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프인구는 연평균 15%씩 증가하여 250만 명이라고들 한다.
일본은 우리의 3배가 넘는 800만 명이다. 이 숫자는 과거 한때 1300만 명에서 불황의 여파로 감소한 것이어서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18홀당 내장객도 우리는 77,000명 일본은 37,000으로 경기 진행의 여건이 우리가 80% 더 나쁘다. 그 만큼 부킹도 어려우면서도 Tee off 간격은 더 좁아지는 악조건이 우리의 현실이다. 골프장수는 일본이 2443개로 우리나라의 인당 연간 라운딩 기회 5회보다 훨씬 많은 18회이다.
우리나라 의 경우 골프장이 당장 100개가 더 생겨도 일본보다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여건이 안 좋은 것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한국은 현재 일본의 20년 전에 해당된다.
한편 일본 골프장은 회원권 가격이 10년 전 대비 평균 86% 하락 했거나 심한 것은 20분의 1 수준이나 한국은 7년 전에 비하여 80%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골프장경영이 악화되는 것은 최근 3년간에 평균20개 내외로 골프장이 매년 증가한 것이 불황을 더욱 가중시켰으며 지금도 229개 골프장이 인가상태 내지는 공사 중에 있지만 공사를 계속하기는 힘들게 되어있다. 기존 영업 중인 골프장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객단가 하락에 대한 탈출구를 캐디폐지, 인원삭감, 코스관리 아웃소싱, 인터넷부킹, 클럽하우스 예식장활용, 식당 목욕탕 없는 셀프 플레이 골프장, 자동예약 및 자동정산제도 도입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예를 들면 사적인 것과 접대골프에 따라 퍼블릭과 회원제를 오가는 패턴 등이 그것이다
셀프카트이용. 교통비절감 방안 등 소비심리의 위축에 따른 대책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소비를 50대가 리드하고 한국은 4~50대, 중국은 3~40대가 리드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세대가 우리보다 다른 것은 토착 부자보다는 외국어가 가능한 해외파 젊은 세대가 국가경제는 물론 정부의 무대에서도 젊은 관료의 층을 넓혀가고 있는데 기이한다. 현재 중국의 골프장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골프인구의 급증이 예상되어 골프장 건설의 호기로 보고 있다. 2008년 올림픽 유치가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그러한 결과 최근 몇 년간에 약 50개 골프장이 오픈 되면서 이제는 전국적으로 한국에 버금가는 130개 골프장 시대에 진입 했으며, 지자체의 골프장 유치는 불꽃을 뛰길 정도이다. 외자를 유치하면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인센티브가 있는 나라이다.
30~40대가 주도하게 될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도전적인 코스가 아니면 그들의 욕구를 만족 시켜줄 수 없다는 것이다. 코스설계의 발전이 거듭될 예상이다.
중국인 특유의대단한 도전정신에 따라 보통의 평소 라운드에서도 거의대부분은 Back tee를 사용하는 것을 보아도 그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북경 어느 중국집에서는 ROOM이 세계 최다168개가 있듯이 코스도 108홀짜리가 등장하는 등 중국의 골프장에 대한 규모나 생각은 급변하고 있다. 북경시내에 위치한 분양중인 중상 급의 APT에 조차 2개 홀 의 코스를 조성하는 등 APT사업 차별화 전략에서도 골프는 필수시설로 보편화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의 20년 전인 한국, 한국의 7년전인 중국을 비교해보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한국 의 골프 산업의 르네상스기가 언제 중국으로 넘어갈지 궁금하지 않을 수없다.
제주도거리 의 중국에 건설하는 골프장의 공사비가 18홀에 우리 돈으로 100억만 있으면 가능한 현실에서 국내자본가의 투자의 방향 과 골퍼의 발길이 어디로 바뀔지 또한 궁금하다. 반면 한국의 골프장건설규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되고 있으니 투자유치 경쟁력의 엄청난 차이를 느끼고 있다.
앞서 지적한 골프사업은 어찌되었든 이번에는 우리나라 골퍼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하고자 한다. 한국을 따라오는 중국 땅에서 한국사람 에게는 골프회원 가입을 거부하는 골프장이 있다는 이야기다. 모처럼 중국 방문길에 한류열풍과는 정반대의 현지의 현실과 반응을 접하고 하필이면 골프부문에서 이런 일이...하는 생각을 하였다. 미국에서 일어났었던 한국인의 매너문제가 골프후진국(?) 중국에서도 사람취급을 못 받으니 골프마니아의 입장에서 걱정이 아니 될 수가 없다.
“내기하고 싸우는 사람은 한국인이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까 신경 쓰여 진다. 르네상스기를 맞이하는 우리한국 본토에서부터 매너가 바로서야 한국골프산업도 선진화될 것 같다. 그들이 골프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의 추월이 시작되면 동남아 골프장하고는 좀 다른 외화 유출이 시작될 것이다. 골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연구 와 골프에 대한 국가정책의 유연성이 절실이요구되는 시점이다. 누군가는 해결해야 할 과제를 위하여 우리골프이해관계자들의 정당한 힘 의 집결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