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의 지난 추억
순수의 나라 라오스
강추!!!
♧ 비엔티안 / 방비엥 5일
♧ 만보 인솔(12명)
♧ 2015년 9월 / 3박 5일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
오랜~ 고립 정책으로
◐ 운둔의 땅
◐ 시간이 멈춘 곳
◐ 순수의 나라 등등
많은 수식어가 따르며,
자연과 인간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만나볼 수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작은 나라 라오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직항이 없다 보니 완전 여행 마니아들 조차 꺼려했던 라오스가 3년 전쯤 직항 편이 생기면서 요즘 많은 한국 사람들이 라오스를 찾는다.
지난해 방영된 <꽃보다 청춘>
방송을 탄 후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또한 뉴욕타임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1위라고 소개한 광고를 보고 오는 사람들도 꽤 많단다.
그런 호기심에 따라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만보가 다녀온 느낌은 역시 기대 이상 '한마디로 굿~ ' 정말 좋았다.
라오스 방비앵의 꽃
블루라군
에메랄드 빛 물색으로
유명한 블루라군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물놀이와
코스별 다양한 짚라인은
동화 속 세상에 머문 듯한
황홀함 그 자체~~~
만보둥 호기심에 들떠
한 번~ 두 번~ 또다시 한번 삼세번을 뛰어내린 그 순간의 짜릿한 쾌감은? 마치 오르가슴처럼 강렬했다. 그러나 사실은 상당한 공포감을 느낀~~~ 아리까리했다.
살짝궁 ▲ 몰카
물론 동백이도
친구들과 함께한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을 갖었었다.
만보 인솔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해
인상 깊었던
단골 고객 MH(女)
하나 둘 하나 둘
리듬이 맞아야
앞으로 갈 수 있다.
마치
특공대의 유격 훈련을
방불케 했다
자유를 저어라!!!
방비엥의 대표적 액티비티인 쏭강 약 5Km 카야킹은 체험 즐길거리의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는 그야말로 꿀잼을 선사했다.
라오스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과 생김새도 크게 다르지 않고 / 사는 방식도 별 다들 바 없이 / 우리의 60~70년대를 연상케 하는 그들의 생활상에 애틋한 연민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만보가 건네준
알사탕을 입에 넣는
어린 딸냄을 보고
살며시 미소 짓는
라오스 여인
원래 일정에 없었던 푸웅언산 산행은 미리 검색을 해보았지만 어디에도 자료가 없었다. 그러나 이리저리 수소문해 기어코 찾아낸 푸웅언산은 그야말로 대박 산행~이었다.
찍찍 ~ 찍사 ~
만보의 요청에 흔쾌히
포즈를 취해 주는
라오스의 두 여인
근데
이 아가씨 좀 보소
험하고 높은 산(山)에
정장 차림에 뾰족구두
알고 봤더니
산신령께 소원을 빌러 온
그 사연은 알 수 없었다.
한국전쟁을 겪은 후
미군을 보면 '기브미 초콜릿'을 외쳐야 했던 당시 우리나라와 닮은꼴인 지금의 라오스 어린아이들~~~
그러나 표정은 꾸밈없이 밝기만 한 동심을 자극했다.
우리는 아무리 어려워도 검정 고무신은 신었는데 신발 없이 맨발로 다니며 알사탕 하나 받아먹으려고 필사적 ▲ 뜀발질까지 서슴지 않는 농촌지역의 아이들~
해외여행은 우리나라보다 더 잘 사는 나라로 가는 게 좋다는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나도 그 의견에 상당 부분 동의하지만 비용적인 측면 때문에 부담스러워 망설여지는 사람들은 주저하지 말고 우선 라오스로 떠나라고 권하고 싶다.
라오스 ▼ 여행 메모
라오스 여행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시작된다. 중심가에는 빠뚜사이(Patuxay) 독립문이 세련된 모습으로 떡하니 버티고 있다.
빠뚜사이 꼭대기에 올라서면
비엔티엔 시가지가
막힘 없이 한눈에 펼쳐진다.
라오스 정부는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7층 높이의 독립문 '빠뚜사이' 보다 높은 건물은 거의 허가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빠뚜사이(Patuxay) 독립문은
1958년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 만든 건축물로, 겉모습은 파리의 개선문을 본떴으나 ▼ 내부 벽화나 조각은 라오스 양식으로 치장했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그들의 자존심을 드러낸 듯싶었다.
탓루앙 ▲ (That Luang)
라오스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국기 문양에도 들어가 있는 탓루앙 사원은 석가모니의 머리카락 사리와 유물을 모신 곳이다.
'위대한 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불교와 라오스 주권을 상징하는 45m 높이의 웅장한 기념물이다.
탓루앙 ▲ 사원에 있는
대형 와상
부다파크▲(Xieng Xhoun)
불상▲공원
불상 공원은
힌두교와 불교의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시내에서 27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50m 길이의 라오스에서 가장 큰 ▼ 불상이 있다.
메콩강의 진주 ▼ 라오스
메콩강변 공원에서
체력을 다지는
비엔티엔 시민들
현지인과
이방인들과의 소통~
즉 만보와 1 : 2 맞짱~
서로의 모습을 담는
정겨운 모습 ㅎㅎ
이렇듯 말은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표정으로
맞장구치는
우리는 세계
(We Are the World)
라오스 인들은
메콩강(Mekong River)을
메남콩(Mae Nam Khong)
이라고 부른다.
'메콩'이란 '메남콩',
즉 '어머니의 강'이라는
단어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메콩(메남)강
어머니의 강인만큼 라오스 문명을 탄생시킨 젖줄로서 물길을 따라 마을을 이루었고, 상수원, 농업, 어업의 중요한 기반의 역할을 하며 저녁에는 야시장이 열려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 야시장을
포함한 메콩강 주변 공원은
우리 대한민국
원조로 만들어졌단다.
메콩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수도가 물에 잠기는 일이 두어 차례 있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방공사를 한국이 맡아 진행하면서 한강 공원처럼 공원도 만든, 메콩강변은 어디에 내놓아도 부럽지 않을 비엔티엔 시민의 명소로 탈바꿈하면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당연지사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했다. 찰칵찰칵~ 연신 디카 셔터에 손이 가요 손이 가~~~ㅎㅎ 찰칵찰칵~ 자꾸만 손이갔다.
저녁노을~
대한민국 우리의 원조로
조성된 공원이어서 그런지
메콩강변의 저녁노을은
더욱 아름다웠다.
이렇듯 메콩강은
라오스 주변을 굽이굽이 흐르면서 라오스를 먹여 살리는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과 같은 천혜적인 자연 도시의 모습으로 '영혼과 생명의 강'이었다.
우리 일행들 마사지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담은 메콩강변 풍경으로 만보가 마사지를 NO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러나 너무 심취한 나머지 길을 잃고 헤맸던~~~ 경험이라고 하기엔 졸라 쪽팔렸던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서의 결코 잊지 못할 추억~~~
과일 가게
재밌는 문구가
울 일행 모두에게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든
- 망고 잘라드려요
- 겁나게 맛나요
- 남자에게 참 조아부러
- 꽃보다 청춘 왔다
갈뻔한 집^^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하편 순수의 나라 라오스 여행~ 방비엥을 가는 가장 큰 이유가 되는 즐길거리인 블루라군 물놀이를 비롯한 짚라인과 만보 인생 최고의 액티비티를 즐긴 카약킹 등등~~~
'기대 가득' 하편
연재에서 뵙겠습니다.
만보(漫步) ~ 석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