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행위는 간절한 마음을 파고 든다.
지난 겨울의 추위가 너무도 혹독하여 난방으로 고생을 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하고 나아가 보다 저렴한 난방이 없을까 고민하는 틈새를 비집고 사기는 스멀스멀 기어든다.
5kw/h 태양광을 이용하여 난방을 한다는 주장은 완전한 허구다.
1. 5kw/h태양광의 하루 전력생산량은 겨우 17kw에서 최대 20kw
전기를 이용하는 난방은 전기히터를 가열하는 것이다. 그림에서 보이는 탱크에는 철물점에서 파는 전기히터가 들어있다.
전기는 1kw당 열량이 960kcal다.
주택난방은 1평당 1kw의 열량이면 되지만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25평 주택이라면 실시간 난방에 전력은 25kw이며 열량은 24,000kcal다
동절기 하루에 한 시간만 난방해서 추위를 견딜 수 있는가? 불가능 하다.
통상 동절기 하루 10시간 보일러가 돌아간다. 보일러는 시간당 작게는 18,000kcal에서 최대 30,000kcal까지 열량을 공급한다. 10시간이면 30만 kcal의 열량이고
만일 전기로 난방을 한다면 전기1kw가 960kcal이니 208kw가 필요하다.
5kw/h태양광발전으로 200kw이상을 커버한다는 것은 그냥 사기다.
현혹되지 마시길 바란다

2. 심야보일러를 공기열히트펌프로 교체하는 것은 타당한가?
한전은 기존 심야보일러에 공급하는 전력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왜 보조금을 주는가?
만일 27,000리터 심야보일러라면 30kw/h전력을 받고 있을 것인데
공기열히트펌프로 교체하면 15kw/h를 회수해 간다.
공급전력량이 줄면 전봇대에 걸린 전기선, 변압기는 물론 변전소 및 송전시스템의 유지관리비가 현격하게 줄어 든다. 그래서 그 비용으로 보조금을 주는 것이다.
한전이 착한 회사여서, 아니면 아직도 공기업이라서 국민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한전은 이미 공기업이 아니며 국내 최대 고용일자리를 가진 가장 큰 사기업이다. 포스코보다 더 크다.
공기열히트펌프로 교체해도 괜찮은가?
간단하게 27,000리터(30kw/h 심야전력)으로 월간 난방비가 40만원 미만이면 얼추 가능하다. 그냥 가능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어쩌면 불가능할 가능성이 더 많다.
만일 한 겨울 난방비가 40만원 이상일 경우 무조건 난방은 실패한다. 덜덜 떨면서 요금도 절반이 아닌 기존의 70% 수준을 내야 한다.
현혹되지 마시라.
세상은 단순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물리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만일 위의 주장이 진짜라면 모든 보일러 회사는 당장 파산한다.
장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