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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지천생태-까치내일기 스크랩 3월1일 체험학습과 숲으로 돌아간 딱새댁~~
스콜라 추천 0 조회 30 09.03.10 23: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은 세명의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초상권에 대해 어느정도 자유로운 사람들인지라 ㅎㅎㅎ 올립니다.

 그 흔한 백로를 보아도 신기해만 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야 구경시켜 주다니 --;;;

 아무튼 날이 좋아서 그런지 모두들 일광욕에 정신이 없습니다.

 산불조심 깃발에 붉은 잠바를 걸치신 스쿠터족 할아버지들이 5대의 스쿠터를 타고 지나갑니다.

 오리들은 놀래 자빠집니다.   자동차소리보다 훨씬 크거니와  붉은 깃발에 붉은 모자 붉은 점퍼가

 충분히 오리떼를 자극시킵니다.

 깝짝도요의 초고속 비행입니다.   도요류의 비행실력은 누가 뭐래도 지구상에 최고입니다.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멀리 나르는지" '도요새'라는 노래의 가사 내용이죠?

 대략 인간들도 알게 되었답니다.   추적장치를 달고  인공위성추적을 해보니 흑꼬리도요가 논스톱으로

 1만1000 킬로미터를 물한모금 안마시고 날랐다고 하네요.  낙타의 등에 혹도 지방덩어리라더니..

 도요새도 체지방이 50%가 넘는다는군요..  그러고 보니 닭고기 먹다가 오리고기 먹어보면 참 기름지다...

 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아마도 장거리 여행의 달인들은 지방을 태워서 고효율을 내는 것 같습니다.

 

 흰꼬리좀도요와 논병아리를 찾아 내려간 다리 밑에서 오늘은 그들을 볼 수 없었습니다. 

 청둥오리만을 보고 아쉬움을 달래며 물속을 관찰해 봅니다.

대략 이런 친구들이 있었네요.  ^^

  태어나서 가장 새를 많이 본 하루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

 

 새로 놓은 토종벌통을 구경시켜주며, 겨울에 에너지를 모두 소비한 배고픈 벌들이 초봄의 추위에 굶지 않고

 살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

 솜털옷으로 보온대책을 강구하고 피어나는 버들강아지 꽃의 귀한 가치는 꿀벌의 구황식량 일 뿐 만 아니라.. 

 겨우내 움추렸던 사람에게도 계곡가에 녹는 얼음장 사이로 피어나는 버들강아지의 솜털을 보며...

 새봄의 희망적인 마음을 품는 계기가 되죠.

 버들강아지의 수백개의 꽃들의 중심을 확대 했습니다.  붉은 꽃 봉오리가 아름답네요.

 누구누구의 머리에 버들강아지의 꽃가루가 묻었습니다.    오늘 하천에서의 관찰활동을 열심히 한 상 입니다.

 

----------------------------- 오전 체험활동을 끝내고..  ----------------------------

오후에 찾은 상수원 보호구역의 아무도 찾지 않는 어느 화장실입니다.

누군가 찾았습니다.  또 딱새입니다.   이번에는 암컷이군요.

이 친구들은 호기심이 많은건지 수시로 사람사는데 들어옵니다.

물론 나가지 못하고 애처롭게 창가를 쳐다만 봅니다.

 

 

 저 애처로운 눈이 보이시나요?

에효.. --;; 몇일을 굶었는지 힘도 없어보입니다.

딱딱딱!!  울음 소리도 내어야 정상인데...

그럴 힘조차 상실한 모양입니다.    옆에 있는 휴지통으로 유인해서..  문을 활짝 열고..

간신히 밖으로 내어 보내주었습니다.    딱새는 숲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한 일 중 가장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기 몸살이 심해서  --; 글 쓰기도 쉽지 않네요.  내일도 살인적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음으로..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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