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정맥 제15구간 삼수동에서 감나무재까지 산행
○ 일시 : 2009. 1. 11(일)
○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장흥군
○ 산행구간 : 삼수동(222m) - 413봉 - 일림산(357m) - 561.7봉 - 사자산(666m) - 간재(510m)
제암산(807m) - 큰산(682m) -감나무재(210m)
○ 산행거리 : 도상 18Km
○ 산행인원 : 28명(손동기, 신경호, 나머지 요들산악회원)
○ 산행시간 : 05:00 - 12:20(07시간 20분)
○ 산행난이도 : ★★★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봄(철쭉 산행)
○ 날씨 : 눈 그리고 흐림(-4.9℃~ 5.2℃) 전남 장흥군날씨 기준(네이버날씨)
2009. 1. 10(토) 23:50 신갈고속버스정류장
신갈에서 버스를 타고 백양사에 도착한다. 함박 눈이 내린다. 휴게소를 출발하여 삼수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05:00 삼수마을입구
삼수마을입구에서 895번 국도를 건너서 11시방향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과수원 울타리를지나고박씨묘를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다행이 눈이 없어 오르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다.
[삼수마을 표지석]
05:16 413봉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413봉에 도착한다. 벌써 땀으로 범벅이 된다.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 다시 진행을 한다. 잠시후 회령삼거리에 도착한다.
[회령삼거리 이정표]
회령삼거리 이정표를 지나면서부터 등산로와 이정표가 잘 정비되여 있다. 현재 위치를 알려 주는 등산안내도가 중간중간에 설치되여 있어 자신의 위치와 남은 거리가 얼마인지 알 수가 있도록 해놓았다.
[등산안내도]
[626봉 이정표]
626봉을 지나면서 등산로에 눈이 쌓여 있다. 잠시후에 봉강사거리에 도착한다.
[봉강사거리 이정표]
봉강사거리에서 일람산까지 600m 거리이다. 조금 걸으면 이정표 하나가 또 나온다. 봉수대삼거리 이정표이다. 다른 산에 비하여 무척 많은 이정표를 설치해 놓았다.
06:30 일림산
봉수대삼거리에서 일림산정상은 바로 옆에 있는 이웃집처럼 가까운 거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일림산 정상에는 김해김씨 묘지 1기가 정상에서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일림산 정상]
07:00 골치
일림산 정상에서 산행방향은 오른쪽으로 바뀐다. 철쭉군락을 따라 지나간다. 겨울에 봄에 피여 있을 철쭉군락을 그려본다. 산 전체가 철쭉이라 입을 벌려 닿지 못하게 만들 것 같다. 큰봉우리 이정표를 지나간다.
[큰봉우리 이정표]
[작은봉 이정표]
어둠속에 추위에 흔들리는 카메라를 고정하지 못하고 어렵게 작은봉 이정표를 담고 진행한다.
일림산에서 골치까지 4km정도를 걸어온다. 이시간이며 해가 중천에 걸려 있는 시간인데 아직도 어둠을 벗어나지 못하고 골치에 도착한다. 왼쪽은 장흥, 오른쪽은 용추계곡, 직진하면 오늘의 정상인 제암산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골치사거리]
07:55 561.7봉
골치사거리를 지나서 등산로는 계속 오른쪽 방향으로 이어진다. 또한 더욱 울창한 철쭉군락을 계속 이어진다. 날씨는 벌써 밝아서 주변이 하얀 치마저고리를 입은 새색씨처럼 제암산 일대는 부끄러움을 감추려는 듯이 소리없이 바람소리만 들려 온다. 잠시후 561.7봉에 도착한다.
08:19 사자산
561.7봉을 지나면서부터 가파른 경사가 시작된다. 바닥에 눈이 쌓여 있어 조심스럽다. 중간에 암릉구간이 있다. 구간에는 로프가 설치되여 있다. 힘겹게 첫 번째 봉우리에 도착하면 사자산 두봉이 먼저 시야로 들어온다.
[사자산 두봉]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서서 90도로 오른쪽 방향으로 바뀐다. 사자산이 가까워지면서 주변은 온통 은빛 설국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잠시후 사자산 정상에 도착한다.
[사자산 정상석]
사자산 정상에 올라서자 남해 바다가 운무에 가리운채 희끗이 보인다. 다음 구간부터는 북진으로 바다를 뒤로 하고 산행을 하여야 한다.
[사자산]
[제암산 가는 이정표]
[멀리 남해바다가 보이고]
[사자산 정상 전경]
08:39 간재
사자산에서 직진하는 길과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오른쪽으로 20분정도 내려서면 간재에 도착한다. 사자산 두봉을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간재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다넓은 장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준비해온 아침식사를 맛나게 먹는다. 선두 몇명은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행동식만 먹고 산행을 한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먹고나서 먼저 출발한다.
차후에 알았지만 아침식사후 일행중 한 명이 저체온증으로 쓰러저 소방헬기를 타고 전남대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병원에서 이상이 없어 광주에서 합류하여 올라오게 되었다.
[간재]
10:28 제암산
아침식사후 오르막길을 오르게 된다. 숨이 턱까지 가쁘게 올라온다. 경사로를 치고 정상에 도착하면 첫 번째 철쭉평원 제암산 표지석에 도착한다.
[첫 번째 제암산 표지석]
[손동기님]
[두 번째 제암산 표지석]
표지석을 지나면 다시 두 번째 제암산 표지석이 나온다.
[제암산 정상]
완만한 능선을 따라 제암산에 도착한다. 제암산 정상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이 쌓여 있어 정상에 아무도 올라가지 않았는지 발자국이 없다. 어렵게 제암상 정상에 도착한다.
11:20 큰산
제암산에서 직진하다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휴양림으로 내려 가는 길이다. 직진하다 방향은 왼쪽으로 90도 가량 바뀐다. 여기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진다. 작은산은 지나서 큰산에 도착한다.
[큰산 이정표]
12:20감나무재
능선을 따라 시나브로로 여유있게 산행을 한다. 빨리 걷는 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을 해본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잠시후에 감나무재에 도착한다. 감나무재 부근은 고사리가 무척 많다. 지난 곰재에서 감나무재로 넘어 올 때에도 그렇듯이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이다. 잠시후 감나무재에 도착한다.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하면서 산행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