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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의 북쪽 능선을 휘감고 옥녀봉의 전설따라 서쪽으로 향하는 정맥 === | ||||||||||||||||||||||||||||
★.구 간 종 주 개 요 성연고개에서 어두운 새벽에 올라서서 새벽산행을 시작한다. 어둠속에 오른 성왕산은 조용히 우리를 맞이한다. 이곳에는 산불감시초소의 빨강불이 반짝이고 있기 때문에 지표를 삼기 좋은 곳이며, 서산시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성황당고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어둠속에서 성황당고개로 향하는 길을 찾지 못하고 그냥 잘 보이는 능선으로 향해 진행했다가 한동안 길을 못찾고서 알바를 하며 정상루트로 가로질러가기를 했다.
★.구 간 산 행 일 지 01:10 포항 지곡동 출발. 오늘은 고속도로를 따라 서산까지 가기로 하고 차량이 출발한다. 멀리 돌아가기 때문에 기름도 많이 소모된다. 하지만 운행시간은 많이 단축한다. 이제는 산과 들에 눈이 거의 다 녹아 없어졌다. 05:30 서산구치소 앞 도착. 전번에 길을 잘못 들어서서 고생했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빨리 도착했다. 하현달이 을씨년스럽게 비치는 가운데 구치소 앞의 공터에 주차한다. 오늘은 아침을 라면에 김밥을 말아 먹는 것으로 총무님이 아침을 준비하였다. 그리하여 구치소의 위병소를 찾아가 물을 얻어다가 라면을 끊여먹는다. 기온 영하 5도. 06:05 산행 출발. 아직도 어둠이 있는 성연고개에 주차된 차량의 상판은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다. 달빛이 어둠을 밝혀주지만 그래도 어둠이 깃든 성연고개를 뒤로하고 절개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컴컴하기 때문에 아직 잘 보이지 않지만 절개공사 한 끝부분의 능선에서 올라서면 산길이 보이고 산길을 조심히 따라서 올라간다. 06:27 첫 능선에 올라서니 우마로 같은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잠시 쉴 때 새벽산행을 즐기며 운동하는 분을 만났다. 이 능선을 따라 가면 성왕산이 나온다고 한다. 성왕산 정상방면에서 빨간불이 반짝거리고 있다. 06:40 임도를 만난다. 임도4거리길이다. 2005년도 성왕산 임도 조성공사를 한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성왕산의 능선으로 올라간다. 어둠속에 서서히 올라가는 성왕산의 오르막이 가파르지만 한단계씩 올라가는 재미도 있다. 오른쪽으로 공단같은 곳이 훤하게 보인다. 좌측으로는 서산시의 불빛이 보이는 능선이다. 임도에서부터 약 8분 후 봉우리를 만나는데 갈래길에서 방향을 좌측으로 전환해야 한다. 직진하는 길도 있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06:56 성왕산 정상(聖王山 252.3)도착. 삼각점과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이다. 산불감시 카메라의 상부에서 불이 깜박인다. 서산시의 야경이 잘 보이는 장소이며, 바람이 불지 않으니 기온은 낮아도 그렇게 추운지 모르겠다. 이곳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잠시 머물다가 출발한다. 이곳 정상에서 20m 지나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 헬기장에서는 서산시의 조망이 더욱 멋지게 보인다. 07:11 고개통과. 농장이 있는 곳...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이곳이 성황당고개로 착각한다. 07:25 봉우리로 올라가 방향이 맞지 않아 길을 찾는다. 성황당고개로 향한 지형의 굴곡과 이곳으로 온 굴곡이 비슷하여 한참동안 위치를 찾지 못하고 헤맨다. 이병목회장님이 남쪽의 작은 능선을 알려주며 저 길로 가야되는 것 아니냐고 하신다. 결국 지도를 정치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온 것이다. 40분경에 정확한 위치를 깨닫고 정상루트를 향하여 트래버스(가로질러가기)를 시도한다. 07:58 정상적인 루트로 돌아왔다. 트래버스하여 정상루트인 성황당고개 쪽의 능선으로 왔다. 이젠 날이 밝아 훤하기 때문에 우리가 헬기장 근처에서 정맥의 길을 찾지 못하고 능선상의 좋은 길로 간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방향도 맞고 지형도 맞는다. 작은 산봉우리를 향해 올라간다. 08:10 덕수장공의 멋진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간다. 이 근동은 소나무도 많고 묘지도 많은 구간이다. 서산시 동쪽편에서 구름사이로 태양이 떠오른다. 밤에는 거의 맑은 날씨였는데 아침이 되면서 흐린날씨로 변형되어 간다. 08:14 내동고개는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송전철탑과 묘지가 있는 곳을 경유하여 올라간다. 08:21 온석로와 정상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임도 및 등산로가 만나는 뚜렷한 장소이다. 온석로는 아마도 서산시내의 도로이름인 것같다. 이곳에서 약 3분정도 진행하면 바위봉우리가 나온다. 올망졸망한 바위가 많은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서산시가 조망된다. 아마도 이곳에서 직진한다면 지장고개를 넘어 부춘산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부춘산은 옥녀봉을 껴안고 있으며, 옥녀봉의 전설과 함께 서산의 진산으로 삼고 있는 산이다. 08:56 윗갈치는 4차선 29번(77번)도로이다. 건널목이 있으며 수동으로 조작하면 파란불이 들어와 길을 건너갈 수 있다. 이곳을 내려오기 전에 우측으로 땅을 파는 공사장을 지나오게 되고, 길을 건너면 서령정이라는 표지가 나온다. 서령정은 서산시 사격장이라는 뜻 같다. 도로의 표지판에는 사격장, 궁도장으로 표기되어 있다. 길 옆의 의성김공지묘 능선 위로 올라가 약 5분정도 걷다보면 서령정이 나온다. 서령정의 주차장을 지나 능선으로 올라서면 궁도표적이 보이고 사격장의 전체 모습을 볼 수가 있다. 09:24 169.9봉의 삼각점이 희미하게 보인다. 사격장 올라선 후 잡목이 많은 구간이었다. 그리고 사격장에서부터 이곳까지 오는 능선에는 갈래길이 많이 있지만 리본이 친절하게 길을 잘 안내해 준다. 이 봉우리는 지난 후에는 완만한 능선이 계속 이어진다. 약 15분정도 지난 후에 솔개재 비슷한 곳을 지나간다. 재의 형태가 뚜렷하지 않아서 과연 이곳이 솔개재인지 고개가 갸웃해진다. 하지만 지도상의 솔개재 지점을 통과하여 올라간다. 09:44: 솔개재 지난 8.2km 지점의 봉우리에서 10분간 휴식 기온 영상1도. 10:01 바위지대 소나무사이로 좌측편에 바위가 등장한다. 조금 더 걸으니 또 바위가 나온다. 이 능선상에는 푸르스름한 색을 띤 바위들이 많은 구간으로 들어왔다. 10:09분 능선상에 망일지맥이란 표지기가 달려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 능선은 634번 도로의 삼고개 방향으로 쭉 뻗어가는데 서해바다의 어디로 향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지역 산악인들이 새로운 지맥을 찾는 그런 맥 같다. 10:18 정상같은 곳에 작은 묘지가 있는 곳(비룡산)에서 좌우로 갈래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지나온 능선은 바위가 많은 산이다. 고인돌형, 작은 탁자형 등 여러종류의 형태가 있는 바위가 많은 산이다. 10:27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를 통과한다. 절개지 위에 예전의 고개인 듯 당산나무가 멋지게 서있다. 새로이 시멘트 길을 내면서 이 나무는 살리고 그 옆으로 절개를 한 것 같다. 당산나무의 아래쪽에 넓은 바위가 있어서 쉬어갈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아마도 예전에 이곳을 넘어가던 사람들이 이곳 당산나무 아래의 바위에서 많이 쉬어간 듯 하며 우리도 이곳에서 잠시 5분간 쉬었다. 10:41 형제바위형, 큰 물개바위형, 거북바위형 및 고인돌형 등 바위가 여러 형태로 존재하는 곳이다. 하지만 잡목과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정상적으로 모든 모양을 나타내 보여주지 않는다. 10:54 금강산(金剛山 316.1m ) 정상에 도착했다. 삼각점도 있는 곳이다. 육산에 바위가 있는 지형이기 때문에 금강산이라고 했는가 보다. 정상은 그냥 육산의 정상처럼 단순하고 멀리 조망을 볼 수 있지만 안개 때문에 시야가 한정되어 있다. 10:57 금강산의 정상에서 약 30m 정도 진행하면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소나무들 속에 함께 있다. 이곳에서 직진하지 말고 좌측의 길로 들어서야만 장군산 방향으로 갈 수가 있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걷는다.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작은 봉우리를 올라간다. 올라갔다가 다시 좌측편의 길을 선택하여야 한다. 소나무 숲길을 걷는다. 11:18 장군산 바위봉에서 점심. 푸른색을 띤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많은 곳이다. 지도상 장군산 지역에서 조금 더 지나간 12km 지점이다.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 있는 여러 형태의 바위들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11:46 식사후 출발. 기온 0도. 11:52 여러 가지 형태의 바위들이 있는 구간. 필자가 보기에는 아기를 안은 모양의 바위와 커다란 동물형태의 바위들을 둘러보고 오니 장군산의 마지막 전망대에 섰다. 이 바위 전망대서 저 앞쪽으로 도로와 먼 산이 보인다. 좌측에도 큰 바위와 봉우리가 있는데, 이 바위가 장군 바위같기도 하다. 또한 그 아래로 예비군 훈련장이 넓직한 공간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 곳에서 내려가는 길은 바위들 사이로 내려가는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12:05 77번 32번 4차선 통합도로(차리고개-수랑재)를 만나 통과한다. 이곳은 중앙에 분리대가 있어서 이를 넘어가야 한다. 달리 우회할 방법이 없어서 차량이 뜸할 때 재빨리 넘어간다. 반대편에 홍성중기 공업사 장군암, 백제 석예원등의 간판이 보인다. 지도상에는 수랑재와 차리고개가 거의 같은 지역에 있다. 어느지명이 정확한지는 몰라도 4차선 도로가 지나가는 큰 도로이며, 차량 통행량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민가의 옆에 있는 길로 올라간다. 12:21 갈래길에서 좌로 방향전환한다. 물래산에서 곧바로 내려온다면 직선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하는 곳이며, 우리는 올라가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12:23 물래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물래산의 정상은 수목이 우거져 있고, 나무에 물래산이라는 푯말만 하나 덩그러이 걸려있다. 오른쪽으로 방향전환하면서 맨 처음에는 길이 잘 안보이는데 조금 진행하니 길이 보인다. 이 길은 소나무들이 많이 자라있는 좋은 길이다. 소나무 삼림욕을 한다는 기분으로 걷는다. 12:35 바위봉우리 하나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우회한다고 생각하고 걷는다면 다른 길로 빠지게 된다. 꼭 이 바위봉우리를 올라갔다가 바위 너머로 길을 찾아가야 한다. 이런 저런 작도 아담한 형태의 바위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특이한 형태는 없다. 하지만 이곳의 지형은 육산이면서 바위가 군데 군데 많은 지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12:46 봉우리가 있고, 또 바위봉우리가 있다. 10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남았던 귤과 초코렛 등 간식을 먹는다. 조금 더 가면 4거리 갈래길도 있지만 직진하면 된다. 고도는 높지 않지만 여러 가지의 바위들이 존재하는 그런 구간이다. 기온 영상 3도. 13:15 77번과 32번 4차선 통합도로 도착. 이곳은 서산마늘매장과 애림농원이 있는 도로변이며,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이다. 우측편으로 멀리 팔봉산이 벌판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도 장관이다. 저 산도 꼭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도로 건너편에는 다음 루트의 팔봉중학교가 저 멀리 보인다. 13:22 출발. 32번 국도 따라서 출발. 오늘은 제제님이 차량을 운전해주었기 때문에 차량을 회수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전번같으면 차량을 회수하는데 빨라야 1시간이고 늦으면 2시간도 소요된다. 이렇게 회수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은 제제님이 차량을 운전해 주었기 때문이다. 제제님은 친구분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었고, 그 친구분의 도움으로 새로운 도로를 알 게 되었다. 그리하여 포항오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기존에 우리가 다녔던 도로는 23번과 21번 도로를 이용하여 천안으로 향하니 중간에 신호등이 많아서 시간을 지체하는 곳이 많았다. 그런데 32번 도로를 쭉 따라서 당진까지 가고 다시 34번 도로를 따라 성환에서 1번국도를 만나 천안방면으로 주행한다. 그러면 천안 I•C 내지는 목천 I•C를 경유하여 고속도로에 진입한다면 고속도로비용도 줄이고 시간과 기름 등 여러 가지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19:00 포항도착.
오늘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산구치소 앞까지 빨리 도착하게 되었다. 서산구치소의 앞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제제님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차량을 운전하여 가고나니 우리들은 산으로 향했다. 산행을 마치고 제제님의 친구분의 길 안내를 따라 우리는 32번 도로를 쭉 따라서 당진까지 간 후 삽교호를 건너가는 34번 도로를 따라간다. 그리고 성환에서 1번국도를 만나 천안방면으로 주행하였다. 천안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오니 오늘은 한결 빨리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 서산시 지명유래 복되고 즐거운 일이 많은 조짐(상서로운)의 땅 - 서산은 태초부터 좋은 이름을 지녔다. 1천 2백년전 마한의 56개 속국 중 하나인 치리국국으로 탄생한 서산은 미리부터 오늘의 서해안시대를 예견한 느낌이 짙다. 풍수지리상 옥녀탄금형(선녀가 비파를 타는 형상), 금학 포란형(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길지에 속하는 서산은 주산 옥녀봉의 그늘 아래 나래를 펼쳤다. 옥녀봉이란 선녀가 산다는 선경을 의미한다. 즉 속세를 떠난 청정한 곳을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고성군, 경남 함양군, 전북 진안군 등 7~8곳 뿐인 명당이다. 서산의 터전이 된 옥녀봉은 예로부터 유택길지의 명당을 지녔으며 이 자리에 묘를 쓰면 입신양명하여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전해왔다. 그러나 옥녀봉에 묘를 쓰면 개인은 잘 될지 모르지만 서산주민 모두에게 화가 닥친다고 하여 서로 감시하여 왔다. ---서산시 홈페이지에서 발췌함 --- ★ 서산 옥녀봉에 대한 전설 ※ 교통 밎 접근로 ※ ▶경부고속도로 => 서해안 고속도로 => 서산 I•C => 70번도로 => 649번도로 =>서산구치소 ▶애림농원(32국도변) => 32번국도 => 34번국도 => 1번국도 => 천안 I•C =>경부 고속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