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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장소 : 전북 남원시 보절면 보현사 입구 만행산(천황봉) 02. 산행날씨 : 비온 뒤라 공기는 청량하나 구름 조금 03. 산행친구 : 종권, 우영, 상효 그리고 호산광인 04. 산행코스 : 용평저수지 주차장--->보현사 방향으로 몇백미터 걸어--->삼거리에서 우측임도--->능선전망대(상사바위보임)--->소천황봉--->천황봉 정상-->안부 계속--->상사(서)바위 이정표--->보현사방향으로 가면 곧 전망대(상사바위와 용평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직진하면 높은 봉우리(무명봉)로 가나 우린 좌회전하여 용호계속으로 하면--->임도--->보현사 입구--->주차장 05. 찾아가기 : 남해고속도로 전주 JC--->대진 고속도로 함양JC--->88고속도로 남원 IC--->장수방향--->보절면 표지판보고--->보절초등학교 앞 좌회전--->보현사 표지판 보고--->용평저수지 주차장 06. 다녀와서 : 모수자천(毛遂自薦)으로 오랜만에 고교친구들과 등산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등산할 때보다 마음이 평안했습니다. 산보다는 친구들이 더 좋았지요. 기대한 것보다 만행산 정상은 따가운 햇빛이었지만 그야말로 일망무제였습니다. 동서남북이 거침이 없었습니다. 산이 너무 많으니 그 산이 그 산같아 구분이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구분해야합니까? 그냥 친구들과 가져간 음식과 술을 공유하였습니다. 인간 네비게이션인 이 친구는 작은 아이스박스에 가져온 음식이 차가워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내가 가져간 것들은 그 차가운 것에 묻혀버렸습니다. 다시 길을 나서 한 동안 안부를 걷다가 상사(서)바위 표지판이 그 바위 위에 서 있었습니다. 우린 우측의 덜 닳아진 길로 내려가다 다시 복귀하는 우여곡절끝에 상사바위를 잘 조망하는 조망처를 발견하였습니다. 한길 넘는 우뚝한 바위였습니다. 선두와의 격차가 너무 많이 났지만 오랜 우정이 그걸 감싸주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오다가 인월시장에서 맛본 암뽕수육도 일품이었고 진주 실비집에서의 푸짐한 안주도 옛날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다음 산행은 지리산 대성계곡으로 정하고 아쉬움을 달랜채 부산으로 왔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어제 일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납니다. 친구는 좋은 거네요. 다음 상봉을 기대하면서... <용평저수지 주차장 한켠에 말없이 서있는 안내도> <용평저수지> <저수지 안에 무엇인지?> <저 흐릿한 능선을 넘어야지요> <주차장에서 보현사쪽으로 얼마 걸으면 이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너적골엔 야생화가> <능선에 닿으면 이정표가 친절하게> <삼인삼색. 서 있는 친구는 빨리 가자는 표정이고 가운데 친구는 간밥의 숙취가 깨어 이제 살 것같다는 표정이고 머리숙인 친구는 올라 올때의 고통을 니들이 아느냐?라는 표정> <위의 전망대에서 본 상사바위> <당겨본 상사바위> <가야할 길> <복잡한 소나무> <소천왕봉 부근에서 본 보절면 들판>
<정상에서 본 임실방향?> <진안방향인듯> <정상부근의 팥배나무?>
<오른쪽은 지리산 방향>
<용평저수지가 보인다>
<뒤돌아본 만행산> <보현사쪽으로 가시길...> <상사바위 조망처에서 본 용평저수지> <만행산 정상> <무명봉인데 뒷날로 미룬다>
<직접 눈으로 보아야하는데>
<이 길로 하산. 용호계곡이라는데. 물이 별로 없다>
<더위를 많이 타는 친구는 이 찌적찌적한 물에도 흥분>
<내려와 도로에서 본 저수지>
<가지 않고 간 것처럼> <도로에서 본 상사바위> <오도재 오르는 길> |
첫댓글 다녀 오셨군요.
20 여년 전 기억을 더듬으니, 유난히 능선에 무덤들이 많았다는 기억밖에는...
오도재 오르는 길이 인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