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동물의 딜레마' 를 읽고나서 미국농부 조엘이 하고 있는 이동식 방목육계사육은 꼭 도전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풀을 먹여 닭을 키우는데 매일 풀을 베어다 주는 방식이 아닌 닭장을 매일 옮겨가는 방식!
정말 훌륭하다 봅니다. 지금 현재 저희가 먹는 육계 그러니까 치킨이나 삼계탕의 주재료는 보통 공장에서 길어야 50일정도 자란 닭들입니다. 말그대로 초고속으로 자란 닭들이지요. 도시에서 사먹는 공장 토종닭이 보통 80일 가량 자란 닭들입니다. 초고속 성장이라 보아야 합니다.
제가 키워왔던 토종닭들이 배합사료로 키웠지만 방목사육을 통해 180일에서 200일정도 키운 닭들이었지요. 저는 닭사육과 관련해서는 너무 비싸면 현실적으로 소비자들이 사먹기 힘들다라는 점에서 배합사료로 닭들을 키워왔습니다. 그러다 배합사료없이 돼지를 기르면서 생각이 바뀌고 결국 닭들에게 배합사료를 중단하고 지금은 곡물과 어분(멸치찌꺼기)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도전하는 닭은 토종닭들이 아닙니다.
몽탄에 부화장이 있어 다녀왔는데 삼계용 닭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부화한 이병아리를 갖어다 70일에서 90일가량 키우려고 합니다.
먹이는 쌀래기 보리겨 쌀겨 어분 황토흙 등을 배합하여 자체 만들어 30일 동안은 보온을 통한 육추기안에서 사육하고 이후 40일 가량을 풀밭을 이동하며 키울 계획입니다. 풀밭을 이동할때도 자체 만든 사료는 먹일 예정입니다.
이 기간안에 닭들이 1kg정도로 커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잡아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병아리가 도착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2월 하순부터는 풀밭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동식 닭장은 설계도를 여러차례의 고민끝에 만들어 두었습니다. 멀리가는 곳을 위해 트랙터로 끌수 있도록 바퀴를 부착하려 합니다.
실험이 잘될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첫댓글 미국에서 보게된 경우 인데요,,,이동식 닭장의 경우 밑에 달린 바퀴의 싸이즈가 중요하더라구요.
너무 작은 바퀴를 달면, 이동이 불가능해지구요...삼계용 닭을 구하셨으면?...백세미 일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필핀에서 하바드종이 유럽에서 들여와 자연양계용으로 파는데...
1) 가격이 좀 비쌉니다. 하루된게 마리당 42페소(코브500종은 25페소인데 말이죠)
2) 한 300킬로 떨어진 바탕가스에서 팔아서, 운반이 좀 문제 이구요.
3) 무엇보다 한번에 최소수량이 100마리이라서 고민 중 입니다!
정확한 종은 병아리를 갖어올때 물어보겠습니다.
가격은 마리당290원이라 시더군요.
그리고 이닭은 아비는 육계인데 어미는 육계가 아니다고 하시더군요.
성장은 초기 30일은 육계보다 빠른데 그 이후에는 육계보다 느리다고 하시더군요.
육질은 육계보다 좋다고 하시더군요.
주식의 비중이 풀이될경우 병아리 육추에서부터 풀을 먹는 교육이 필요하겠네요 잘못되면 방목해도 땅만긁지 풀은 한두번 쪼고 먹지않더군요 또한 닭은 일반사료든 자체배합사로든 성장에 차이는 좀나지만 3-4개월이면 다크는 빠른성장으로 이시기 풀만으로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할수있어 어느정도의 사료는 꼭필요한거 같고 품종에따라 영양사료 안먹이면 뼈와근육의 성장이 언발란스 하여 발가락이 오그라 들더군요.
국내에 또한분의 자연 순환방목 농부님탄생이군요 진심으로 응원드리며 차후 카트사진과 닭사진 올려주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사육과정에 대해 자세히 올리고 자문도 구하겠습니다.
4월 중순에 옆집 형님네랑 갖고온 병아리가 아직도 고1정도 되었다면 옆집은 대1정도?
저는 설미로 키우고 옆집은 사료로 키우고 누가 더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지...안 따져 보았는데..
따져 보아야 뭘 하겠습니까? 내가 먹고 내 친척이 먹고 할건데....더 안전하게 키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