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영역 학습 전략 탐구 - 75점 이상
민근홍 언어마을
■ 듣기 영역
듣기 영역은 모두 6문항이 출제됩니다. 언어 영역에서 측정하는 사고 영역별로 골고루 출제되는데, 최근에는 사실적으로 이해하며 듣기의 비중이 줄어들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듣기와 논리적으로 이해하며 듣기 문항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답지까지 들려 주는 형태나 쓰기와 결합된 형태 등 다양한 형태가 시도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 2006수능 역시 이러한 고차적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 되었고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도 출제 되었죠?
여러 문제 유형별로 각각의 유형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
중위권 학생들은 방송 대본의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과 함께 여러 문제 유형별로 각각의 유형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듣기 영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므로, 이러한 문제들에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죠. 이번 수능에서도 답지까지 들려 주는 형태의 문제가 2005년에 이어 출제되었는데, 먼저 들여 준 내용과 관련된 사례를 들으며 확인해야 하는 고난도의 문제였기 때문에 당혹감을 느낀 학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듣기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듣기 방송을 들을 때 메모를 하는 것은 필수
대개 학생들이 듣기 영역은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듣기 문제는 한 번 들은 내용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 그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듣기 방송을 들을 때 메모를 하는 것은 필수겠죠. 이와 함께 대화 상황에 따라 같은 말이라도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화가 행해지는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화자의 궁극적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듣기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디오 청취나, 토론회 시청 등을 통해 여러 사회 현안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들을 주의 깊게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 쓰기 영역
쓰기 영역은 구상하기, 개요 작성하기,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글쓰기의 전과정을 대상으로 6문항이 출제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2005년도에는 어휘 단독 문항까지 추가되어 9문항 출제되었네요. 점점 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어휘 단독 문항에 대한 대비는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날로 새로운 옷을 입고 등장하는 신유형의 문제들에 대한 대비 역시 필수적입니다. 2006년도에도 역시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 되었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자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 영역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는 나오지만, 어떤 한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을 때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아는 부분만 또 공부하고, 모르는 부분은 또 다시 건너 뛰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대개의 경우, 가장 공부하기 싫은 부분이 자신이 가장 약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언어 영역에서도 유달리 어렵고 왠지 손이 잘 안 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곳이 자신의 약점이므로 시간을 충분히 두어 공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확실히 정복하고 나면 그 다음부턴 좀더 친숙하게 공부할 수 있답니다. 또한 쓰기 영역이 특히 취약하다면 교과서 학습활동에 수록되어 있는 쓰기 관련 내용과 작문 교과서에 나와 있는 기초 이론 등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쓰기영역의 다양한 유형을 체계적으로 정리
중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유형을 접해보는 것이 필요하므로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풀어 보도록 합시다. 기출 문제는 날을 잡아서 한꺼번에 정리해 두면, 쓰기에 나오는 다양한 유형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비록 신유형이 나오더라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맞춤법 같은 경우는 자주 출제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한 번 정리해 둘 필요가 있으니 빼먹지 마세요.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어휘 단독 문항에 대한 대비도 역시 필수!
■ 문학 영역
기본적인 문학 작품 감상 능력을 길러 두자!
문학은 5개의 지문이 출제되어 왔는데 앞으로는 한 자리는 독해에 내 주고 4개의 지문이 출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학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도 문학이 만만해 지는 것도 아니겠죠? 문학의 경우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내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일단 재미를 붙이고 요령을 터득하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생전 들어 보지도 못한 작품들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학이라는 것은 그것을 감상하는 능력만 갖춘다면 어떤 작품이라도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생소한 지문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최근 수능 출제자들은 이미 자주 접해 본 작품들에 대해 어느 정도 외우고 있는 내용보다는 문학 감상의 능력을 평가하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생판 모르는 작품들만 찾아가며 연습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아는 작품들을 통해 문학 감상의 중요 포인트를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문학은 장르별로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각 장르의 특성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는 사실, 잊지 마십시오.
<현대시>
주제별로 엮어 되도록 많은 작품을 접하는 것이 좋다
개별 작품들을 자세히 감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시 공부는 따로따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보다 주제별로 묶어서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답니다. 교과서 작품은 반드시 숙지해 두세요. 시 작품은 되도록 많은 작품을 감상해 두는 것이 좋으며, 시적 화자의 정서와 태도, 시어의 함축적 의미, 표현상의 특징 등에 주목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시 역시 일반적인 말하기와 다르지 않으므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가' 등의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정리를 해 두면 보다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 소설>
현대 소설은 지문이 길게 출제되므로 고도의 독해력이 요구됩니다. 국어 교과서 및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가 중 지금까지 출제되지 않은 작품을 작가별로 정리해 두세요.
지금까지 출제되지 않은 작품을 위주로 되도록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필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교과서나 문학 교과서에 있는 작품은 반드시 공부해 두세요. 그 동안의 모의고사나 지금까지 공부한 학습서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도 주의 깊게 공부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설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 제시된 지문을 전반적인 주제와 내용에 비추어 쉽게 이해할 수 있죠. 따라서, 각 작품들의 전체 줄거리 정도는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줄거리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소설을 접근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갈등의 문학이므로 사건의 전개 양상을 중심으로 갈등의 주요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러한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의 성격과 심리, 각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 가지는 인물의 태도 등에 주의해서 공부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장면에 제시된 주요 소재의 의미도 눈여겨보셔야 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고전문학>
고전 문학은 그 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의 고전 시가 작품들을 철저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고전 문학은 처음 손대기는 어려워도 확실하게 공부해 두면 오히려 더 쉬운 영역이라고 할 수 있므로, 각 작품별로 확실히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 수능에 출제되는 고전 관련 문제들을 살펴보면 현대 문학 제재의 문제들과 유형상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지문이 다를 뿐이죠. 따라서, 지문을 독해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고전 정복의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의 고전 시가 작품들을 위주로 철저하게 정리하자
고전 문학의 경우 처음 공부할 때는 무척 어렵지만 막상 한 번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 두면 의외의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제재이죠. 많은 학생들이 고전을 어려워하는데, 이것은 해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고전의 경우 어려운 문법을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습니다. 대개 현대어로 풀이할 수만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가 대부분이죠. 따라서 고전에 친숙해지고 점수를 올리기 위해선 우선 교과서와 문학 교과서에 나와 있는 고전을 중심으로 현대어 풀이를 확실히 공부해 두어야 합니다.
표기 형태나 단어의 뜻에 집착하지 말고 글의 전체적인 의미 파악에 주력하자
고전이 어려운 사람들은 처음에 고전을 공부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 하나하나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능률도 떨어지고 지레 포기하게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죠. 표기 형태나 단어의 뜻에 집착하지 말고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그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나무보다 숲을 볼 수 있는 습관을 기르자고요.
<수필/희곡/시나리오>
최근 4년간 희곡과 시나리오는 연달아 출제되었습니다. 그 이후 3년간 수필이 연이어 출제되었습니다. 이 장르의 글들도 얼마든지 전혀 모르는 작품들이 출제될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감상법과 풀이법을 정리하며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자
일단은 위에서 언급한 대표적인 작품들을 중심으로 공부를 해 두세요. 희곡과 시나리오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해 두어야 하며, 각 갈래가 가지는 특징에 대한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 독해 영역
독해 영역의 경우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언어 등에서 골고루 5세트의 지문이 구성되어 출제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과학 기술'관련 지문이 추가되어 6세트의 지문이 출제된다고 합니다. 독해의 중요성 그리고 과학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는 거죠. 따라서 제대로 된 독해법을 익혀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문학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독해에도 그 방법이 있습니다.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통해 글쓴이의 의도와 세부 내용을 단숨에 읽어 내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독해 문제를 다른 어떤 제재보다도 배경 지식이 주요하므로, 평소 해당 과목 시간에 관련 배경 지식을 최대한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여러 매체들을 통해 다양한 정보나 지식을 접해두세요.
타교과목 공부와 주변 자료를 통한 배경 지식 습득이 필요
비문학 제재의 경우 배경 지식을 알고 있으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엔트로피'에 관한 지문이 나왔을 때 이에 대한 배경 지식을 알고 있으면 지문 이해도 쉽고 이해하는 시간도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평소 각 타 교과목 공부에 충실하며, 지금까지 풀어본 문제집, 모의고사, 학습지 등에 나온 지문, 해답에 부가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주변 지식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문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나 여러 정보를 얻는 것도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러한 것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거나 다른 상황에 적용해 보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최근 수능은 비판적, 창의적 사고를 점점 더 중요시하고 있으니까요.
지문을 읽을 때 자신만의 표시를 해가며 읽는 것은 글의 구조 파악에 효과적
독해 지문의 경우, 글을 읽을 때 자신만의 기호를 사용해 가면서 읽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단의 중심 내용은 밑줄을 긋는다든가, 핵심 어구 등에 네모를 한다든가 하면, 문제를 풀면서 다시 처음부터 다시 지문을 읽어야만 하는 바보 같은 짓을 안 해도 되겠죠. 또, 이렇게 표시를 해 두면 시각적으로 글의 구조를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전체적인 글의 전개 과정을 알 수 있답니다. 따라서 지문을 읽을 때는 표시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독해 문제의 경우 하나 정도는 구체적인 사실 확인의 문제가 나오기도 하므로 지문을 읽기 전에 이런 사실 확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그것에 맞게 지문을 해석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오면 시간을 정해 놓고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지만, 독해 영역에서 점수가 안 나온다면 시간을 무제한으로 두고 정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학 제재의 경우 배경 지식이 중요하므로 이런 정독을 통해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배경 지식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교과서 언어 관련 지문을 습득해 놓는 것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