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으로 "국립대만 박물관"(國立臺灣博物館)을 간다.
"대대의원역"(台大醫院站)에서 내려 "2.28 공원"으로 들어간다.
2.28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이다.
길옆 풀숲에서 이녀석이 가만히 있다.
지난 번 새벽에 왔을 때 보았던 녀석과는 조금 다르다.
이녀석은 머리에 댕기가 있는 "검은댕기해오라기"다.
이녀석은 부리와 발은 까맣고 발가락만 노란 "쇠백로"다.
이 나무가 "보리수"(菩提樹) 즉 "석가모니"가 이 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인도보리수"란다.
박물관 매표소엘 갔더니 아가씨가 환히 웃으며 반긴다.
여권을 보여주니 나이가 많으면 무료란다.
이 박물관의 성격도 모르고, 어떤 소장품이 있는지도 모른채 위층부터 올라간다.
무려 150여년전에 일어난 "모란사 사건"(牧丹社 事件)이 무엇인지 모르니 이 사진의 의미도 모른다.
일장기가 있는데 이것 역시 모른다.
"대만"의 옛 원주민의 생활사를 이야기 하는듯하다.
옛 대만 원주민이 제를 지낼 때 사용하던 도구들이란다.
위의 세 점은 도자기인데 무척 섬세하게 만들었다.
대만 이웃나라의 생활사를 이야기하는 듯하다.
중간에 우리나라와 일본의 복식(服式)이 있다.
우리나라의 복식.
이것은 여러나리의 고유의상을 입은 인형을 모아놓은듯하다.
1911년 당시에 대만의 원주민은 열 하나의 종족(種族)이나 있었단다.
대만에서 출토되는 각종 암석(화석?)종류.
국립 타이완 박물관(國立台灣博物館)은 일본 제국의 식민 통치 시대(대만일치시기)인 1915년에 돔 형식으로 지어졌다.
원주민의 목각(木刻)
대만 새의 박제(剝製)
섬의 나라라서 그럴까? 게(蟹)종류도 다양하다.
대만에서 출토된 공룡?
나뭇잎 화석.
옛날 동물의 화석.
이것은 오래전 일본에서 본 적이 있다.
"마리모"(毬藻)는 "공 구"(毬), "마름(물풀) 조"(藻)의 합성어로 이름 그대로 ‘둥근 물풀’이란 뜻이다.
"마리모"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은 일본의 식물학자인 "카와카미 타키야"(川上瀧彌)라는 사람이다. (위 사진)
1898년 당시 삿포로농학교(현 홋가이도대학) 학생이었던 그는 일본 북해도 "아칸호수"에서 "마리모"를 발견하였다.
"아칸 호수"(阿寒湖)에 서식하는 "마리모"는 공 모양의 아름다운 형태와 희귀성으로 인해
1921년 일본의 천연기념물(1952년 특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마리모"가 둥근 군체를 이루는 독특한 특성은 서식지의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둥근 마리모의 대표적 군생지인 "아칸 호수"(阿寒湖)의 경우
호수 바닥의 지형과 강한 바람이 맞물려 호수 바닥에 물의 흐름을 만들어 낸다.
호수 바닥에 서식하는 "마리모"는 그 흐름으로 인해 자리에서 회전하며 구체 전체가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옛날 작은 공룡 화석.
"암모나이트" 모형.
암모나이트 화석.
확실한 기본 지식도 없이 급작스레 관람을 하니 제대로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어쩌랴. 이제 돌아가야 하니,,,,,,
호텔로 가는 중에 일식집에 들려 기름기없는 밥을 먹고 간다.
며칠 중국 음식을 먹으니 너무 기름진 것 같아 담백한 것이 먹고 싶었다.
공항으로 가려고 호텔을 나오니 맑은 날씨에 대북차점(台北車站)이 무척 아름답다.
공항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물끄러미 밖을 내다 본다.
언제 또 이곳을 와 볼 수있을까?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이른 봄에 와 봤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번 여행을 주선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중여동"의 "정규호"대장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길치인 나를 데리고 다니시느라 고생하신 우리 "박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그리고 같이 동행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함께 한 대만여행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여행기 작성하시랴 수고 많았어요.
이회장 덕분에 제대로 못 본 부분까지 이렇게 사진으로 볼수있어 너무 고마워요.
다음에 또 멋진 여행 준비해요.
멋진 여행기록을 남겨 두어서 두고두고 잘 보겠습니다.
그저 놀랍고 감사하네유~~~~~
6박 5일도 바쁘긴 마찬가지네요.
가방끈만 길면 천천히 둘러보면 좋은곳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