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대백제전 : 백제문화단지 백제역사문화관 ▶ 정양문 ▶ 사비궁 ▶ 능사 ▶ 고분공원

[황토정]

2010 세계대백제전(世界大百濟典 Great Baekje World Festival)!
금강과 백마강을 활용한 수상축제 및 대백제사의 서사적 축제..

2010년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30일)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개최..


2010년 10월 2일(토) 가족 함께 참여했답니다.
금번 당일 여행이라~
영산대제, 태학사 체험, 수문병 교대식 등이 열리는 공주는 들리지 못하고 백제문화단지가 있는 부여에서 오늘 하루 백제를 체험하련다.

10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각에 백제문화단지(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575, www.백제문화단지.kr) 주차장에 도착한다.
관광버스가 하나 씩 주차를 하고 학생 등 단체관광객들이 주차장에 모습들을 보이기 시작한다.

매표 후 백제역사문화관으로 향한다.
(10월 9일 들른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동시 입장권을 구매한다)
찬란했던 백제역사와 문화! 다시 살아나는 백제! 백제역사문화관은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에 걸쳐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 3,294제곱미터에 6,904억원(국비 1,709 / 지방비 2,078 / 민간자본 3,117)을 투자하여 이루어졌으며, 백제 역사와 문화의 전반에 대한 자료 수집, 보존, 연구,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다.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 하늘 아래 서다라는 조형개념으로 미륵사지 3탑3금당을 모티브로 건립되었다.
회랑지붕은 미륵사지 석탑 층급과 층급 받침을 표현했고, 입구 홀 위쪽의 은색지붕은 백제사찰의 금당지붕을 형상화했다.
외벽은 격자문을, 북벽에는 자유분방한 리듬창으로 장식되었으며, 내부 입구 홀 전벽면에는 전돌양식을 형태삼아 금동대향로 오악사가 부조되어 있고, 전시 홀 상부천장은 풍탁판을 형상화하여 빛의 조형성을 보여 주고 있다.
문화관 건물은 백제의 특성인 기하학적 질서와 파격미가 현대적으로 표현된 건물이다.

백제역사문화관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한성, 웅진, 사비시대를 거치면서 고대 한반도 문화의 한 축을 이룬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현 복원했다.

2006년 3월에 개관하였으며 연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국내 유일의 백제역사전문 박물관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상설전시실, 어린이체험실, 금동대향로극장, 정보자료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제의 역사를 보여주는 제1전시실, 백제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제2전시실..
백제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제3전시실, 백제문화를 주변 나라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백제와 다른 나라가 영향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현재 일본에 남아있는 백제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제4전시실..

백제역사문화관 위 각 전시관 관람을 한 후 1층 강당에서는 11시에 '사비의 꽃' 관람을 한다.
3D 에니메이션으로, 백제의 사비성 전투를 배경으로 "꽃을 사랑하는 연화와 바람 같은 소년 풍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환타지 영화다.
나름 기획력이 돋보인다..

이제 백제역사문화관을 나와 사비궁에 이르는 우측 정양문(正陽門)을 지난다.

그리고 펼쳐지는 사비궁이라~
사비궁(泗비宮)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했으며, 궁궐의 중심이 되는 천정전(天政殿 : 궁궐 중에서 가장 중심 부분)과 동쪽의 문사전(文思殿), 서쪽의 무덕전(武德殿) 등이 회랑으로 둥러싸인 형태다.
14개 동(棟)에 걸쳐 4,492제곱미터 규모로 고대 궁궐의 기본배치 형식에 따라 왕이 직접 정무를 보는 치조(治朝) 권역을 재현했다.
천정전은 궁궐 내 으뜸이 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신년하례식, 외국사신 접견 등 국가 및 왕실의 중요 행사에만 사용되던 공간이다.
높이 19m, 건축면적 337제곱미터(약 102평) 2층 규모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췄다.

그리고 이곳은 능사(陵寺)!
능사는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 자리하고 있었던 사찰로 유구가 발굴된 능산리사지(陵山里寺址)를 줄여 부르는 이름이다.
이곳의 5층목탑은 서기 566년에 사리를 봉안하고 건축되었던 사찰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재현된 5층목탑인데 그 높이가 38m에 이른다.
이곳 능사에서는 국보 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와 국보 288호인 "창왕명석조사리감"이 발굴되기도 하였다.

남쪽에서부터 대통문, 능사5층목탑, 대웅전(금당), 자효당(강당)이 남북 중심축 선상에 배치되는 일탑일금장식 배치를 이루고 있다.
이는 백제사찰의 특징으로 부영의 정림사지, 왕흥사지, 익산미륵사지 등에서도 확인된다.

백제문화단지에서 가장 키가 커 눈길을 끄는 능사 5층목탑은 면적 55제곱미터, 높이 38m(목탑부 30m, 상륜부 8m)로 아파트 13층 높이이다.

이곳은 고분공원(古墳公園)으로, 사비시대 대표적 묘제인 석실분을 이전복원한 것으로서 백제문화단지 및 부여 은산지역에서 출토된 7기의 고분을 이전 복원하였다.
백제 횡혈식 석실분1(6호분), 횡구식 석곽분(8호분), 횡혈식 석실분2(18호분), 횡혈식 석실분3(21호분), 횡혈식 석실분4(1호분), 횡혈식 석실분5(2호분), 횡혈식 석실분6(3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