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니다. 물놀이의 계절 여름. 이른 장마가 찾아와서 해수욕장은 눈물짓고 있지만 그래도 해수욕장을 찾게 되는, 여름은 여름입니다.
모래사장을 뛰어가는 어린이. 이 어린이 자꾸 제 카메라 렌즈에 잡히게 됩니다. 옷때문인지 뭔지 암튼...
진하해수욕장은 동해의 검푸른 파도를 피해 북향으로 살짝 비켜 앉은 지형덕에 큰 파도도 엉거주춤 긴장을 풀고 쉬어가는 곳입니다.
7월 3일 진하해수욕장이 개장을 했는데요, 오는 8월23일까지 52일간 운영됩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시기에 개장 및 운영됐지요.
날씨가 좀 흐렸지만. 물놀이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진 흐리게 하진 못했습니다.
튜브타고 놀면 더 재밌겠죠?
모래가 곱고 흰데다 물빛까지 파랗게 맑구요, 동해바다 특유의 해수욕장이라 시원스런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제 귀엔 똑같은 파도소리였어요-_-; 제주도 파도나 여기 파도나~ 쌤쌤!
모래사장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리고 엄마랑 모래장난 하는 우리 어린이.! 집중도가 무지 뛰어나요~
온 힘을 다해 모래 모으기!! 어린아이의 모래장난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시간이 절로 가더군요.
다시 시선을 옮겨 바다로... 그리고 백사장 뒷편에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해수욕하다가 좀 지치시다면 소나숲이야말로 잠시 숨 돌리기엔 더 없이 좋은 휴식처가 되겠죠. 그리고 2개의 해중암으로 이루어진 이덕도와 소나무숲이 우거진 명선도 등 아름다운 섬과 송림,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이기에 가족나들이에 적격지라고 볼 수 있겠죠. 파도는 밀려오고, 모래사장엔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아있구요... 저도 언젠간 물놀이를 떠나야 할텐데...
언젠간 가게 되겠죠^^ㅎㅎㅎ
다시 시선을 돌려서... 참, 울산지방경찰청은 개장 기간동안 여름파출소를 설치해 피서객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상구조대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여기. 모래사장의 삼디다스들. 색깔별로 다 모였습니다. 아차! 노란색이 없군요. 저는 주로 노란색을 신었었는데-_-;
암튼~ 파라솔과 튜브로 진하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은 바글바글. 응? 저 미피 텐트는 기우뚱. 대체 누구의 소행?
해상구조대 분들도 여유롭게 오후를 즐기시는 듯~ 너무 여유롭게 보시진 마세요~
제 포스팅의 맨처음을 장식했던 어린이! 역시나 뒷태로 제 사진에 나오게 되네요. 이 어린이 앞모습을 보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있는 사진 족족 다 뒷모습입니다.(이러니 스토커 같잖아-_-;) 그리고 얼마나 물놀이 오고 싶었으면 깁스를 한채로 왔을까요? 오른쪽에 있는 어린이의 모습에 놀랐습니다.
진하 해수욕장은 전국에서 수질이 제일 좋다는 평판을 듣고 있습니다. 수질조사는 해수욕장의 양쪽 가장자리 각 1개 지점과 중앙 1개 지점에서 이뤄지는데요. 진하해수욕장은 6점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면 양호한거죠^^
일단 진하해수욕장은 울산에서 20분, 부산에서 40분대면 닿을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장점도 갖고 있기에 해수욕장과 간절곶등대 주변은 낚시터로도 각광 받고 있어 사철 주말 나들
참참!! 진하해수욕장에서는 모터보트를 탈 수 없습니다. 타면 벌금 100만원이니 주의하세용~~
물놀이를 하면 더 좋았을 곳인데 그러지 못해 참 아쉬웠던, 다음에는 물놀이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그런 진하해수욕장이었습니다.
가는방법 공항 울산역 시외_고속버스터미널
위치 : 689-883)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
출처: 사고뭉치 꼬양 _ 원문보기 글쓴이: 꼬양
첫댓글 시원한 푸르름이 그대로~..깔끔한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깨끗한 동해바닷물에 발을 담그지 못하고 온게 조금 아쉬워 집니다.
저는 발을 담궜지롱요... 샌들을 신고 가서... 히히히
모래장난하는 아이 연락처 내게 있는데..사진 보내주려고...
저 아이도 전화기를 들고 있어요? 메일 주소?
짧은 시간에 저렇게 엄청난 정보를...
이쁘게 포스팅했네요~~ 꼬양님도 한 폼 해야 하는데~~
비키니가 없네... 물이 안 좋아...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제 봐도 임가에 미소가 번지게 하는것같아요.^^
날씨도 좋고 시간이 넉넉했더라면 ..수영복 입고 풍덩 한번 하고싶은 해수욕장인데.........
ㅎㅎ 깁스한 어린이... 함께 사진이나 한장 찍어둘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