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 임 사
사랑하는 동문여러분!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동문회 창립을 위해 부영건설 빌딩에서 상견례를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동문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실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사이버상 모임으로 동문회 같은 친목도모에는 관심이 없다는데
그들의 결집력은 어떨지 많은 두려움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어려웠습니다.
그만 둘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그리워졌고 ,
더불어 선후배들간 만날수록 특이한 정이 느껴졌습니다.
한 두 단계만 거치면 친척이요 친구,또는 형제들과 연결되었습니다.
재경순천향우회에서도 멍석을 잘 깔아주었습니다.
동문들끼리 어울리는 마당을 만들어 주었고
우리 조례초 동문회는 이를 200% 활용하여
재경순천향우회에서 가장 활성화 된 동문회로 만들었습니다.
동문회가 모양을 갖춰가자 먼저 선배그룹에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런 원동력이 오늘의 활기찬 동문회로 성장한 것입니다.
제 모습을 갖춘 동문회를 후임 회장에게 인계하게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라는 말이 있듯이
신임 회장과 집행부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동문회를 성장시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문여러분!
항상 동문회 운영에 관심을 갖고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동문회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했던 집행부 동문들과 협조해주신 여러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퇴임사로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월 28일
회장 손 기 만