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가래입니다. 호흡기 구조의 특성상, 입 안으로 들어온 이물질은 중력을 거슬러 올라와 입 밖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건강한 분들은 스스로 이물질을 끌어올리는 힘이 있기에 문제를 빠르게 대처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에는 이를 배출해내는 능력이 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가래증상 이나 원인 등을 파악하여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가 나오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지만, 갑자기 가래 양이 늘어나거나 잘 뱉어지지 않고 가래의 색이 짙어질 경우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이나 폐렴, 폐암, 결핵, 폐부종, 폐농양, 기관지확장증, 만성기관지염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기관지확장증을 꼽을 수 있는데 가래증상 을 통해 자가진단 테스트를 실시해볼 수 있습니다.
- 양이 갑자기 많아지는 경우
- 스스로 뱉어내는 게 어려운 경우
- 이로 인해 헛기침이 계속될 때
- 이물질에서 심한 악취가 날 때
- 피가 섞인 이물질이 날 때
- 이물감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이 느껴질 때
- 객담이 끈끈해졌거나 녹색, 갈색 등 색이 짙을 때
- 선행질환이 치료된 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 평소의 객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때
또한 이는 끈적한 정도나 색상 등에 따라 진행 정도 역시 체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끈적한 점액질로 침과 같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일반인에게도 흔히 보일 수 있습니다. 이물감이나 끈끈한 느낌이 느껴질 수 있으며 평소보다 분비량이 좀더 늘어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치료가 비교적 복잡하지 않고 생활 관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경과가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게 되면 치료가 복잡해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누런색이나 녹황색 등의 점성이 높은 케이스입니다. 이는 경증, 중증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이 더욱 늘어나고 점성은 높아지면서 이물감으로 인해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생기면서 수시로 뱉어내야 하고 때로는 스스로 뱉어내는 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숨을 쉬는 게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때 대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객혈입니다. 객혈은 중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깊은 상태입니다. 이런 문제가 계속되면 기관지 내벽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혈관이나 근육층 파괴로 인해 객혈이 발생할 수 있고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항상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환절기와 같이 건조한 날씨의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내 습도는 45~60%를 유지해주고 자주 물을 마셔주어 기관지 부분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습기 혹은 젖은 수건을 통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반신욕, 운동 등을 통해 땀을 내 체내 점액 분비량을 높이도록 합니다. 가벼운 문제라 생각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관리를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