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선임캐셔 발령받았을때는 리턴이나 각종 일들을 도와주는 일명 후방알바라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캐셔업무때는 휴식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후방직원의 도움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분위기때문이었는지...
휴식을 챙겨야되겠다는 생각을 못했던것같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 4월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후방직원이 없어졌는데,
그때부터 힘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있던 다른선임캐셔도 엄청 힘들어했었는데
SV에게 왜 선임캐셔는 휴식이 없냐고 했더니.
우리도 안쉬는데, 무슨 휴식타령이냐하더군요..
좀 한가해지면 SV들은 SV업무를 본다고 자리를 비웁니다.
그러면 한가한가운데서도 저희들은 또 대기상태가 되는거죠...
요즘은 식사시간 한시간에 휴식한시간이 생겨서 두시간을 연달아 쉬고 내려가더군요.
같이 일하던 선임캐셔에게 "요즘 많이 좋아져서 덜힘들겠다,, 휴식시간 생겨서 다행이다."라고했더니.
옆에 있던 SV가 "예전에도 휴식시간 있었지않냐~"합니다.
제가 "언제?"라고 했더니 가끔 차한잔하고 오라고 보냈다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정해진 휴식시간도없이 SV허락이 없으면 휴식도 못하는 처지였습니다.
차한잔하러 나가서도 호출기 울리면 안절부절됩니다.
그게 쉬는건가요?? 그게 휴식인가요??
진정한 휴식이라면 작업장을 떠나서 쉬어야 휴식이 아닙니까?
그건 대기상태지 휴식이 아닙니다.
말이 좋아 선임캐셔이지.... 정체성도 애매모호한,,,
후방일도 SV들이 예전보다 많이 도와주고 휴식시간도 생겨서 한명남은 그 선임캐셔는 예전보다 훨씬 덜 힘든듯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다른동료들이 알지못하고, 찾지못했던 권리와 혜택을 조금씩 찾아간다면,
그걸로 큰 힘이 되는듯합니다.
"이마트노동조합" 화이팅!!!
첫댓글 선임캐셔시면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너무 궁금합니다.
내용을 보면 짐작되실겁니다..지금은 선임캐셔를 그만뒀네요.
.이마트직원이시면 아실텐데...선임캐셔도 전문직2라 전문직2급여랑 거기서 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