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1724년 4월 22일 태어났다. Will Durant의 철학이야기 (The Story of Philosophy)에 나타난 그의 삶을 그의 사주 명조와 대비하며 그의 삶을 이해하려고 시도해 보았다.
그의 사주 명조는 다음과 같다.
0 신 무 갑
0 축 진 진
진월의 신축일주로 월지 진토의 정기인 무토가 투간하여 정인격이다. 일간 신금은 일지 축토의 신금이 투간하여 근을 가지고 있으며 인왕 신왕한 사주로 보인다. 인왕 신왕하니 년간의 갑목 재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갑목 재성 또한 년지 진토, 월지 진토에 근하고 있으므로 재왕하다. 인왕 재왕한 사주이다. 인성격으로 재성을 용하는 사주라 할 수 있겠다.
인성이 태왕하여 생각이 많아 철학자의 사주답다. 보이지 않는 우주적 인성이 년지의 갑목에서 읽힌다. 년간이 그의 활동무대인 재성이 되니 철학이 그의 배우자가 되어 살아간 것 같다. 그는 평생 미혼으로 살았다. 우주적 진토의 토양에 갑목이라는 그의 활동무대가 높은 기상을 가진 갑목의 모습으로 드러나 있다. 년주는 그도 기억할 수 없는 우주적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유와 철학의 인연을 보게 해 준다. 년과 월의 진토 생산적 아이디어들을 축토로 다시 갈무리하여 날카로운 철학적 에지를 형성하였다 할 수 있다.
신축일주의 예리한 그의 성향은 매일 오후 세시 금의 시간 (비겁의 시간)에 산책을 하는 습관을 보여주어 주위 사람들의 그의 산책하는 모습을 보고 시간을 알 수 있었다는 일화와 연관지을 수 있다. 시계같이 정확하고 날카로운 모습이 신축이라는 일주에서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일간 신금은 년주 갑진의 생산성 있는 토양에 뿌리를 내린 갑목 재성 속으로 들어가 갑목의 고고한 정신을 조금씩 조금씩 벗겨내어 세상의 소금이 되는 지혜의 재물로 활용하는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월주 무진은 갑진보다 더 높은 고중한 모습을 보이는 사회적 환경을 상징한다. 그는 천문, 지리, 인류학 등을 연구하며 평생 그가 태어난 쾨니스버그를 벗어난 삶을 살지 않았다. 철학자의 모습, 매금된 모습, 토왕한 사주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도시 이름에 자주 등장하는 berg도 산을 의미한다. 그러니 그의 월주 무진과 맥을 같이한다. 무진과 무술은 차이가 있다. 무술은 변화를 추구하지 않지만 무진은 끊임없이 생산적 활동을 하려는 진토의 성향이 들어있으니 그는 갑진의 갑목 재성이 끊임없이 횡으로 영역을 확장해 가며 학문적 확장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운의 변화를 보면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의 화, 금, 수의 순으로 흘러 학창시절 사오미 화의 시기를 지나니 운에 부응하여 갑목 재성이 잘 확장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일주 신축은 매우 날카로운 편인적 개인성을 보여준다. 축토 편인은 진토 정인과 다르다. 진토 정인은 넓고 생산적고 보편적인 배움을 의미한다. 축토 편인은 그가 관심을 가지는 특정 부분에 더 관심을 가지는 학문성을 보여준다. 젊을 때는 지리학, 천문학, 인종학 등 넓은 공부를 하였으나 그의 교수직과 관련된 인연은 처음에는 좋지 못했다. 1755년 30대 초판에 강사가 되었지만 15년 동안 교수채용에서 두번이나 떨어졌으며 46세인 비교적 늦은 나이인 1770년에 모교에 쾨니스버그 대학 교수가 된다. 그곳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하고 강사를 하였지만 교수가 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의 원국에 년월일 어디에도 관성의 오행인 화가 없다. 대운에서도 사오미가 삶의 전반기에 지나갔으니 이 분은 공부한 것을 세상에 펼치는 것 (인성격 재용)과는 인연이 크지만 대학 교수직과의 인연은 40대 후반이 되어서야 가능했다.
30대에서 40대 강사 시절에는 사실 철학보다는 과학에 더 관심이 많았다. 이 당시 그가 주로 쓴 책들은 행성, 지진, 불, 바람, 에테르, 화산, 지리학, 인류학 등에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 1755년 31세 때 Theory of the Heavens라는 천문학 관련된 책을 쓰기도 하였다
그에게 철학의 코페르니쿠스란 별명을 가져다 준 순수이성비판은 대학교수가 된 후 11년이 지난 1781에 가서야 출판된다.년월에서 진토로 펼쳐진 넓은 학문이 그 깊이를 더하여 일지인 축토에서 통합되어 그의 신금의 날카로운 편인적 에지를 발휘하게 해 준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겠다.
경신월 임술일 갑진시
칸트가 태어난 해의 기운을 생각하며
불이 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