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 대구 07:10 출발 ~ 김해 공항 도착
11 : 00 비행기는 베트남인 출국심사로 50분이 넘겨 출발
14 : 25 분경(베트남 시간) 도착
17 : 30 드디어 화물을 찾다.( 베트남 이주노동자 짐 검색으로 상당한 시간 소요)
19 : 00 저녁 식사 (한식당)
22 : 00 하롱베이 호텔 도착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작년 결혼 25주년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올해 정든 학교가 학생수 격감으로 결국 문을 닫게 되고,
이제 나의 신분도 사립교원에서 공립교원으로 자리바꿈하고 해서 겸사겸사 해외여행을 생각했다.
오랜 전부터 생각해 오던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를 다녀와야겠다고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고,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형태로 최종 결심을 하고 준비를 서둘렀다.
여권을 만들고, (아내는 새로이 여권을 만들고 나의 1996년 만든 여권은 쓸모가 없어지고) 틈만 나면
인터넷으로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 역사와 환경 그리고 준비물, 유의사항 등을 살폈다.
아울러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도 살펴보았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새벽 6시 30분 경 일어나 언제나처럼 고구마주스로 아침을 하고, 전날 챙겨둔 짐을 챙기고
콜택시를 불러 동대구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우리가 출발 하는 날 베트남 이주 노동자들의 출국 심사로 비행기 시간은
50분이나 늦어지고, 하노이 공항에서 짐을 찾는 데만도 3시간 이상 걸렸다.
그래서 결국 첫날 오후 관광 일정은 취소되고
바로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로 이동했다.
하노이는 도로주변으로 주택이 형성되어(공산권 국가답게 가로 12m. 세로 4m로 똑 같은 형태다) 시속 60Km 이상
달릴 수가 없다고 한다. 또한 도심을 벗어나면서부터는 도로 사정도 좋지 못했다.
하노이에서 약 180Km의 하롱베이까지는 약 3시간 30분 이상이 걸렸다.
결국 첫날은 가는 도중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바로 호텔로 들어가 여장을 풀고 말았다
비행기 안에서 설레는 맘을 담다.
긴 지루함 속에 드디어 하롱베이 호텔에 도착 방 배정을 받기 전에 잠깐....
생각보다 호텔 시설은 꽤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