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대학교 서울동문회
2015년도 야유회 모습
서울숲
제4차 야유회
2015.10.03.토요일
분당선 서울숲역 3번출구 바깥에 오전10시 30분 전후하여
모여든 동문들은 모두 교대 1회 동문들이었다.
적잖은 친구들이 모여들었건만
바로 찾아온 동문말고 세 사람이나
헤매다 찾아왔다.
한 사람은 바로 인근
성수동에 살건만 늦게 나타났고,
한 사람은 양재 시민의숲으로,
또 한 사람은 2호선 뚝섬역에 내려 일행에
바로 합류치 못했다.
이리하여 종내에는 모두 14명 모이게 된 것이다.
이귀임, 이소운, 송영자, 염현자, 문경자, 김혜자 동문.
가운데 돌의자에 앉은 염현자 동문이 한쪽 팔을 다쳐
기브스를 하고 출석하였다.
고통이 심하여 그 와중에 금일봉을 내어놓고
친구들과 작별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에서 상경한 이소운 동문 등을
만난 뒤 바로 귀가하였다.
애석한 일이었다.
이진국, 송명자, 문경자, 이귀임, 성은혜, 김혜자, 이소운, 송영자, 곽신도, 최충웅 동문.
한 사람은 떠났고, 세 사람이 아직 합류 전이다.
기마상(騎馬像) 앞에서 기념촬영.
송명자, 이소운, 문경자, 성은혜 동문.
자리를 좌정하였다.
기마상을 지나면 오른 쪽에 숲그늘이 드리워진 너른 풀밭이 있다.
그곳에다 자리를 펼쳤다.
야유회 장소로는 안성마춤이다.
백문기, 이진국, 최충웅, 곽신도 동문.
장원선, 백문기, 이진국, 최충웅 동문.
장원선 동문은 양재 시민의숲을 거쳐 나타났고,
백문기 동문은 이웃에 살면서 늦게 출현하였다.
송영자, 정재종, 이귀임, 송명자 동문.
정재종 동문은 약속시간 전에 서울숲에
도착하였건만 일행에 늦게 합류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야유회장을 떠난 한 사람을 제외하고
열 세 사람이 모두 모인 것이다.
이진국, 최충웅, 곽신도, 김혜자, 송영자 동문.
애초에는 한 군데 자리를 잡은 뒤에,
다리가 불편한 친구들을 남기고,
일행은 서울숲을 한 바퀴 돌 심산이었다.
하지만 늦는 친구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군데 자리보전을 한 뒤에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런데다 자리를 파한 뒤에 식당으로
향하려 하였으나, 이 또한 여의치 않아
아예 중국집에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게 되었다.
나쁘지 않았다.
풍성한 음식들을 골고루 맛 볼 수 있었다.
술이 한 순배 돌때 마다 기분은 하늘을 나는 듯하였다.
이 행복한 순간들을 어찌 잊으랴~~!
한 없이 맑은 공기에 하늘은 푸르렀다.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들어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까마득한 옛날 교대시절의 얘기들이건만,
마치 엊그제 일들 같이 생생하다.
누구라할 것 없이 얘기들을 꺼내면
마음 속 공감으로 박장대소들을 한다.
우리가 앉은 서울숲의 풍경들이다.
서울숲 그늘이 모두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사방을 둘러 보아도 우리를 감싸고 있는 서늘하고 포근한 숲속 풍경.
우리가 앉은 자리 가까이에 서 있는 모자사(母子像) 이다.
공원내 곳곳에 텐트들이 보인다.
가족들과 친구들 끼리 개천절 연휴의 하루를 만끽하고 있다.
자리를 접었다.
오후 2시 경이었다.
백문기, 문경자, 정재종, 송명자, 김혜자, 이귀임, 장원선, 성은혜, 이소운, 최충웅, 곽신도, 이진국 동문.
송영자 동문이 먼저 자리를 떳다.
김혜자, 이귀임, 성은혜, 장원선, 정재종 동문.
귀로에 서울숲을 빠져나와 일부 동문들은
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와 음료수를 마셨다.
나머지 남자동문들은 근처 생맥주집을 찾았으나
별무 소득이었다.
한낮은 날씨가 무척 더웠다.
백문기 동문 동네인 성수동을 가기위해
2호선 뚝섬역에서 지하철에 올랐다.
한 정거장이면 성수역이다.
백문기 동문이 성수동 골목에서 적당한
주막을 찾는 사이 남저지 동문들이
골목 공터에서 쉬고 있다.
결국 문을 연 생맥주집은 찾지 못하고
한 노래방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연휴의 한 가운데 토요일이라
웬만한 가게는 모두 문을 닫았다.
그런데 송명자 동문이 집안 일로
노래방 입장료를 내 놓고 먼저 자리를 떳다.
김혜자 동문도 동행하였다.
결국 열 명이 노래방에 남았다.
문경자 동문의 고요한 노래.
이귀임 동문의 차례.
멋진 가곡을 불렀다.
이진국 동문의 열창.
부산의 이소운 동문의 함박 웃음.
경쾌한 노래를 불렀다.
백문기 동문의 구수한 노래.
성은혜 동문의 노래에 장원선, 최충웅 동문이 제창으로 흥을 돋우다.
야~ 누가 노래의 주인공인지, 조연들이 더 열창하다~~!
덩실 덩실 춤까지 춘다.
드디어 등장하였다.
그 분이 나타난 것이다!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그리고는 소리높이 외친다...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 데~~
노래방이 떠나 갈 듯 하였다.
오~ 이 순간이여~!
70대 중반 나이가 대순가..
모두들 공감으로 똘똘 뭉쳤다.
'내 나이가 어때서' 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노래방을 나온 것이다.
백문기 동문은 끝끝내 아쉬웠던지,
이진국, 정재종 친구들을 이끌고 술집골목을
이제부터 배회할 각오로 만만한 친구들을
닥치는대로 더 잡아 끌었다.
최충웅 동문과 곽신도 둘은 일행과 헤어져
일산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에 올랐다.
2015년도 부산교대 서울동문 야유회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첫댓글 선배님들께서 정말로 즐거운 표정들이십니다. 동기가 이렇게 좋은 것을! 맑은 가을 하늘이, 맑은 공기가, 아름다운 추억이 선배님님들을 오래오래도록 건강을 지켜주리라 생각됩니다. 뒷풀이 노래방 정경이 정말로 정답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즐겁게 노년을 보내시는 선배님들이 부럽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춘천 후배 학원 배.
금천, 맨 먼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1회 동문들에게 큰 용기를 주셨습니다.
야외에서 먹었던 자장면 짬봉 탕수욕 양장피 만두 등 유년시절을 생각하며, 70 노인들 30대로 돌아가 맛나게 먹었습니다.
노래방에 가서 자기 부르고 싶은 노래, 특히 문경자, 이귀임 이소운 성은혜 여동문들 숨은 노래실력을 잘 들었습니다.
성수동에 백문기 이진국 나, 셋이 못다한 이야기하며 9시에 헤어져,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했습니다. 鶴州
백문기, 이진국, 정재종 세 동문이 밤9시까지 정담을 나누었다니 멋진 밤을 보냈군요~~
하여튼 우리 회장님 부지런하기도 하셔라 !!! 어느새 사진까지 모두 올려주시고...
회장님 사진 기술덕에 우리가 한번 더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
고대하고 기다려오던 동문 모임이 푸르른 가을 하늘아래 즐겁고 풍성하게 잘 이루어졌습니다.참 행복한 하루였지요.
지나가는 순간들이,시간이,아깝기도 하고 계속 잡아두고 싶은 마음이었지요. 잊지못할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빼어난 가곡 실력들을 뽐내는 모습보고 누가 70 노인들이라고 하겠습니까?
노래와 춤으로 마무리까지 정말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다시 회상해보니 기획, 진행, 마무리까지 모두 만족스런 결과나 나와 흐뭇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는 참가 동문 모두가 큰 힘을 보태주셨고, 문총무께서 헌선하신 부분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금천님이 제일 먼저 댓글을 올려 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 3일 개천절! 드높이 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아래 서울숲을 스쳐가는 가을 바람은 드없이 시원하고
벗님들의 따사롭고 정겨움으로 풍성한 추억의 시간으로 가득채워 넘쳐났습니다.
팔 골절상으로 깁스를 한채 열성적으로 참석하고 아쉽게도 끝까지 같이 자리를 함께 못한채 금일봉까지 희사하신 염현자 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멀리 부산에서 참석 해 주신 이소운님의 성의에 찬사를 드립니다.
뒷풀이 흥겨운 노래솜씨는 밤을 지새우도 모자랄것 같았습니다. 정겨움이 넘쳐나는 모임! 영원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곽 회장 수고 많았어요
염현자동문과 이소운동문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최국장의 관심과 성원이 성곡적인 모임을 이끄는데 큰 힘이 되었음은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정으로 뒷풀이 노래 솜씨를 보여주지 못하고, 노래방 계산까지 다해주고 일찍 자리를 뜬 송명자 님! 항상 이웃과 주위에 따뜻한 배려와 정이 넘치는 송명자 님이 끝까지 자리를 못해 아쉬움이 너무 많았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송명자님과 같이 귀가하신 김혜자님 ! 가을바람 처럼 어느새 사라져간 송영자님! 서운하고 아쉬움을 남겨 줬습니다.
여러 동문님들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부디 건강하시고 무료 접종 중인 독감예방 주사 꼭 맞으셔서 올 겨울 건강하게 지나시다, 닥아오는 봄 야유회에서 다시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만납시다.
곽회장님 ! 행사준비 하시느라 많이 피곤하실텐데 어느새 사진, 글 올리시고.......
제 함박웃음 사진 thank you !!!
날씨도 화창하고, 동문님들 환~안 한
모습 눈물겹도록 반가웠습니다. 옛 학창시절로 돌아간듯야외에서 오순도순 식사도 맛있고, 열창하는 모습들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정밀로 많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동문님들 모습 가슴에 담고 부산가는 열차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글을 올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셔요.
회장님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문경자총무 수고 했데이~~~~~^^♡
솔방울님! 멀리 부산에서 참석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산 행 KTX 에서 스마트폰 인터넷으로 댓글까지 올려 주신 열정 대단하십니다.
뉴미디어 시대를 친히 스스로 잘 적응하고 활용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더구나 서울숲 모임에서 열심히 촬영하신 동영상도 부산 도착하신 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솔방울님, 만나 뵈어 반갑기 짝이 없었습니다. 헤어질 때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13일 부산에서 재회할 날을 기다립니다.
솔방울님! 백바지 분홍색 옷차림이 화사해 보기 좋았습니다. 함박 웃음과 여유로운 자태, 항상 밝고 긍정적인 思考로 컴도사가 되어 가까운친구들께 컴은 모든 문명의 利器이니 꼭 배우라고 권유하면서 자손들 잘 건사하시며,
살아가는 모습과 우정으로 맺은 60-70년을 한결같이 걸어가는 믿음직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