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인상 지적 수긍, 주민들께 난방비로 기부”
[배석환 기자]=전국 지방의회들의 2023년 의정비 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올라 민생이 매우 어려운 시기, 고물가 경제위기에 고충을 크게 겪고 있는 주민들의 처지를 헤아리지 못한 결정이라는 지적입니다.
노원구가 그동안 서울 25개구 중 가장 낮은 의정비를 받았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초유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월정수당을 20%나 인상한 것은 민생고를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연말 예산안 심의 과정에, 구의원으로서 고통받는 민심을 반영하여 더욱 철저하게 검토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노원구의회가 이와 같은 지적을 받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해 두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지방의원의 월정수당 기준액을 4년마다 재논의 하지 말며, 전국 지방공무원 임금 인상률로만 일치시켜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야 할 것입니다.
둘째, 지방자치단체 살림살이 처지에 따라 각기 다른 전국 지방의원들의 의정비를 평준화하도록 중앙정부에 제안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번에 인상된 의정비가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의정비 일부를 공식 자선단체를 통해 난방비로 기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1일
진보당 노원구위원회. 진보당 노원구의원 최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