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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靑魯 李龍雄의 <一日一言> / 2017. 7. 7./<배움과 문화예술>
※“가르침은 배움의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배우는 사람만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도 같이 공부가 된다는 말입니다. 주문공(朱文公)은 <권학문(勸學文>에서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하지 말아라, 올해 배우지 않아도 내년이 있다고 하지 말아라, 날과 달은 간다. 나로 하여 늦추지 않나니, 아아, 늙었고나, 이 누구의 허물인가.”라고 했습니다. 늦었다고 하지 말고 배워야 합니다. 늙었다고 하지 말고 배워야 합니다. 모르는 분야에서 일하려면 그 분야의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모르면서 아는 체 하면 불행한 일이 생깁니다.
※백낙천(白樂天)은 <권학문(勸學文>에서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곳간은 비리라. 책이 있어도 가르치지 않으면 자손은 우매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배워야 합니다. “글 모르는 귀신 없다.”고 했습니다. 귀신도 글을 알고 있는 즉 사람은 마땅히 글을 배워야 하다는 뜻입니다, 그것도 삶을 다 할 때 까지!
※저는 프랑스 문화예술을 계속 공부하다가, 약 20십년 전부터 북한 문화예술을 지금까지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북한의 문화예술>과 <동북아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전공과 관계없는 <무대화술로 푸는 취업성공전략>과 <이미지메이킹과 자기관리>를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수강하는 전국의 대학생은 1년에 약 1만 명이 됩니다. 그것도 각 대학 정규과목(3시간/3학점)입니다. 이는 꾸준히 배우며 공부한 결과일 뿐입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문화예술을 공부도 하지 않고 이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왠 문화예술인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정권은 무지한 문화예술정책 등으로 쫄딱 망했습니다. 문화예술계 일을 하려면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지금 거창한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단체를 만들겠다고 설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진정한 문화예술인들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언필칭(言必稱)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
[一日一言] “가르침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유교무류/有敎無類.”(공자/ 논어)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기회는 사라지기 쉽고, 경험은 의심스럽고, 판단은 어렵다.”(히포크라테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석좌교수 · 세계문화교류협회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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