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등대
주문진항은 항내 수 면적이 21만㎡ 크기인 연안항으로 예전엔 오징어, 명태, 꽁치, 무연탄, 경유 등이 주로 반입되고, 규사가 주로 반출되는 등 동해안 유수의 어업전진기지로 호황을 누렸었다. 이곳에 여객,화물선이 처음 입항한 것은 1917년으로 부산∼원산간을 운항하는 기선의 중간 기항지가 되면서부터이다. 강원도 중부지역은 특별히 발달된 항구가 없어 다른 지역에 비해 등대가 늦게 설치된 편인데 주문진등대는 1918년 3월 20일(조선총독부고시 61호)강원도에서는 첫번째로 세워졌다. 백원형연와조로 건조된 이 등대의 등탑은 최대 직경3m, 높이 10m로 외벽엔 백색의 석회 몰타르가 칠해져 있다. 이러한 벽돌식구조의 등대는 우리나라 등대건축의 초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건축적 가치가 매우 높은것으로 평가된다. 등대불빛은 15초에 한번씩 반짝이며 37㎞ 거리에서도 볼 수 있다. 주문진등대는 한국전쟁때 파손됐다가 1951년 복구되었다.
* 최초점등일 - 1918년 3월 20일
* 등대높이 - 10m
* 구조 - 백원형연와조(10m)
* 등질 - 백섬광 15초 1섬광(FlW15s)
* 특징 -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이며, 동해안 연안에서 최초로 무선표지국을 운영하였던 등대이다.
♧양양 물치항등대 투어를 마치고 다시 동해안고속도로를 따라 강릉 주문진항으로....주문진 등대에 도착하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 앉고 등대문은 닫혀 버렸다. 다행이 친절한 직원이 나와 있다가 우리의 부탁으로 잠시 문을 열어 주어 아내의 등대 투어 스템프 인증은 할 수 있었으나 주문진 등대의 아름다운 풍경은 2년전 해파랑길 투어때 담아 두었던 풍경을 일부 대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