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GANGPAE vs TOP
신동준이 빠지고 투르벌드가 늦게 오면서 큰 위기를 맞은 TOP과 지난 시즌 꼴찌에서 김진년의 영입으로 최강팀으로 변모한 GANGPAE의 경기로 2Round가 시작됐다.
당연히 GANGPAE의 우세를 점쳤지만 초반 흐름은 다르게 흘러갔다. 여평강, 최광석의 대활약을 앞세워 초반 13:1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문련귀, 김진년, 김현준에게 연속으로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고 최광석의 난사와 김영준, 여평강, 윤영민 등의 턴오버가 연이어 발생하며 13:12의 점수가 13:34로 벌어졌다. 무려 22점을 연속으로 허용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TOP에게는 어떠한 작전도 변화도 없었다.
후반들어 투르벌드가 투입되긴 했으나 TOP은 절대로 이길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야투에 있었다.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에서는 최광석, 김영준, 투르벌드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노마크에도 들어가지 않는 미들슛, 3점슛으로 인해 TOP의 득점 루트는 너무나도 제한적이었다. 김영준은 무리하지 않고 찬스에서만 슈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3-18 단 16.7%의 야투에 그쳤고 신동준의 결장으로 팀내 가장 많은 야투를 시도한 여평강도 개인 최다득점은 달성했으나 야투는 단 6-19에 그쳤다. 투르벌드도 8점을 기록했고 야투율은 44.4%로 준수했으나 미들슛은 1-4 단 25%에 그쳤다. 리바운드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야투까지 29%에 그치며 TOP는 패배했다. 속공도 투르벌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스몰라인업으로 속공을 해야할 TOP가 하지못하고 완전한 지공농구로 일관했던 GANGPAE가 김현준의 오프사이드를 앞세워 속공농구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GANGPAE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최고의 경기였다. 김현준, 김진년 친구콤비는 같은 경기에 각각 입단 후 최다인 21득점씩을 폭발시켰으며 유성재는 8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트리플7을 달성했다. 문련귀또한 15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신승호도 8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야투율이 4-13 단 30%에 그쳤고 EFF도 팀내 유일하게 10점대에 그쳤다.
MVP: 김진년 2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EFF 25
2경기 반포대교 vs TOP
신동준이 결장한 TOP, 김재익이 결장한 반포대교의 경기였다. 지난시즌 양팀 최다 EFF지수를 기록한 선수들의 결장으로 양팀의 전력이 약해진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반포대교는 이외에도 김필성, 손원재 등 득점을 책임질 선수가 많았으나 TOP는 그렇지 못했고 TOP는 높이와 스피드에서 많이 약해진 상태였다. 더불어 서효진이 전날 과음으로 인해 결장하며 벤치멤버조차 부족해졌고 반포대교는 딱 5명만이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반포대교는 TOP를 몰아쳤다. 유기적인 팀플레이, 속공, 3점슛 뭐하나 안되는 것이 없었다. 반면 TOP는 투르벌드가 리딩을 이끌었으나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었다. 또한 속공 수비가 제대로 안되면서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연이어 허용했다. 이러한 흐름은 후반에도 계속되었다. 김기웅, 김선태, 손원재의 득점과 김필성, 박상희의 리바운드가 합쳐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이뤄냈다. 결국 전반은 38-22로 반포대교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초반 TOP의 추격전이 시작됐고 그 중심에는 김영준이 있었다. 후반 초반 특유의 무빙점프슛과 3점슛을 앞세워 7점을 연속득점하며 거의 더블스코어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5명이 고른 활약을 보여준 반포대교를 더 이상 추격하기는 힘들었고 후반 막판은 가비지타임으로 흘러가며 69-55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 경기에서 김기웅은 RBFL역대 최다인 삼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27득점과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김선태는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17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MVP : 김기웅 (27득점 8어시스트 2스틸 3점슛 7개, EFF: 21)
3경기 반포대교 vs GANGPAE
맞대결 성적 7:0. 바로 반포대교와 GANGPAE의 통산 상대전적이다.
전적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매번 일방적이었다. 제일 적은 점수차로 패배한 것은 10점이며 10점대 차이의 패배도 2경기뿐이다. 20여점차는 기본이고 40점차의 패배의 치욕도 맛봤다. 누구라도 반포대교의 승리를 예상했던 경기였다.
모두의 예상은 초반부터 빗나가기 시작했다. GANGPAE는 반포대교의 인사이드 맨인 김선태, 박상희의 공격력이 약한 것을 파악하고 외곽슛을 담당하는 김기웅을 원천봉쇄하는 작전을 펼치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반포대교에게 늘 허용하며 곤욕을 치렀던 속공을 본인들이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작전은 이날 날씨가 상당히 더웠던 관계로 2,3경기를 연속으로 단 5명이서 뛰었던 반포대교의 체력이 많이 빠져있었던 것과 정확히 들어맞으며 먹히기 시작했고 유성재, 김현준의 속공득점이 이어지며 전반 9분이 지난 후 점수는 19-8이 됐고 반포대교는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타임아웃 이후 반포대교의 속공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손원재, 김필성의 속공이 살아나며 반포대교의 기세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김기웅은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3점슛 2방을 보탰다. 박상희, 김선태는 문련귀를 효과적으로 막으며 턴오버와 슛미스를 유발하며 반포대교의 속공트리오를 도왔다. 결국 반포대교는 36-37 1점차까지 따라잡으며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전도 팽팽한 경기가 지속됐다. 반포대교는 많이 지쳤지만 김필성, 손원재의 대단한 활약으로 버티고 있었다. 반대로 한경기 쉬고 나온 GANGPAE는 고비때마다 유성재가 3점슛을 꽂았고 팀원들의 똥을 문련귀가 다 치웠다. 문련귀는 이날 25점에 17리바운드를 잡았는데 공격리바운드가 무려 8개였고 이중 상당수가 세컨찬스 득점으로 이어졌다. 팽팽한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계속됐다. 종료직전 2점 이기고있던 반포대교는 한번의 수비를 포기하고 핵어 작전을 실시하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선택했지만 실패하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시즌 2 최초의 연장전은 결국 문련귀가 지배했다. 바스켓카운트,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마지막 반포대교의 공격을 스틸로 끊는 등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MVP : 문련귀 25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EFF 38
☆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기록으로 보는 Game Review
김기웅 - 역대 한경기 최다 삼점슛 기록 경신 7개. 종전 김기웅,송양수의 6개
김선태 – 입단 후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 17득점 (종전 8득점)
김현준 – 입단 후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 21득점 (종전 11득점)
여평강 – 입단 후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 7, 12득점 연속기록 (종전 2득점)
최광석 – 입단 후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 17득점 (종전 16득점)
유성재 - 입단 후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 18득점 (종전 12득점), 개인 한경기 최다 3점슛 기록(4개) 3점슛왕의 위엄
김진년 – 입단 후 개인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 21득점 (종전 12득점)
- 입단 후 개인 한경기 최다 EFF 기록 25점 (종전 9점)
윤영민 – 반전 활약!! 지난주 경기 평균 2점 4.5리바운드 -> 이번주 vs반포대교전 17득점 18리바운드!! 비슷한 높이의 골밑싸움에선 최강자라는 것을 어필. 문련귀 김재익 신승호 등 상대가 막강 골밑라인일때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 아쉬움.
손원재 – 아쉽게 트리플 더블 실패 28 – 9 – 9
GANGPAE – 팀 역사상 최초로 하루 2승 달성!(익숙했던 연패.. 이제 연패란 없다!!)
- vs 반포대교전 7연패 사슬 끊고 첫승 달성
반포대교 – 시즌 1에 이어서 시즌 2에도 2주차에 첫 패배.
- 12연승을 달렸으나 13연승에는 실패.
첫댓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희가 이겼는데 왜 반포대교 이야기 밖에 없어요 ㅜㅠ 고생하셨습니다 ㅋㅋ
ㅋㅋㅋ다시써야되 ㅋㅋㅋ졸려서 언넝마감하고잠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김기웅의엄청난턴오버도기록좀
무슨소리죠?
과음아니옄ㅋㅋㅋㅋㅋ
이미탄로났어
@RNT_김기웅 그 전날 농구해서그런거거든??
@R2M서효진 그래서 R2M을 결장한다!?!?!?!?
@RNT_김기웅 진짜 안빠질려했는데
그 체육관이 환풍도안되고 선풍기도없는곳에서 ㅋㅋㅋ3시간풀로뛰었어...그날 여자팀도갔었는데...
김기웅 똥 작렬 언급이없네요 ... ㅋㅋ
무슨소리신지 ?ㅋㅋㅋㅋ
다마고찌 언급도 없엉 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보 추가해야겠네요
굳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