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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홈페이지 화면 캡쳐)
올 한해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 가는 가운데, 올 한해 뜨겁게 보낸 무한도전도 서서히 올 해를 마감해가는 기획들을 준비하고 있어 무한도전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작년 무한상사와 올 해 무한도전 가요제 등에 출연하여 많은 웃음과 재미를 함께 만들어 온 지드래곤이,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 올 한 해 동안 MBC 예능에서 활약했던 '베스트 커플'의 유력한 후보라는 기사등이 나오고 있어 큰 관심을 가져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은 동물 탈을 쓴 채 정체를 숨긴채 가상 프로그램 홍보팀으로 위장하여 수능시험이 끝난 고3들을 찾아가는 깜짝 놀라게 하려는 시도를 보였지만 학생들은 시큰둥한 반응에 오히려 멤버들이 당황하게 되는 몰래카메라의 모습을 담아 웃음을 주는 한편 자신들의 인생 경험과 학생들이 가진 고민에 대해 따뜻한 상담을 해주는 내용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연말을 맞이해 멤버들의 인맥을 활용해 게스트를 섭외해 만든 연말 파티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이번주 잔잔한 감동과 큰 웃음을 함께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이번주 무한도전 웃음을 만들어 내는 한편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는데, 이번 기획을 떠나 최근 무한도전을 향해 아이템의 재활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즉 '관상' 특집도 비록 타임슬립의 의미를 두었지만 자주 보던 추격전이라는 것과, 일부 포맷은 '런닝맨'과 큰 차별점을 찾아 볼 수 없었다는 것, 그리고 지난주 밀라노 프로젝트도 그동안 무한도전이 보여준 다양한 패션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해외로 시선을 옮긴것이란 지적과 함께, 이날 방송 후에도 형식은 고3 학생들에 대한 위로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진심어린 상담이라는 하나의 힐링 시간을 가졌지만, 이번 코너도 그동안 무한도전이 수 차례 보여준 모습의 한 장면이라는 점, 거기에 방송 후반부를 장식한 쓸쓸한 친구를 소개하는 '쓸.친.소. 파티' 역시 연말을 혼자 보낼것 같은 연예인을 초대해 파티로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작년 11월 경에 방영된 '못.친.소. 페스티벌'의 연장선이란 것에서, 웃음이라는 점을 떠나 아이템이란 측면에서는, 반복되어 지고 있는 하나의 장면이라는 지적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지난 8년여 세월을 무한도전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포맷의 중복과 아이템의 재 등장은 예능프로그램으로서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의례적 현상이고, 비록 아이템의 재활용이라 하더라도, 그 사이사이에 에피소드의 다양화를 위한 업그레이드가 이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예능으로서 즐겨야 한다는 옹호론이 아직은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이번주 무한도전 만을 본다면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찾아가 일종의 몰래카메라 형식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반전의 재미는 주었지만, 이 과정이 시청자들에게는 예측 가능한 결론을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는 점과 정준하의 4수 생활과 박명수의 최종학력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타 방송에서 여러차례 다루어진 것이어서 식상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점은 피할 수 없었고, '쓸.친.소. 파티' 역시 만일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무한도전을 재방송 등을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회의 장면과 후보군 선정등이 '못.친.소. 페스티벌'의 구성 형식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아이템의 재활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데자뷰의 모습에 대해 어떻게 업그레이드 시켜 무한도전 만의 웃음과 감동을 이어갈지에 대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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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여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