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WCA 큰장날 만난 친환경 농산물 부스

명동 한복판인 명동성당 건녀 편 서울 YWCA 주차장에서 열렸던 서울 YWCA 큰장날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YWCA 큰장날은 일 년에 한 번씩 아나바다 장터와 각 기업체와 개인이 기증한 물품 코너 등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장터이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친환경 농산물 등 환경친화적인 제품들을 판매하는 부스도 많이 참여하는 행사랍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친환경 인증 마크가 붙은 농산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큰장날은 부지런한 농부님들 덕분에 더욱 일찍 시작되었답니다.

오른쪽에 천막이 없이 늘어선 부스가 직접 농부님들이 농사를 지으신 친환경 농산물들을 들고 나오셔서 파시는 부스랍니다.

무농약과 유기농은 물론이고 저탄소 인증 마크까지 붙은 농산물들이 보입니다.
무농약 농산물이란?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 1 이하로 사용한 농산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증하고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는 표시로 무농약 인증 마크를 붙여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기농 농산물이란?
유기합성농약뿐만 아니라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 농산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증하고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는 표시로 유기농 인증 마크를 붙여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서울 YWCA 큰장날에서는 과일들은 물론이고 마늘과 옥수수, 버섯 등 각 지역별로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모든 농부님들이 그렇겠지만 이날 만난 농부님들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농부님들이라 그런지 자신들의 농작물들에 대해 가진 애착이 더욱 큰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갓 도정한 햅쌀들도 유기농 인증마크가 붙어 있던데, 요즘 밥맛이 가장 좋은 계절인지라 이 부스에서 구매한 전남 영암 유기농 인증 햅쌀로 지은 밥이 너무 맛있어서 제가 요즘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있답니다. 

큰장날에 친환경 인증 마크가 붙은 농산물들을 들고 나오신 농부님들의 다양한 농산물들을 시식해 보니 역시나 품질도 우수했습니다.
충북 충주에서 25년간 방울토마토만 키웠다는 농가의 방울 토마토는 모양도 이쁘고 어찌나 달고 싱싱하던지…
경북 경산에서 생산된 새송이버섯의 향도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경북 상주의 참외 부스는 너무 일찍 완판되는 바람에 부스를 비우고 먼저 퇴근하시더라고요…^^

돌아오는 길에 제 장바구니가 너무 한가득이라 정말 힘들었지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친환경 농산물들을 안심하고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가을이라 제철 농산물들이 풍성하니 제가 자꾸만 살이 찌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제철 농산물들을 많이 챙겨 드셔야 열심히 농사를 지으시는 우리 농부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