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나마 후기 올립니다 ^^
연구실에서 동료들과 이런 저런 대회 관해서 이야기 하다 보니..
늘 꿈꿔왔던 꿈이 이루어 지고 난 뒤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등병 휴가때부터 그렇게 배우고 싶던 운동이였고 또 나가고 싶었던 대회..
더구나 금메달까지.. 어느새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첫 대회라 이런 저런 근심 걱정이 가득하였었습니다. 형들과 스파링에서도 탭을 쳐본적만 수두룩해서..
관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이번 목표는 탭 안치고 5분만 버텨라 ', '가드 풀지마라' 이 말을 명심하며 차분히 준비하여
바로 대회 당일날!
두근 거리는 마음을 계속 컨트롤 하면서 앱솔루트 먼저인 관계로 열심히 응원도 하고 구경도 하였습니다.
특히 블루벨트 앱솔루트는 완전 화이트랑은 다르게 날라다니는 모습에.. 와우~ 역시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하나 둘 경기 결과가 나옴에 따라 왠지 모를 부러움이 커져만 갔습니다.
거의 대회 막바지에 제 체급 경기가 있었고 차분히 제 차례를 기다리며 상대 선수들을 봤습니다.
일단 1회전 상대가 기권한 상태이기에 동메달은 확정된 상황이라..
왠지 모를 욕심이 샘솟아 한번이라도 이겨서 은메달 따자라는 생각으로 첫 시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합은 손쉽게 상대가 백을 내줘서 계속 상대 힘빼다가 쵸크로 서브미션 승했습니다!
역시,, 안경 벗으면 뵈는게 없어서 긴장 안하고 잘 해 낼수 있었던 것 같고..
그렇게 결승에 올라.. 만만치 않아 보였던 상대.. 스탠딩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셀프 가드 가서 계획대로였으나..
역시 첫 대회라 정신은 아닌데 몸이 긴장한거 같아.. 많이 뻣뻣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자신있었던 원레그 스윕과 기무라였지만.. 경기도중에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가드 컨트롤 하고 상대보다 적극적이였는지 심판께서 제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예상하지도 못했던..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번 대회는 저의 첫 대회였고 개인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던 대회라 생각이 듭니다.
허점 투성이이고 힘만 쎄고 테크닉 부족한 저에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금메달은 왠지 과분하였고
성적은 금메달이긴 하지만 심판이 제 손을 들어줄때, 시상대 올라갈때도 기분이 좋기보다는
머리 속으로는 부족하고 좀 더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맴맴 돌기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경기하면서 느끼는건데 모두들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목이 쉴정도로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특히 결승 들어가기전에는 긴장하지말라고 또 운영 어떻게 하라는 지에 대해서도 그런 말씀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엄청난.. 감동이였습니다.. 모두 덕에 제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첨 뵙었던 본부장님 포함 본관 사람분들께서도 그렇게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시고
역시 액션 리액션은 감동이였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조금 나태해진 저에게 좀 더 주짓수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좀더 열정을 더하여 배우라는 뜻으로
알고 받겠습니다. 더 열심히 수련해서 다음 대회에는 보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그 날 액션 리액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모두 멋졌습니다!!
그리고 관장님!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도에 따르겠습니다!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오쓰!!
첫댓글 굳굳^^~!
좋은 후기다.
후기도 잘쓰네 태환이 !! 열심히해 빠지지말고 ㅋ
멋지어!!! :-)
부럽고 멋지네 ~ 늦게나마 추카추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