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인의 기질과 사회성
편인은 일간을 생하는 오행으로 일간과 음양이 같은 것을 편인이라 합니다. 남명에게나 여명에게나 모친에 해당합니다.
편인의 긍정적 성향으로는 재치 있고 순간 발상과 임기응변이 탁월합니다. 기회 포착을 잘하며 예체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밝고 명랑하며 자신이 원하는 일에는 매우 적극적입니다. 융통성이 많고 희생과 배려심이 강합니다. 자신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는 일에 앞장서는 성격입니다. 다재다능하여 어느 곳에서도 잘 화합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직업을 잘 소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편인의 부정적 성향으로는 사치와 허례허식이 강하고 고독하며 외로운 성격입니다. 불평불만이나 의심이 많아서 인간관계가 불안합니다. 계략을 잘 꾸미지만 초지일관하지 못합니다. 솔직하지 못하고 비밀이 많고 숨기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눈치가 빠르고 위선적이며 임기응변에 능합니다. 즉흥적인 일을 벌이나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합니다. 상대방을 교묘히 농락, 희롱하는 기질이 있다고 하네요.
편인은 한 분야에 몰입하여 전문적인 실력을 갖추고자 노력합니다. 가장 효용성 있는 능력 개발을 통한 자기만족이 중요한 유형입니다. 자기 본위적 사고와 행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나타내고자 하며 대중적, 실용적이기보다는 편협하고 외골수적인 면이 강합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지가 대단하며 타인의 침범을 경계하고 싫어합니다. 재치있고 순발력 있으며 신비주의적, 비현실적, 비구상적인 면이 많습니다. 항상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생각하며, 종교에 심취하거나 예술적 성향이 탁월합니다. 편인도 정인과 같이 모성 본능 및 인자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변화에 능동적인 면이 있으므로 상황에 직면하면 적극적이 됩니다. 듣고 보고 느끼는 예술성이 탁월합니다.
이렇게 편인을 정리하고 보니 편인의 경우 일간과 음양이 다른 겁재를 더 잘 생하기 때문에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한 희생과 배려심이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직업이 배우이면 ‘자아’를 내려놓고 그 배역을 이해하고 심취하기에 편인을 잘 쓸 수 있는 거고요. 또한 역학인, 종교인처럼 ‘나’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생각하기에 편인의 몰입능력은 대단합니다. 다만, 나보다 남을 너무 위하다 보면 식신을 극하는 도식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뭐든지 균형이 중요하겠지요.
이상 편인의 기질과 사회성 정리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김기승·함혜수 (2018), 『십성十星의 기질과 사회성』, p322-342
첫댓글 월지 편인을 쓰는 사람은 그것을 사회적으로 직업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네요. 일지 편인인 사람은 너무 외골수가 되지 않도록 살인상생이나 관인상생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저는 월지와 일지에 두개의 편인성이 있어 평생 하고싶은 분야를 파고도는 사람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대표님도 고생 많으십니다. 늘 명쾌한 의견과 따뜻한 응원 댓글 감사합니다 :)
편인용신인데
스포츠,전문분야 등 비숫한부분이 있네요
잘 봤습니다
제가 월지 편인인데 잘 판단하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