨주고 싶은 것이 이 세상 목회자의 마음일진데...
교회도 해야 하고 여러 학생 후원, 신학생 후원, 해야 할 일들은 많은데 여자 대학생 기숙사 사역은 월세만 내주고 공간만 내주는
것이라 더 이상 해주고 싶어도 제 능력으로 할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해주어야 하는데 해 줄수 가 없어서 가슴이 아픈 것 뿐입니다.
그래서 늘 이곳에서 글을 올릴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이것이 제가 가진 최고의 은사인걸 압니다.
성품이 온화하기나 하나?, 그렇다고 기도의 능력이 있어서 기도의 깊은 영성이 있기나 하나?, 태국말을 아주 잘하기나 하나,
지극히 아무것도 잘하는 것이 없는데 다만 아이들 보면 너무 좋고 너무 사랑스럽고 돕고싶고 생각하면 마음아파서 가진 것 눈물
밖에 없어서 쩔쩔매는 이것이 저의 가장 최고의 은사인듯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죽는 날까지 저는 다른 은사 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유의 은사 원하지 않습니다. 능력의 은사 원하지 않습니다. 예언의 은사 원하지 않습니다.
죽는 날 까지 내 안에 살아서 간직하고 싶은 은사가 있다면 현지 영혼들 내 생명보다 더 사랑하고 내 눈에서 이 아이들 가슴에 품고
기도할때마다 "눈물"을 가질수 있는 이 은사를 구할렵니다.
이 긍휼의 마음의 은사를 구합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의 은사를 구합니다.
에스더 기숙사2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재 의자 4개, 책상 1개 교회의 물품가운데서 최소한 필요한 것으로 생각해서 이곳에 남겨두었습니다.
오늘 이 두 여학생들 데리고 빅씨에 가서 일인용 침대를 사주었습니다. 일반 침대를 사주었으면 하는데 침대 모두 8명 사줄수도 없고
그나마 가장 저렴한 것이 바로 일인용 침대인데 한개당 399밧 짜리 일단 두 개 샀습니다.
그것도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 장난스럽게 사진 찍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세상의 모든 선교사님들이 귀한 사역을 합니다.
물질이 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앙라이 한 복판에서 여러분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하고 기도합니다.
시작할때부터 눈물로 호소한다고 여러번 말씀 드렸습니다.
새로 이사한 우리 교회 창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예배시간때 외부의 소리를 막고 우리의 소리를 방음해주는 창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에어콘도 필요합니다. 키보드도 필요합니다. 의자도 40개 더 필요합니다. 마이크도 필요합니다.
새로 오픈한 여자 대학생 기숙사 최소한 선풍기 2대 필요합니다. 일일용 침대 6개 더 필요합니다.
세탁기도 필요하구요 책상도 필요합니다. 옷장도 필요합니다. 사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활을 할 만한 것들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자꾸 이런 글을 드려서 마음의 부담을 주게 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내는 자꾸 이런 글 올리지 말라고 합니다 압니다. 저도 압니다. 저도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데도 어쩔수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학생 6명이 공부할 기회를 얻었고 기숙사가 시작되었고 여러 대학생들이 공부하게 되었으니 그 마음 뿐입니다.
다만 지극히 작은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 갈려고 합니다.
이들을 하나님께 기도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