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복부 : 백 프레셔 크런치
“당신의 뇌를 CD플레이어라고 생각하라. 당신의 근육을 스피커라고 생각하라.
그렇다면 앰프는 어디일까? 바로 복부다.” RKC의 창립자 파벨.
고립운동은 미신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인체는 팀을 이뤄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복부도 마찬가지다. 상복부 하복부 운동은 다 헛소리다. 복직근만 봐도 명치에서부터 치골까지 그냥 하나로 연결돼 있다. 백 프레셔 크런치는 복부 압축을 가르쳐 줄 뿐 아니라 제대로 연습한다면 당신의 복부를 당신의 힘을 증폭시키는 진정한 앰프로 쓸 수 있을 것이다.
1. 바닥에 바르게 눕는다.
2. 허리 밑, 허리와 바닥 사이 공간에 굵은 끈 또는 길게 접은 타월을 놓는다.
3. 다리를 구부린다.
4. 초보자는 머리와 어깨를 바닥에서 들고 한다. 숙련자는 바닥에 놓고 한다.
5. 팔을 앞으로 쭉 뻗어 양손을 겹친다. (옵션)
6. 어깨를 귀에서 최대한 멀리한다.
7. 견갑골을 아래로 내리면서 좌우로 펼친다.
8. 보조자는 시행자의 포갠 손바닥을 위로 밀어서 지긋이 저항을 준다.
시행자는 그 힘에 맞서되 어깨가 귀에서 최대한 먼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
9. 이제 보조자가 허리 밑에 놓인 타월을 지긋이 잡아당긴다.
10. 시행자는 복부를 최대한 압축한다. 복부를 안으로 집어넣지 마라.
흉곽과 골반을 서로 가깝게 하는 느낌으로 위에서 아래로 압축한다.
11. 꼬리뼈를 배꼽방향으로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둔근까지 수축한다.
12. 몸통과 엉덩이까지 코어 전체가 타이트하게 죄어지면 타월이 빠져나오지 않는다.
13. 이제 오른 다리를 쭉 펴서 공중에서 버틴다. 발뒤꿈치를 밀어내면서 바닥에서 30도 이하 높이로 들고 버틴다. 파트너는 계속 끈이나 타월을 지긋이 잡아당긴다.
14. 오른 다리가 성공하면 이제 왼 다리까지 동시에 들고 버틴다.
15. 이 때 보조자가 시행자의 양 다리 사이에 블럭을 끼워줘도 좋다. (옵션)
16. 만약 머리와 어깨를 바닥에서 떼고 있었다면, 이제 바닥에 내려놓는다.
17. 성공하면 마지막으로 다리를 바닥에 내려놓는다. 여전히 타월을 지긋이 잡아당긴다.
18. 운동 내내 호흡을 참지 말고 “방패 뒤에서 숨쉬듯이” 얕게 호흡한다.
19. 끝나고 나면 반드시 복부를 양손으로 가볍게 두드려 이완시킨다. 어깨와 몸을 털고 떨며 이완시킨다. 긴장을 모두 털어낸다.
2011년 11월 11~13일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린 RKC 써트. 말굽편자나 못을 구부리는 괴력의 스트롱맨 마스터 RKC 데이빗 휘틀리(124kg)가 시니어 RKC 닥터 마크 쳉(72kg)과 함께 복부압축 시범을 보이고 있다. 닥터 마크 쳉은 이 와중에도 유창하게 자기소개를 말했다.
스쿨오브무브먼트 정건 대표
RKC 코리아 써트의 주최자, RKC 코리아 디스트리뷰터인 정건 대표.
RKC는 케틀벨을 주요 도구로 하는 “힘의 학교”다.
내년 10월 제2회 RKC 코리아 써트를 개최하는 정건 대표는 RKC의 수련 시스템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