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질의와 응답 1030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조약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합의의 의미. 2005-02-08

[청결]

***민병석: 질의와 응답 1030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조약은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합의의 의미. 2005-02-08. 단11:27

목사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조약을 맺었다는 뉴스가 오늘 보도되었습니다. 마지막 때 자신을 그리스도라 속이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그때가 매우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조가 아닌가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응 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합의의 의미.

* 휴전합의로 과연 중동에 평화가 올 것인가?

이스라엘과 파레스타인이 평화조약을 맺은 것이 아니라 휴전에 합의했으며 앞으로 평화조약을 위한 노력을 합의했다는 뉴스입니다. 휴전에 합의함으로 귀중한 인명의 살상이 당분간이나마 종식되었다는 점에 있어서 다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 휴전 합의는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번 휴전합의는 오래가지 않아 파기되어 다시 쌍방간에 피를 흘리는 투쟁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파레스타인과의 전쟁은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가 개입된 것이기 때문에 휴전이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고 그 평화가 계속될 것이라 기대하는 일은 문제의 핵심을 모르는 생각입니다.

원래가 이스라엘 땅이 자기들의 조국이요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파레스타인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빼앗긴 고토를 완전 회복하기까지 결코 그들이 주장하는 조국 회복의 성전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2천년 전에 로마의 침공으로 빼앗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1948년에 하나님이 자신들의 조상들에게 물려주신 땅을 회복하고 이제 독립된 국가를 형성하여 조국을 찾은 유대인들은 결코 그들의 영토를 파레스타인에게 양보해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쌍방간에 정당성과 생존권이 개입된 이 영토쟁탈전으로 말미암아 중동지역에 전쟁발발의 위험이 계속되며 이런 일에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한 이레의 언약이 성사되며 인류의 종말을 알리는 인류최후의 유브라데전쟁이 일어나는 성경의 예언이 성취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다 이루어지기 까지는 분쟁과 전쟁이 계속될 것입니다.

아랍에서 이루어질 평화협상에 대해 성경은 이처럼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 "이 두 왕이 마음에 서로 해코자 하여 한 밥상에 앉았을 때에 거짓말을 할 것이라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니 이는 작정된 기한에 미쳐서 그 일이 끝날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단11:27).

중동문제는 이스라엘과 파레스타인과의 평화협약으로써 이루어질 문제가 아닙니다. 아랍세계의 이스라엘에 대한 정책은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말소하는 일입니다. 아랍세계의 관점은 파레스타인이 개입이 되건 안되건 상관이 없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궁극적인 목적도 이스라엘의 공격에 표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정당방위의 구실을 내세워 이란의 핵시설물을 공격한다면 파레스타인과의 평화협약 따위는 물구품처럼 살아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주님이 재림하시는 인류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중동에는 평화가 정착될 수 없으며 국지적인 전쟁이 계속되며 분쟁과 소요와 살상과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 합의를 보았다는 휴전은 종말론적으로 볼 때 별 의미가 없습니다.

2005년2월9일    민병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