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 보이는 난지도 하늘공원 전경(全景)
염창나들목.
다른 분들도 이곳에서 많이 착각을 하나보다.
우리도 이곳으로 들어갔다가 한참 헤멘후에야 되돌아 나왔다.
여기에는 둘레길의 아무 표시가 없다.
한참을 더 가야 한다.
두 번째 나들목이 제대로 찾는 길이다.
조금 전에는 "염창나들목"이고 이곳은 "염강나들목"이다.
오른쪽에 둘레길 표시가 있다.
"염강나들목"왼쪽에 있는 서울둘레길 중 이 지역의 명소에 대한 안내판.
나들목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서 보면 바로 눈앞에 6코스 안양천 세번째 기념스템프 찍는 곳이 나온다.
오는도중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눈길위라 요기 할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스템프 찍는 곳 근처가 운동 시설이 잘 돼있다.
지붕이 있는 앉을 자리도 있어 이곳에서 늦은 요기를 했다.
이제 가양역까지 가기만 하면 되는데 우리는 갑자기 용기를 냈다.
다음 7코스가 너무 길어서 하루에 가기가 어려우니 다리를 건너 하늘공원을 가기로 한다.
이동네 오니 오랫만에 눈사람을 본다.
조금 전 염창나들목으로 잘못 들어갔을 때는 비탈길에 눈썰매를 타는 아이들도 있었다.
비록 플라스틱으로 만든 눈썰매지만 어릴적 생각이 나게 하는 곳이다.
원래는 가양역쪽으로 가야하지만 우리는 반대로 가서 가양대교 초입에 있는 1코스 입구 기념 스템프를 찍는다.
오늘 월드컵 경기장역 까지만 가도 다음 코스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다.
기념 스템프를 찍고 옆에 있는 "가양대교"(加陽大橋)올라가는 길로 간다.
다리가 시작되는 초입에 붙어있는 "난지도"(蘭芝島)이야기.
가양대교도 차량 통행량이 무척 많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대교"(麻谷大橋)이고 중앙에 보이는 산이 "행주산성"(幸州山城)이다.
"행주산성"(幸州山城)
저기 흰 연기가 나오는 곳.
저곳이 "당인리화력발전소"(唐人里火力發電所)일까?
다리 아래에는 "흰죽지오리"한마리가 혼자 놀고 있다.
다리를 거의 건너면 옆에서 올라오는 작은 차도를 건너 이곳에서 내려가야 한다.
한참을 걸어 내려가보니 옆에 엘리베이터도 있네,,,,,,
이제 처음 광나루역에서 시작하여 한강 남쪽을 빙돌아 여기까지 왔다.
지금부터는 한강 북쪽을 돌아야 한다.
"생태습지원"을 지나면 "강변북로"밑으로 들어간다.
이어서 "노을계단"올라가 중간 층으로 걸어간다.
이곳이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사이로 들어가는 곳이다.
조금 전 강건너에서 보았던 지역난방공사 굴뚝이 있는 곳이다.
하늘공원쪽에 해당하는 곳 아래에 있는 "메타쎄콰이어 길".
몇년 전 초입에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걷기는 처음이다.
이제 오늘의 목적지인 "월드컵경기장"이 얼마남지 않았다.
한참 전에부터 저 통나무가 왜 설치돼어 있는지 짐작만했지 무척 궁굼했는데 여기에 설명문이 있구나,,,,
"하늘공원" 올라가는 계단.
여기에서 우리는 "월드컵 경기장 역"으로 간다.
전에는 둘레길을 그렇게 가야 했는데 지금은 길이 변경됐단다.
변경된 길(청색)
"문화비축기지"를 빙 돌아가는데 "문화비축기지"가 뭘까?
옛날에 이곳은 "석유비축기지"였다고 한다.
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자연히 석유저장소는 옮겨가고 공터였는데 문화시설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문화비축기지란 말은 좀 어색하다.
커다란 주차장에 전세버스가 줄지어 서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멀쩡한 많은 차량이 번호판이 없다.
코로나 때문에 일이 없어 번호판을 반납했기 때문이란다.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애 할텐데,,,,
인류 초유의 큰 고비인듯하다.
월드컵 경기장.
오늘 일정이 다 끝났다.
밤새 눈이 왔지만 해가 맑게뜨고 춥지가 않아 큰 문제없이 일정을 마칠 수가 있었다.
오늘의 걸음 수 : 30651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