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지기 님의 도움으로 랑카위 코랄을 갔다왔는데,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서 함께 나누어 봅니다.
우선 가는 날 하늘이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아서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잘 갔다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리 알려주신 시간에 픽업차량이 와서 선착장까지 친절하게 잘 데려다 주셨고, 또 랑카위 코랄 투어를 마치고도 호텔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픽업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올 때도 픽업을 해주시는 줄은 몰랐었는데 배를 내리고 선착장 근처로 오자 "어디 호텔에서 오신 분..." 하면서 아침에 온 기사분이 찾아와주시기에 반갑고도 깜작 놀랐었습니다.
점심을 부페로 주신다기에 어떤 음식이 나올까 궁금해 하면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이는 것이 부페 음식을 준비하는 식당코너였습니다.
다양한 먹을 거리와 푸딩,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어떤 분의 말로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잘못하다가는 먹을 것이 없어 굶는 경우가 있을지 모르니 빨리 줄을 서라고 하시던데, 실제로는 두번 세번을 가져다가 배부르도록 잘 먹었습니다. 달콤함 푸딩도 일품이었지요.
랑카위 코랄을 위해 빠야 섬, 해상 선착장에 도착하면, 먼저 안내해주시는 분이 각자가 앉을 자리를 가르쳐 줍니다.
거기에 앉으면 현지인 아저씨가 간략한 안내를 해주십니다.
인도계와 중국계 아저씨가 있는데 중국계 아저씨가 주인이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물어보거나 부탁하실 때는 인도계 아저씨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듯했습니다.
중국계 아저씨는 좀 거칠고 불친절하게 대답하시더라구요. 그날따라 기분이 나쁜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겠지만요.
안내 주요 내용은 손목에 매여진 인식표를 잘 간수할 것/ 수경을 분실하면 50링깃 벌금을 내게 됨/ 점심시간은 12:30~2:00까지/ 1시에 바야 섬 주변을 구경시켜주는 배가 다닐 것인데 이용할 것/ 페낭으로 돌아가는 배는 4시에 출발하는데 그 전에 모든 준비를 다 마치고 승선할 것/ 돌아가는 배에는 지정된 자리가 없고 각자가 원하는 자리에 앉을 것 등등...입니다.
영어를 잘 못하시더라도 선착장 옆 벽면에 보시면 한글로도 안내가 되어있고, 한국분들도 제법 오시기 때문에 서로 물어보고 하다보면 웬만한 내용은 다 아실 수 있으니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와 아래의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랑카위 코랄 선착장 주변의 바다에는 안전띠가 경계를 표시해 놓았고, 그 안에서 수영 등을 하도록 말해줍니다.
선착장에서 멀리 갈 것도 없이 엄청나게 많은 열대어와 산초가 여행객들을 맞이해 주지요.
모두가 감탄을 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염려가 되기도 했는데 적어도 선착장 위에 안전요원이 두 사람, 해상에 한 사람이 배치되어 혹시라도 있을 사고를 대비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스킨 스쿠버를 즐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150링깃인가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1대 1로 바다 밑의 산호초와 각종 해저생물들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스킨 스쿠버를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분들도 간단한 지도를 받고서 즐기는 모습을 볼 수있었습니다.
물안경과 구명조끼 등은 무료로(물론 랑카위 코랄 비용에 배 삯, 점심부페, 호텔 픽업 등의 비용과 함께 다 포함된 것이지만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처음 도착한 후 안내를 받은 후에 바로 안내데스크에서 배부해 줍니다.
구명조끼는 샤워실과 화장실 근처에 있는 구명조끼 비치대에 가서 자유롭게 자신의 시체 사이즈에 맞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단 물안경은 조심해서 간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분실하면 50링깃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이지요.
이 배가 바로 랑카위 코랄을 위해 빠야 섬으로 이동할 때 타는 배입니다.
이 배의 특징은 그날 해상의 날씨가 그래서인지 아니면 원래 배의 구조특성상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앞뒤로의 롤링이 좀 심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구토를 하기도 하시던데 승선시에 안내원들이 구토시에 사용할 수 있는 비닐봉투를 나누어주고, 항해 중에도 수시로 비닐 봉투 등을 제공해 줍니다.
구토가 심한 분들은 배 측후방의 문으로 나가시면 바다바람을 쏘이면서 구토를 진정시키실 수도 있었습니다.
도착 후, 현지인 안내원이 주의사항 등을 말해 준 후에 위와 같이 각 사람들에게 물안경 등을 나누어줍니다.
단체로 갔을 때는 대표자 한 사람에게 손목의 띠에 수량을 적어준 후에 배부해 줍니다.
위 사진에서 물안경을 나누어주고 있는 흰색 셔츠를 입은 아저씨가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어던 질문이나 도움을 구할 내용이 있다면 저 아저씨에게 물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국계 주인아저씨는 좀 무서웠습니다^^::
아래 위의 사진에 보이시는 반가운 한글 안내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