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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yu 궁시렁 스크랩 류현진 잠자던 다저스 타선을 깨우다.
J-soft 추천 1 조회 39 13.09.01 11: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무더위가 한풀꺾인 8월의 마지막 선발경기, 5일휴식과 홈경기라는 최적의 조건으로 시작한 샌디에이고와의 시즌 첫대결.  

시작은 그동안 그의 경기에서 볼수 없었던 너무나 인상적인 1회였습니다.


1회 초구를 92마일 찍은 적이 있었나요? 1회에 94마일 구속이 나온적이 있있나요? 그동안 1회에서 좋지 않았다는 징크스를 극복하려는듯 상당히 신중한 투구를 보여줬는데요. 삼진 2개를 잡으며 이겨냈습니다. "나도 5일 쉬고 이동 안하면 에이스다"라고 시위하듯 좋은 시작을 보여준 류현진선수,  며칠동안 메이저리그 에이스들의 수난을 보고 후반기 들어서며 투수들의 체력적인 어려움이 시작되는 시기임을 느끼며 약간은 걱정스러움이 있었는데요. 그것을 말끔이 씻어 주듯 산뜻한 출발을 보여주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날 조심하라 그랬던가요? 1회만 보고는 오늘 완봉 한번 더 나오나? 하는 여유를 가지고 지켜 보던 2회 방심한 사이 라미레즈의 키를 살짝 넘긴 어정쩡한 안타를 구즈먼에게 맞고 다음타자 포사이드에게 바로 직구를 던졌는데요. 또다시 몰렸습니다.

첫실점,,,,...그러나, 역시 바로 집중력을 찾은 류현진선수는 다음타자 허들리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납니다.


1회 공격에서 아쉬움은 류현진 선수 스스로가 다저스 타선의 숨통을 터트리며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는 이게 투수의 플레이가 맞나 싶을 정도의 침착한 선구안을 보여준 후 풀카운트 접전끝에 이어지는 빛나는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포물선만 이상적이었다면 넘어갔을 것 같은 잘맞은 2루타 보다 더 짜릿한 하이라이트는 푸이그의 안타때 우리의 예상을 깬 홈 러쉬였습니다. 자신의 경기 승리를 위한 열망을 스스로 끌어 내는 장면입니다. 홈 스윗 홈...






관중들을 열광하게 만든 그의 슬라이딩 장면 하나로 다저스타선 모두가 정신이 번쩍 들지 않았을까요? 

(다음부터 주루시 장갑을 끼었으면 하네요--;;)  류현진의 투혼에 자극받은 다저스 타선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라미레즈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주며 찬스를 만들어 주었고 필요한 장면에서 한방을 보태주었습니다. 

전날 구설수에 올랐던 푸이그는 진지함과 집중력으로 4안타 경기를 하며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야'라고 외친데 반해 타선에서 꾸준함의 대명사 곤잘레스는 시즌 첫 멀티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를 침몰 시켜버렸습니다.


1회 징크스를 깨기위한 초반 전력에 가까운 투구와 3회 주루플레이로 7회 들어서며 다소 피로감을 느낀 류현진 선수를 위기에서 한번 더 구해준건 이디어 였습니다. 샌디에이고 3루 주루코치가 무사였음을 감안하였을때 주자를 모아두지 않고 돌려 준것은 샌디에이고의 작은 미스였습니다. 하루 휴식을 가진 다저스 타선은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타선이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7회를 빅이닝으로 만든 다저스 타선은 카푸아노 선발인 내일경기를 대비해 필승조에 하루 더 휴식을 줄수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의 염원을 넘어 9월이 들어서기도 전에 13승을 만들어냈습니다. (2점대 방어율 진입은 다음경기로....)

그리고 오늘 다저스의 승리는 다저스 역사 55년간의 월간 최다승(22승)으로 기록으로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당당히 "류현진"이란 이름을 세기며 훗날 2013시즌 동북아 작은나라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다저스를 이끈 '다저스의 확신'으로 기억될것 입니다.


다시 날개짓을 시작한 류현진이라는 존재감으로 다저스의 가을은 점점 확신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닝별 투구내용



구속변화도

자료출처 : brooksbase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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