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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주님, 새해 축복 기원
저의 유일한 친동생 전영희 데레사 수녀가 독일 레겐스브르그 대학(현 교황님 고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학으로 현 교황님이 방문하시기도 하셨던 곳으로 가톨릭 정통 교회음악으로 유서 깊은 대학이라 함)에서 약 6년 수학을 하고 돌아와, 수녀가 속한 한국 순교복자 수녀회의 배려로 귀국 발표회를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이메일로 초대를 합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수녀가 하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이기에 초대하오니, 혹 시간이 허락하시면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만나 이야기하다보면 어떤 분들은 서운해할 것 같아 안내를 해드리오니, 일부러 오시지 않아도 되고, 전혀 부담갖지 마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서 성당에서 전 합 수 가브리엘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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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3년 2 월 4일 오후 7시 30분 -9시 정도 예상)
장 소 : 중림동성당(약현성당) 옆 가톨릭교회음악대학원 내 최양업홀
-서부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의 거리.
** 입장료는 무료이고, 자리는 600석이며 선착순 입장이고, 주차장소는 협소하다고 하고, 인근에 1시간에 4000원 하는 유료주차장이 있다고 하니, 가능한 대중교통 이용하시기를 권고합니다. 리셉션같은 것은 없고 수녀회에서 제공하는 간단히 떡과 따뜻한 차 정도 있을 예정. 저녁은 드시고 오시는 것이 좋을 듯함.
< 별 첨>
전 데레사 수녀가 제공하는 연주 곡 안내 해설.
< 전 데레사 수녀님이 제공하는 연주 곡 안내 해설 >
- 시작 기도 : 요한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링크 (1770-1846)의 ‘12개의 코랄변 주곡집’에서 11번째의 곡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눈을 저희에게 돌이키소서.”
링크는 오르간문헌역사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
-1750)의 손자뻘되는 계보에 속한 음악가로서 독일낭만오르간음악(18세기후 반~19세기에 걸친)의 시작에 활동한 음악가이다.
‘코랄’이라하면 통상적으로 마르틴 루터가 신자들의 교중찬송을 위해 쉽게 만 든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라 할 수 있겠다. 그 코랄선율에 바탕을 두어 여 러 형태의 변주로 다시 쓰여진 오르간곡을 “오르간을 위한 코랄변주곡”이라 칭한다. 오늘 이 감사의 나눔을 시작하는 이 순간, 정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초대하며.
연주소요시간 : 약 10분
- 18세기 :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1685-1750)의 프렐루드와 푸가 가단조
작품번호 543
바흐의 ‘프렐루드와 푸가’곡들은 거의 파이프오르간연주를 공부하는 이들에 게는 거의 법전과도 같이 여겨지고 있다. 바흐는 오페라를 제외한 당시 (바로 크시대 : 1600~1750)의 거의 모든 장르의 작품을 썼다. 오르간을 위해 쓴 곡 만 하더라도 240여곡에 이른다. 오늘 연주되는 ‘전주곡과 푸가 가단조’는 바로 크시대음악의 지배양식이었던 대위법*으로 쓰여진 곡이다.
연주소요시간 : 약 11분
* 대위법(對位法)은 두개 이상의 독립적인 선율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작곡 기술이다. 흔히 서양음악사에서 바로크 시대 이후에 한해 쓰이며 그 전 시대 음악을 논할 때는 다성음악(polyphony)이라 이른다. 작곡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는 대위법의 대가였 다. 대위법을 사용하는 작곡 방식으로 가장 고난도 기법은 푸가이며 이외에도 카논, 돌림노래 등이 대위법을 사용한다. 대위법은 교회음악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적당 한 악기가 없던 시대에 단선율만 낼 수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독립적으로 배치하기 위해서 발달하였다. 음악적 특성상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각각의 성부는 독립적인 선율을 노래하게 되었으며, 독립적인 선율을 배치하는 과정 에서 화음의 발전에 기여했다.
대위법이란 단어는 영어의 Counterpoint, 독일어의 Kontra-punkt, 프랑스어의 Contrepoint 등을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서, 모두 라틴어의 Punctus contra punctum 이 어원이다. 이 말을 직역하면 '점 대 점(點對點)'이라는 뜻이지만, 점 즉 음표에서 ‘음표에 대한 음표', 나아가서 '멜로디에 대한 멜로디'라고 해석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해석이라 하겠다. 즉, 2개 이상의 각 독립한 생명을 가지는 가락이 동시에 어울려 있 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음이 옆으로 흐르는 것이 우위(優位)를 차지하는 음악 은 多聲的, 대위법적 음악이고, 우리들이 미사때에 주로 부르는 4성부성가같은(세로의 관계에 중점이 있는) 음악은 和聲的, 호모포닉한 음악이라 불리운다.
- 19세기 : 아우구스트 고트프리트 리터 (1811-1885)의 소나타 3번 가단조
리터는 오르간문헌역사에서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음악적 계 통으로 볼 때에 바흐로부터 5대째에 속하는 음악가로서 독일낭만오르간음악 (19세기)의 한 중앙부에 위치한 작곡가이다.
소나타라함은 다악장형식의 기악곡으로서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걸 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 대표하는 빈 고전파의 작곡가들에 의하여 완성 된 음악적 쟝르이다. 아울러 낭만파로 계승되어 변형과 발전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 소나타는 본래 보통 빠르기이나 성격을 달리하는 3~4악장으로 구성되며 낭만시기이후의 소나타에서는 형식의 발전은 없으되 개성적이고 독자적인 소 나타가 많이 생겼다.
리터는 많은 오르간작품들을 작곡하였으며 총 4개의 오르간소나타를 썼다.
그 가운데에서도 오늘 연주되는 3번째 소나타는 매우 풍부한 음악적인 요 소 를 반영하고 있으며 또한 오르간으로 표현할 수 있는 테크닉적인 기법들을 통 해 마치도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펼쳐놓듯이 표현되고 있다.
연주소요시간 : 약 14 분
10분간 쉼
- 21세기 : 베르톨드 훔멜(1925-2002)의 “주님을 찬미합시다”
오늘 연주되는 곡들 중에서 가장 현대적인 곡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레고 리안의 한 선율
을 주제로 현대적인 화성과 반음계적 진행으로 쓰여진 매우 신앙적인 곡이다. 연주자는 짧은 이 한소절의 기도를 15분간 끊임없이 다양한 연주기법으로 반 복 연주하게 된다. 이 아름다운 기도의 끝에 우리 모두 큰 소리로 이렇게 화답 합시다. “Deo gratias! (하느님 감사합니다!)”
연주소요시간 : 약 15분
- 마침 기도 : 칼 휄러 (1907-1987)의 ‘코랄변주곡집’중에서 2번째 곡
“예수 나의 기쁨 ”
성가곡의 멜로디를 주제로 하여 6개의 변주와 종악장의 장중한 코랄로 주제 를 반복하며 마무리되는 근현대적인 곡이다.
신앙인의 삶에 주님이 언제나 기쁨의 샘이요 행복의 원천이 되시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르간음률에 우리들의 기도를 정성되이 모아본다.
연주소요시간 : 약 17 분
* * * 영 광 송 * *
시작의 기도 :
Johann Christian Heinrich Rinck (1770-1846)
Nr.11 “Herr Jesu Christ, dich zu uns wend” aus ‘12 Choralvariationen’
요한 크리스티안 하인리히 링크 (1770-1846)의 ‘12개의 코랄변주곡집’에서
11번째의 곡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눈을 저희에게 돌이키소서.”
링크는 오르간문헌역사에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손자뻘되는 계보에 속한 음악가로서 독일낭만오르간음악(18세기 후반~19세기에 걸친)의 시작에 활동한 음악가이다.
‘코랄’이라하면 통상적으로 마르틴 루터가 신자들의 교중찬송을 위해 쉽게 만든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라 할 수 있겠다. 그 코랄선율에 바탕을 두어 여러형태의 변주로 다시 쓰여진 오르간곡을 “오르간을 위한 코랄변주곡”이라 칭한다.
오늘 이 감사의 나눔을 시작하는 이 시간, 정배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초대하며.
연주소요시간 : 10분
18세기로 :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Praeludium und Fuge in a-Moll BWV 543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1685-1750)의 프렐루드와 푸가 가단조 작품번호 543
바흐의 ‘프렐루드와 푸가’곡들은 거의 파이프오르간연주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거의 법전과도 같이 여겨지고 있다. 바흐는 오페라를 제외한 당시(바로크시대 : 1600~1750)의 거의 모든 장르의 작품을 썼다. 오르간을 위해 쓴곡만 하더라도 240여곡에 이른다. 오늘 연주되는 ‘전주곡과 푸가 가단조’는 바로크시대음악의 지배양식있었던 대위법*으로 쓰여진 곡이다.
연주소요시간 : 약 11분
* 대위법(對位法)은 두 개 이상의 독립적인 선율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작곡 기술이다. 흔히 서양음악사에서 바로크 시대 이후에 한해 쓰이며 그 전 시대 음악을 논할 때는 다성음악(polyphony)라 이른다. 작곡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는 대위법의 대가였다. 대위법을 사용하는 작곡 방식으로 가장 고난도 기법은 푸가이며 이외에도 카논, 돌림노래 등이 대위법을 사용한다. 대위법은 교회음악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적당한 악기가 없던 시대에 단선율만 낼 수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독립적으로 배치하기 위해서 발달하였다. 음악적 특성상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각각의 성부는 독립적인 선율을 노래하게 되었으며, 독립적인 선율을 배치하는 과정에서 화음의 발전에 기여했다.
대위법이란 단어는 영어의 Counterpoint, 독일어의 Kontra-punkt, 프랑스어의 Contrepoint 등을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서, 모두 라틴어의 Punctus contra punctum이 어원이다. 이 말을 직역하면 '점 대 점(點對點)'이라는 뜻이지만, 점 즉 음표에서 '음표에 대한 음표', 나아가서 '멜로디에 대한 멜로디'라고 해석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해석이라 하겠다. 즉, 2개 이상의 각 독립한 생명을 가지는 가락이 동시에 어울려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음이 옆으로 흐르는 것이 우위(優位)를 차지하는 음악은 多聲的, 대위법적 음악이고, 우리들이 미사때에 주로 부르는 4성부성가같은 (세로의 관계에 중점이 있는) 음악은 和聲的, 호모포닉한 음악이라 불리운다.
19세기로 : August Gottfried Ritter (1811-1885)
Sonata Nr.3 in a-Moll
아우구스트 고트프리트 리터 (1811-1885)의 소나타 3번 가단조
리터는 오르간문헌역사에서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의 음악적계통으로 볼 때에 바흐로부터 5대째에 속하는 음악가로서 독일낭만오르간음악(19세기)의 한 중앙부에 위치한 작곡가이다.
소나타라 함은 다악장형식의 기악곡으로서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 대표하는 빈 고전파의 작곡가들에 의하여 완성된 음악적쟝르이다. 아울러 낭만파로 계승되어 변형과 발전을 이루어나가게 된다. 소나타는 본래 보통 빠르기이나 성격을 달리하는 3~4악장으로 구성되며 낭만시기이후의 소나타에서는 형식의 발전은 없으되 개성적이고 독자적인 소나타가 많이 생겼다.
리터는 많은 오르간작품들을 작곡하였으며 총 4개의 오르간소나타를 썼다. 그 가운데에서도 오늘 연주되는 3번째 소나타는 매우 풍부한 음악적인요소를 반영하고있으면 또한 오르간으로 표현할 수 있는 테크닉적인 기법들을 통해 마치도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펼쳐놓듯이 표현되고 있다.
연주소요시간 : 약 14 분
10분간의 쉼
21세기에 : Bertold Hummel (1925-2002)
“Benedicamus Domino” Op. 102
베르톨드 훔멜 (1925-2002)의 “주님을 찬미합시다”
오늘 연주되는 곡들 중에서 가장 현대적인 곡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레고리안의 한 선율 을 주제로 현대적인 화성과 반음계적 진행으로 쓰여진 매우 신앙적인 곡이다. 연주자는 짧은 이 한소절의 기도를 15분간 끊임없이 다양한 연주기법으로 반복연주하게 된다..
이 아름다운 기도의 끝에 우리모두 큰 소리로 이렇게 화답합시다.
“ Deo gratias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연주소요시간 : 약 15분
20세기로 (마침기도) : Karl Hoeller (1907-1987)
Nr.2 “ Jesu meine Freude ” aus ‘Choralvariationen’ Op.22
칼 휄러 (1907-1987)의 ‘코랄변주곡집’중에서 2번째 곡 “ 예수 나의 기쁨 ”
성가곡의 멜로디를 주제로 하여 6개의 변주와 종악장의 장중한 코랄로 주제를 반복하며 마무리되는 근현대적인 곡이다.
신앙인의 삶에 주님이 언제나 기쁨의 샘이요 행복의 원천이 되시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르간음률에 우리들의 기도를 정성되이 모아본다.
연주소요시간 : 약 17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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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신부님의 동생 '전영희 데레사' 수녀님의 귀국 '프 오르간 연주 발표회'를 드립니다......
축하! 저도 가고 싶은데..... 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