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관 감독은, 개인적으로 장윤창과 함게 장신자 꿈나무로 선발된 대신고 시절부터 좋아했던 선수(감독) 이다.
너무 순진한 스타일이어서 과거 아마시절 지도자로서의 성공은 좀 불안했었지만.. 프로가 정착이되면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지도방식이 크게 빛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 했었는데...
그동안 엘아이지 경기를 보면서 어주많이 실망스러웠고 문감독의 지도스타일이 답답하게 느껴졌던건 어쩔 수 없는 현실 이었던것 같았다. 안타깝지만..라운드가 계속 될 수록 희망보다는 문감독의 퇴진시기가 언제가 될것인지가 더 불안했던 개인적인 엘아이지 구단 을 보는 눈 이었다.
선수 개개인을 보면... 국보중의 국보 이경수에 김요한, 하현용에 이강원 손현종....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이 줄비하다.
그리고 구단의 투자와 지원도 수준급이라고 들었다.
그럼에도 매 세트 후반과 경기 후반들어 속절없이 무너져버리는 엘아이지를 볼때마다 '답이없다'는 체념으로(기대는 지쳐버렸다ㅠㅠ) 위로를 삼아야 했다.
전문가아 아니고 단순히 문감독님과 이경수 김요한등 선수들을 좋아하는 단순한 팬 일 뿐이어서 어떻게 평가를 내릴수는 없으나...
선수단 전체의 마인드가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패배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역전패를 당하면 선수단 전체가 분해서 코트를 떠날줄 모르고 분노해하는(자책으로).., 우리는 절대로 역전패 당하지않고 우리는 당연히 승리 한다는(넘치는 자신감)..
그런 마인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무너지는 엘아이지의 경기를 보면서 그자리에 레오를 넣어보는 연상을 자주 해 보는데... 아무리 레오가 들어와 강타를 퍼 부어 대더라도 삼성화재에서처럼 이글거리는 맨탈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상황이 뒤바뀌지 않는것으로 결론이 내려지곤 하였다.
이제 씨즌이 끝나면 어색한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게되는 엘아이지. 나에게는 럭키화재, 금성통신 이전 강만수(현대 이전에..) 강두태, 이상렬, 최영준이 활약하던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사랑스런 금성사 배구단으로 새겨져있는 엘아이지 배구단이, 너무도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배구단으로 거듭나 주기를 간절히 소원 해 본다.
첫댓글 엘아이지는 선수구성을 보면 해 볼만하다는 팀인데 감독들의 무덤이 되고 있으니 미스터리.
선수들맨탈이 모래알
문용관 감독도 퇴진이군요
스트레스 만땅
진짜 세터만 어떻게 해보면 될꺼같은데
세터도문제지만 모래알조직력에
근데 이경수선수 요즘 통~ 안보이던데, 설마 은퇴는 아니죠?
최근 삼성경기에 출전했어요.
벤치멤버
문용관 감독.. 어려운시기에 쓰러져가던 팀을맡아 창단이래 레오가 버티는 삼성과 가장대등하고도 풀셋트의 대접전을 펼치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