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맥스웰에서 수술받고 왔습니다.[맥스웰]

[머리한번길러보자]

아직 사진은 안 받았구요

먼저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수술은 4월 3일 아침 9시에 예정됐고

8시 40분에 도착해서 나머지 잔금을 결제하고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상담실에서 원장님과 디자인과 이식할 부위 등의 설명을 듣습니다.

전과정을 노윤우 원장님이 직접 해주셨는데

노윤우 원장님의 헤어라인 디자인 방식은 일자 이마가 아니라 지그제그 모양으로 헤어라인을, 양쪽 이마 끝을 둥글게 마무리하는 디자인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다른 병원에서 받은 2차수술의 결과로 생긴 흉터가 너무 심해서 흉터를 제거하면서 이식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심하게 벌어진 흉터에다가 추가모발까지 채취하면서 절개를 하게 된다면 기존의 흉터보다 더 큰 흉터가 발생할것으로 예상되어

다른 부위를 절개하여 그 절개부위에서 모발을 채취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에 다 끝내면 좋겠지만 모발에 영양을 주는 신경이 수직으로 나있는데

한번에 수평으로 두 곳을 절개한다면 수평으로 절개된 절개부위 사이의 모발들은 위아래로 흐르는 신경들이 끊어져 다 죽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당일엔 새로운 부위를 절개하고, 기존의 흉터는 방치, 추후 3개월 후에 원장님이 직접 기존의 흉터를 제거해주신다고 하셨어요.[이런 서비스는 상당히 좋네요]

그리고 제가 원했던 건 3차이니만큼 헤어라인을 내린다거나 하는 것은 하지 않고 기존의 라인에서 밀도를 보강하면서,

기왕이면 정수리도 이식했으면 했었는데 제 비어있는 정수리가 아직 가늘지만 모낭들이 가득 차있어서 정수리에 모발이식을 많이 하기는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설명을 듣고 수술실로 이동했는데 거기엔 모낭분리사를 포함한 간호사분들이 8명정도 계셨구요

라디오를 듣고 계셨음..

먼저 주사바늘을 팔에 꼽고 주사바늘의 뒷부분을 빼면서 수액의 바늘을 그곳에 꼽고..

그리고 수액이 들어가는 접지부분이라해야하나 바늘을 쉽게 꼽았다 뺼 수 있는 고무같은 곳이 있는데

그 곳을 통해 진통제와 수면유도제를 맞고 수술대 위에 엎드렸습니다.

한 팔엔 수액이 전달되는 주사바늘이 꽂혀있고

다른 팔 손끝엔 산소포화도를 표시해주는 O2세츄레이션기계를 꼽았어요

수면유도제를 맞아서인지 정신이 몽롱해지는데 그 틈에 뒤통수에 마취주사를.. 따끔하다가 감각이 없어지고..

원장님이 뒷머리를 절개하시고..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면서..

그리고 꼬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수술부위를 다 꼬매고 이번엔 수술대에 누워서..

이식받을 부위에 다시 주사바늘로 마취를 하고..

헤어라인부터 이식을 들어가는데요

수면유도제의 영향과 수술시 마스크같은 것으로 얼굴을 가린데다 몽롱한 정신이라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 했지만

꾹 꾹 눌러심으셨습니다 ㅋ

제가 기존에 2번 수술을 받아봤는데 확실히 꾹꾹 눌러찍은게 탈락도 더 늦게하고 나중에 발모도 더 잘되는 것 같더라구요

한참동안 엠자와 헤어라인을 심다가.. 자세를 바꿔서 이젠 정수리쪽을 심는데 대부분 헤어라인 쪽에 심어서인지 정수리는 얼마 못 심었고..또 정수리는 아직은 얇지만 모발들이 가득 차있어서 심기 힘들다고 하셨으니까요.

2000모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오래심길래 희한하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2400모였구요..

수술이 끝나고 옷을 갈아입고 맥스웰에서 두피관리 하는 곳에서 레이저 치료도 받았어요. 그리고 절개부위를 기준으로 이마까지 묶는 붕대로 꽁꽁 싸매고..

끝나고 다른 실장님이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약은 5일치를 받았는데 소염제,진통제는 공통이고 처음 3일치는 붓기 빠지는 약을 추가하셨더라구요.

그리고 흉터부위에 바르는 연고까지.

집에와서 수술한 부위를 확인해봤는데

헤어라인은 처음엔 설마 헤어라인을 내렸나 할정도로 두껍게 심어졌었고..

그러나 자세히 확인해보니까 기존의 라인에서 살짝만 내린 디자인이었으며 그 위로 밀도보강을 2~3센치정도 하는 바람에 헤어라인을 내린 것으로 착각했었어요.

이식 방식은 라인쪽은 가장 두껍게, 그리고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라인 가장자리보단 밀도를 떨어트리며 보강해가는 방식이었구요

그리고 수술 다음날인 4월 4일 다시 병원에 내원해서 붕대를 풀고, 절개부위 소독을 하고, 머리를 감고, 사진촬영을 하고, 원장님과 상담도 받았습니다.

다음주 주말에 실밥 제거하러 갑니다.

그리고 절개부위는 다른 곳에서 스테이플러로 봉합한 것에 비하면 진짜 흉터가 없어 보일 정도네요. 3개월 후에 기존 흉터를 제거해주신댔는데 이것도 말끔하게 처리될지 기대됨.

다른 곳에서 맥스웰은 밀도가 별로라는 후기를 봤었는데 그건 절대 아닌 것 같구요

밀도보강이라 빈곳을 찾아 식모기로 꾹 꾹 눌러심었음에도 불구하고 밀도는 괜찮네요.

그리고 수술을 집도하신 노윤우 원장님뿐만 아니라 수술후 수술부위 마무리할때 보니까 간호사분들도 상당히 숙련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리실도 따로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두피케어하는 시설도 좋구요.

여기까진 수술에 관한 전반적인 후기였구요

추후로 기간 경과에 따른 결과를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수술 전 흉터부위 사진은 찍어놨는데 지금 수술 후 흉터부위가 덜 아물었기 때문에 수술후 흉터는 아직 촬영을 못 했습니다. 그것도 다음에 같이 올리겠습니다.

[탈모니?]

저도 2일날 수술하고 집에서 쉬고잇는데 ㅎㅎ 쑥쑥 잘자라줬으면 하네요 ㅎ

[머리한번길러보자]

진짜 비슷한 시기에 했네요ㅋ 같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루777]

기대됩니다. 좋은결과 나오길 바랍니다.

[머리한번길러보자]

감사합니다ㅎ

[득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저도 작년 11월에 이벤트로 맥스웰에서 받았는데 결과가 좋은거같네요

[머리한번길러보자]

그렇군요ㅋㅋ 기대되네요ㅋ

[왜Why뭐땀시]

우선 수술 잘된듯하니 축하드립니다.. 견적 좀 쪽지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