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7일(화), 컴 교육 두번째 날이다. 오후 1시 임박해서 교육장
구내 식당은 KT 직원들과 우리 동기들의 모습이 한데 어울려 밥과 반찬을
반상기에 주어 담느라 부산하게 움직인다. 보다 일찍 도착한 그릅은 벌써
반상기를 비우고 한가하게 커피를 즐기고 있다.
컴 교육 둘째 날인 오늘은 몇 명이나 등교할까? 궁굼하게 생각하며 식당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오래동안 보지 못했던 김장수를 만났다. 반가운
얼굴이다. 오래동안 투병생활을 하며 외부 출입을 삼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건강관리를 잘 했는지 얼굴색도 좋아보이고,
건강해 보인다. 감사 할 일이다.
교육시간 10분 전, 교실에 들어서니 교실안의 테이블이 이미 만원이다. 한 눈에
보아도 첫번째 시간에 참석했던 인원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우선 안심이다.
최종 점검한 바로는 첫번째 시간보다는 2명의 결원이 생겼다. 반면에 새로운
참석자로 김장수가 추가되어 21 명, 그리고 새로 카페 운영자로 선임 된 남궁윤이
참관자로 참석,
정각 2시, 김영희 강사가 등단하고 강의를 시작한다. 오늘의 강의 주제는
메일 주고 받기와 용산고 10회 회원 가입하기. 그런데, 교실 내 분위기가
소란스럽다.
수강생 중에는 경험이 있는 그릅과 전혀 경험이 없는 그릅으로 나뉘어저 진도가
순조롭지 못하다. 가르치는 쪽과 배우려는 쪽이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누다보니
교실내 분위기가 소란스러워 진다. 그렇나 강사님은 뒤처진 그릅을 중심으로
인내심을 갖고 설명을 반복한다.
드디어 1시간 사투끝에 전원이 메일 쓰는 방법을 터득했다. 10분 동안의휴식시간,
강사님이 언제 준비했는지 간식 과자를 수강생들에게 돌린다. 수강생들은 복도에
준비된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또는 녹차, 등을 뽑아 과자와 함께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휴식시간에 이어 강의 시작, 두번째 시간에는 " 용산고10회 " 카페에서 글 올리기를
시도한다. 그런데 일부 수강생들 중 포털싸이트 " 다음" ,의 회원가입은 되었으나
"용산고10회" 카페 회원 가입에 실패해서 고생하는 수강생도 있었다.
이런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협업, 용고생들의 장기, 강사님과 협력자들이
테이블을 돌며 고생하는 수강생들을 도와준다. 강의가 끝날 무렵에는 거이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 용산고10회 " 카페에 회원가입 인사말을 올렸다. 불과
2시간만에 컴맹에서 탈출,
모든 회원이 볼수 있도록 회원 가입인사 말을 동기회 카페에 올려 놓은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몇일을 고생헤서 터득한 메일쓰기를 단 두시간만에
터득한 영재들, . . 용산 건아들아! 너희는 천재냐? 아니면 우연한 기적이냐?
밤 늦게 귀가하여 수강생들이 올린 회원 가입 인사 말에 댓글을 달면서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희열을 금할길이 없었다.
첫댓글 오회장님 참으로 큰일 하고 계십니다
사정상 동참은 못하고 있으나 마음속으로 많이 응원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셨으면 갑사 하겠습니다.
낼모래 8순을 앞둔 동기들이 컴을 배우는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용고 졸업한 실력이면 바로 익숙해집니다.화이팅.이영언은 중학교시절 이름이고
고교진학하며 이영우로 개명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