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침 인사
어르신 진지 드셨어요
응, 탁배기 한 사발 건건이 삼아
보리밥 조반 했네
자네 !
식구가 몇이나 되지?
홀어머니 모시고 아내하고
자식 남매 두었습니다
다섯 식구 구먼, 농사는 얼마나 짖구?
벼농사 한 마지기 하구
밭 두어 두렁 짖습니다
살림이 팍팍 하겠구먼
간신히 보릿고개나
넘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몸은 성한가?
그렁저렁 들어눞지 않고 지냅니다
몸이 성하면 됐네
몸 성한게 으뜸이지
편안히 들어가십시오
2024.08.24.(토) 화정.
카페 게시글
★ 詩人 和靜님방
어느 아침 인사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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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
24.08.26 12: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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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다운 우리 조상님들의 가르침
백의민족이란 이미지가 떠 오르는 오고가던 정겨운 인사...
건강하십시오 건강이 최고이지오
오늘도 편안하시구요 고맙습니다 ㅎㅎㅎ
법 없이도 잘 살던 시절 이웃간에 조석으로 함께 지내듯 하던 시절 많이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