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안심1kg과 등심1kg을 끈어 왔어요...
잘 가는 분당의 고기 도매집에서 호주산으로 안심은 100그람/6000원, 등심은 100그람에 5800원...
아주 맛있는 고기질과 저렴한 가격을 유지해서... 항상 한달에 한번씩 1kg덩어리째로 끊어다가 집에서 알맞은 크기로 손질하여 바로 해먹고 나머지는 예쁘게 포장해서 냉동실에 쏘오오옥
확실히 안심은 부드러움에 여성취향이고 등심은 부드럽지만 씹히는 맛에 남성취향... 암튼 둘다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안심200그람, 등심200그람, 생크림 200미리, 양파반개, 양송이버섯큰거 6,7개, 새송이버섯 2개, 고르곤졸라치즈 20그람, 소금, 후추, 파슬리약간

1. 손질한 고기를 시즈닝(소금후추간)하고 올리브오일과 편썬마늘로 마리네이드하고 냉장고에 30분에서 1시간 가량 저온숙성합니다.(싱싱한 고기는 걍 구워먹어도 상관없어요...)

2. 팬을 충분히 달구고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룬후 준비한 고기(저는 안심,등심을 동시에 준비)를 후라이팬에 올리고 미디움레어를 향해 충분히 굽습니다.(고기의 익힘 정도는 많이 구워보아야하며 고기를 눌러 익힘정도를 확인합니다.)
3. 고기를 앞뒤양옆을 모두 충분히 시어링(아주 뜨거운불에 육즙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줍니다.(고기를 4cm정도 굵게 썰어서 각 면을 충분히 익혀줬어요)
4. 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마늘과 버터, 로즈마리를 넣어 고기의 향과 풍미를 더합니다.
5. 미디엄레어로 잘 익은 고기를 꺼내어 래스팅(1인치당 5분정도)합니다.
6. 고기를 구웠던 팬에 조금은 탄듯한 올리브오일을 따라버리고 고기의 육즙등이 묻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 두른후 양파를 볶고 썰어놓은 놓은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을 적당량 볶습니다...파슬리도 솔솔(고기구운 팬에 소스를 만드는 디글레이징... 풍미를 더합니다)
7. 채소가 적당히 볶아지면 생크림(휘핑크림)을 붓고 한번 끓여준 후 적당량의 고르곤졸라치즈를 넣어 소스의 맛과 풍미를 더합니다.(파마산치즈도 골고루 뿌려줍니다.)

8. 접시에 먼저 소스를 깔고 잘 구워진 고기를 예쁘게 썰어 플레이팅하고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그리고 실제 아주 맛있었습니다...^^***


PS. 레스토랑에서 파는것 처럼 고기를 사각형모양으로 안썰다보니...(짜투리가 아까워서..ㅋㅋ) 맨 끝부분이 오버쿡되어 약간 뻑뻑했지만... 90%는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었다는...^^*** 감사합니다...
첫댓글 또 먹구 싶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